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산 영축선원(靈竺禪院) /전통사찰
- 충북 영동군 매곡면 강진리 산
근대 이름 모를 어느 비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고 수행하였다.
황계지(黃溪誌), 건천사는 신라 선덕왕 때 직지사와 더불어 창건하였고 전한다.
조선초기 기록인 <신증동국여지승람 황간현 불우조>에 “건천사(乾川寺)ㆍ쌍림사(雙林寺)ㆍ대평사(大平寺) 모두 황악산(黃獄山)에 있다”라고 적혔다. 지금 절은 근래 지었다.
(인터넷 찾아보기에서)
직지사에서 작은 고개인 괘방령을 넘으면 영동군이다. 직지사에서 본 황악산 뒤편에 절이 있다.
도로에서 벗어나 영축선원으로 가는 좁은 길, 승용차 교행이 안 되는 길이다.
절은 지형에 맞게 잘 지었다. 오전엔 날이 맑아 직지사를 제대로 봤는데 오후 들어 흐려졌다.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요사
불상에 이끼는 많이 끼었지만 문화재는 아니다.
대웅전 안
영천사(靈泉寺) /전통사찰, 영동군 향토유적
- 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1912년 어느 보살이 처음 이곳에 절을 지었다. 찾아보기를 하여도 절의 연혁을 알 수 없다.
황간면에 사는 어느 보살(여신도)가 이곳을 기도처로 삼고 생활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장산 지장사(地藏山地藏寺) /전통사찰, 영동군 향토유적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난곡리
1897년 청허(淸虛)선사가 잠시 머물렀다.
일하(一河)선사, 랑송(朗松)화상 두 승려가 토굴을 무위사(無爲舍)라 이름하고 수행하였다.
두 선사가 새벽에 지장보살 화현을 친견, 1898년 3월 법당과 요사를 지었다.
(지장사 안내문에서 일부 내용을 가지고 옴, 인터넷 찾아보기에서 자료를 찾을 수 없음)
마음에 닿진 않았다. 목줄 풀린 개가 다가왔지만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덤비진 않는다.
대웅전
굴법당
명부전, 지장보살상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망자의 위패나 유골을 봉안하는 곳 같다.
백화산 반야사(白華山般若寺) /전통사찰
-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720년(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 지었다는 것을 정설로 여긴다.
수차례 고쳐 오다가 1464년(세조 10) 왕의 허락을 얻어 크게 새롭게 지었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福泉寺)에서 9일 간 법회를 끝낸 뒤, 신미(信眉)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것을 살피고 참배하였다.
이때 문수동자(文殊童子)가 세조를 인도하여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望景臺) 영천(靈泉)에서 목욕할 것을 권하였다.
문수동자는 “왕의 불심(佛心)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세조는 황홀한 기분으로 절로 돌아와 어필(御筆)을 하사,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절 이름을 반야사라고 한 것은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늘 있다는 신앙 때문이며,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지었다.
(인터넷,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빌췌, 수정)
일주문
반야사 주변 풍광이 좋다. 물이 불면 징검다리이다. 백화산 가는 길이다.
국당 박흥생 선생 시비, 범양건영 회장 박희택 씨 공적비
국당 박흥생(공민왕 23년,1374~세종 28, 1446), 역사에서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다. 창평현령을 지냈다.
기업인 박희택(1929년~...), 영동군 출신 기업인으로 아직 생존해 계신 것 같다.
주차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 부도와 시비 등이 보인다.
반야사 부도 1, 2기 /영동군 향토유적
석종형으로 조선후기 어느 승려의 부도다.
중화당, 종무소
지장전
대웅전
종각, 삼층석탑, 선원 등
실상원, 주자장에서 봤을 2층, 반야사 현판이 걸린 건물이다.
산신각
반야사 삼층석탑 /보물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 석탑이다. 문성왕 8년(846) 반야사를 지을 때 같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본디 반야사 북쪽 석천계곡 탑벌에 있던 것을 1950년 지금 자리로 옮겼다.
일부는 새로운 부재로 보수, 백제와 신라 양식을 절충해 만든 고려 초기 석탑의 특징이 있다.
(안내문 내용, '문성왕 때 만들었다/고려 초기 석탑 특징' 이 두장을 보면 모순이다. 앞말을 빼는 게 맞겠다)
내 눈에는 반듯하게 보인다. 불편한 부분이 안 보이고 담백한 느낌이다.
극락전
배롱나무는 보호수다. 배롱꽃 필 때, 8월 초에 오면 좋겠다.
범종각
적묵당
설법당
극락전 안
대웅전 안, 석조여래삼존상 /영동군 향토유적, 조선후기에 조성.
벽계당 정심대선사 진영, 조선초기 승려.
진눈깨비, 거센 바람, 문수전까지 갔다올 시간이 없었다. 반야사는 기회를 만들어 또 오고픈 절이다.
영암사 /전통사찰, 영동군 향토유적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1971년 오보련화보살이 지은 절이라 한다.
여기에 주차하고 30~40m 걸으면 대웅전이 나온다. 비구니가 생활하는 곳 같다. 이 앞에서 차를 돌렸다.
나이든 비구니가 생활하는 공간, 오후 다섯 시에 가깝다. 낯선 이를 반길 일도 없고, 들어가고픈 마음이 들지 않았다.
2023년 11월 17일 오후 / 오전은 김천 직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