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 street-trumpet.mp3
코스모스시 : 김수영
실낱같은 꽃대에곱게도 내려앉아가을바람에 하느작하느작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너여름 내내목덜미를 뽑고 뽑아꽃잎의 나래를 펴고 사뿐히내려앉은 아리따운 선녀별 무리처럼 군락을 이루어나비와 벌의 요람지로 찬연한데바람이 일렁일 때마다술 취해 넘어질 듯 일어서는가냘픈 몸매가한없는 가을의 정취를세레나데로 뽑아 올린다아 임을 부르는 손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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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모님!, 아주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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