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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탐방
중년에 흐르는 낭만과 노래
결코 잊지 못하는 추억의 통기타를 배우다!
주민자치센터 3층 취미교실에는 매주 목요일 통기타 초급(15:00∼17:00)과 금요일 통기타 중급(15:30∼17:00) 강좌가 열린다. 이곳에 모인 강습 회원들은 “음악을 통한 즐거운 에너지가 인생을 활기차게 바꾸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클래식 기타는 부드러운 음이 나는 나일론 줄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통기타는 철주를 사용한다. 주로 6현이며, 음계와 화음, 리듬을 모두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기타는 박자 플레이와 스트로그에 있어서 깔끔하고 정확한 소리가 난다. 게다가 이미 대중화가 되어서 주변에서 악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회원들은 “이 강좌의 송덕범 강사는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게 가르쳐 줘 즐겁게 잘 배우고 있다. 코드의 원리와 다양한 주법 등을 배우며 연주하다보면 아날로그 시대의 따뜻한 감성에 젖는다.”고 말한다.
초급반은 스트로크, 아르페지오, 코드 등 3개월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기본코드, 오픈코드들로 구성된 기타초보자가 연습하기 쉬운 곡들을 배우게 된다. 다양한 기타연습곡이 준비되어 있다.
“학교 다니던 시절 통기타 문화에 대한 향수가 있었죠. 젊을 때는 정신없이 보내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고 나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때 음악은 지금 들어도 좋아요. 악기 한 가지 정도는 다룰 줄 알아야 인생이 더 풍부해지고요. 장소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쉽게 연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 배우기 시작했어요.” 권용숙(위브하늘채)씨가 통기타를 잡게 된 계기다.
윤근희(위브하늘채)씨는 “기타 소리가 좋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연주하니 더 멋지더라고요. 회원들과 대화를 통해 사람을 알아가고 꾸준히 관계가 유지 되는 게 좋아요. 또 기타치고 노래 부르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요.”라고 말하였다.
중급반은 코드체인지가 가능하신 분들이다. 초급과정을 이수하고 6개월 이상 연습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지도 및 합주를 통해 응용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 초급에서 다루지 못한 응용코드와 다양한 리듬주법, 테크닉을 배우게 된다.
이태우(임광아파트)씨는 “학생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기타를 늦게야 시작했어요. 처음엔 통기타를 쉽게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연습을 많이 해야 되지만 취미생활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기타 수업이 있는 금요일이 일주일 중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조금씩 늘어가는 반주 실력에 보람을 느낀다. 드럼까지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배숙자(그린빌3단지)씨는 “뒤늦게 배운 기타연주에 푹 빠져 요즘은 세월 가는 줄 모른다.” 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기타배우기를 권한다.”또 “집에서 간간이 연주하니 집안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며, “가족 간의 정도 새록새록 솟아나고 보람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회원들은 기타를 매개로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 간 경조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간간이 봉사(연주)활동에도 나선다. 회원들은 “주민 여러분도 통기타교실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영재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