'호텔킹' 이동욱, 냉정한 카리스마 연기로 '안방극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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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동욱이 복수를 위해 분노를 토해내는 절정의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 MBC ´호텔킹´ 방송캡처

(서울=뉴스1스포츠)안하나 기자 = 

'호텔킹' 이동욱이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최병길, 장준호)31회에서는 이중구(이덕화 분)를 찌른 로먼리(진태현 분)를 목격한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재완은 멀리서 로먼리의 모습을 보고 급히 달려왔고, 옆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이중구의 모습에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로먼리는 차재완에게 "형도 죽이고 싶어 했잖아. 그런데 죽일 수 없었던 거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재완은 로먼리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넌 절대 모른다"고 소리치며 로먼리의 피 묻은 손을 급히 닦았다.

급기야 차재완은 로먼리에게 "아무 일도 없던 것이다. 넌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쓰려 했다.

다음날 차재완은 로먼리를 만나 술자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차재완은 로먼리에게 한국을 떠날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이중구가 자신이 칼을 찌른 것을 안다며 거부했다.

차재완은 로먼리에게 "어쩌면 너보다 더 그 사람을 죽이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러면 그 인간과 똑같아 진다"며 "반드시 죄 값을 치르게 할 것이다"고 복수의 칼을 갈았다.

이후 차재완은 동생 로먼리는 물론 엄마와 모든 이들의 원수인 이중구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욱은 이날 절정의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특히 동생으로 나오는 김태현과의 장면, 아버지로 등장하는 이덕화와의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을 보는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또 눈을 크게 뜨고 미간을 강하에 찌푸리며 대사를 내뱉는 이동욱의 진정성 넘치는 표정연기에서는 복수를 향한 의지가 강렬하게 느껴졌다.

마지막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호텔킹’. 과연 이동욱이 어떠한 모습으로 이덕화에게 복수를 행할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