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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9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변하여 새 사람 되자!
삼상10:1~8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
우리나라 속담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뒤웅박은 일종의 바가지입니다. 바가지 중에 ‘뒤웅박’이라는 바가지가 있어요!
바가지는 박을 두 쪽으로 쪼개고, 속을 파낸 다음 물을 뜨는 그릇으로 썼어요!
아낙네가 우물가에 물을 길러 갈 때 물동이와 바가지를 가지고 갑니다.
뒤웅박은 박의 꼭지 부분에, 손이 들어갈 만큼만 구멍을 내고 속을 파냅니다.
그러면 그 속에 여러 가지 물건을 담을 수가 있어요! 다양하게 쓰이는 그릇이 뒤웅박입니다.
이 뒤웅박을 여자의 운명과 비유를 했어요!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다!” 무슨 말입니까?
농부가 박 농사를 지어서 뒤웅박을 만들었어요! 시장에 내다가 팔아요!
팔릴 때는 똑같은 뒤웅박입니다. 그러나 누가 사 가느냐에 따라 뒤웅박의 운명이 결정돼요!
부자 집으로 팔려간 뒤웅박은 귀한 그릇으로 쓰입니다.
가난한 집으로 팔려간 뒤웅박은 대충, 잡다한 물건을 담는 그릇이 됩니다!
뒤웅박에 귀한 보물, 보석을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뒤웅박에 쓰레기만 잔뜩 들어있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우리 속담에서는 여자의 팔짜를 여기에 비유했어요! 그러나 여자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내 속에 무엇이 들어있느냐? 이것이 나를 결정해요!
어떤 분이 삶을 참 힘들게 사는 분이 있어요!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돈도 없어요!
누가 봐도 힘들게, 어렵게 살아가요! 이 사람이 너무 힘들 때는 술을 마십니다.
너무 힘드니까, 술에 의지하는 거지요! 밤새도록 술을 마셔요!
그러면 이 사람 몸은 술통이 됩니다. 몸속에 술이 가득 들어있어요!
마치 뒤웅박에 술을 담은 것과 똑같아요! 삶이 힘든 것,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내 몸을 술통으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삶이 고달픈 건 모든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힘들지 않은 사람 누가 있어요?
문제는 그때, 내가 어떻게 하느냐? 술에 의지하면 ‘술통’이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면? ‘하나님의 자녀!’ 은혜를 내 몸에 채워야 할 줄 믿습니다!
아플 때, 말씀으로, 은혜로, 채우면 어떤 통이 됩니까? ~ 그때 ‘형통’이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 몸을, 우리 인생을 술을 채워 술통을 만들지 말고, 말씀을 채워 형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채워 형통이 됩시다!”
<결혼과 인생의 의미>
사람이 살아가는 중에, 결혼! 결혼만큼 인생을 바꾸는 것도 드물어요!
결혼하면 삶이 180도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 밑에서 살다가 남편을 만나, 아내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립니다!
요즘 컴퓨터로 비유하면 ‘포맷’ 포맷과 같아요!
컴퓨터를 포맷하게 되면, 이전 컴퓨터와 전혀 다른 컴퓨터가 됩니다.
결혼이 그래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은 ‘포맷’입니다. 결혼 이전과 180도 달라져요!
결혼하기 전, 내 안에 들어있던 것들을 모두 쏟아냅니다. 그리고 새 것으로 채워요!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 결혼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변하여 새 사람 되자!’
인생에서 변하여 새 사람이 될 때가 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사춘기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중학교 때 주로 사춘기를 맞이합니다.
요즘은 중학교 2학년 때 사춘기가 와요! 그래서 중2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
‘북한의 김정은이가 남한의 중2가 무서워 남침을 못한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중학교에서 선생님들이 2학년 담임을 제일 꺼려한대요!
사춘기를 지나면서 인생관이 결정됩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 방향을 잡아요!
두 번째 큰 변화가 결혼입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 대단히 중요합니다!
만나는 배우자가 누구냐에 따라 ‘내가 누가 되느냐?’ 내가 어떻게 변하게 되느냐?
그 다음 변화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자녀를 낳았을 때 변화됩니다.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고!
제가 금년에 우리나이, 세는 나이로 예순이 되었어요!
60세가 되었다는 것도 큰 변화를 겪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먼저 신체적인 변화가 커요! 노년기에 접어드는 거지요! 그에 따라 변하는 게 많아요!
성격도 변합니다. 팔팔했던 자세도 누구러져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뀝니다!
세상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이렇게 한 평생! 사람들은 변하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변해야 된다>
이렇게 변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정말 변하지 않는 것이 또 사람이에요!
엊그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났어요!
동창회에 가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이 참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혼해서 부모가 되고, 이제는 자녀를 출가시켜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어요!
그런데 성격! 성품! 이것은 별로 안 변하는 것 같아요!
동창회를 가보면, 학창시절 교실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교실 안에서 웃고 떠들던 시절! 그 시절로 돌아가요!
사회적인 지위가 많이 높아진 친구도 있어요! 그런데 어울리면 그 시절과 똑같아요!
어쩜 그렇게 안 변했을까?
겉모습은 변했어요, 그런데 속사람은 똑같아요!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학창 시절 장난꾸러기는 여전히 장난꾸러기, 학교 때 폼을 잡던 녀석은 여전히 폼을 잡아요!
그런데 속사람이 변한 친구들이 간혹 있어요! 어떤 친구들입니까?
저는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목사 친구들이 많아요!
뭐니 뭐니 해도, 목사가 된 친구들! 이들이 진짜 변했다! 이걸 느껴요!
엊그제 만난 친구들도, 저를 보면서 말을 합니다.
나는 목사 친구 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의찬이 네가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해요!
그 친구들이 술이 거나하게 취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안주나 먹으면서 맞장구 치고 있었어요!
취중에 진담한다고, 취하지 않았을 때는 그런 말 안 해요! 취하니까, 그런 말 해요!
“그래도 우리 동기들 중에서 목사가 일곱 명이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제 고등학교 동기들 중에서 목사가 꽤나 있거든요!
무슨 말입니까?
사춘기 때 변하고, 결혼해서 변하고, 나이 예순이 되어 변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 변하는 것!” 이것이 최고의 변화다!
“하나님 만나 변하는 것이 진짜 변화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어요!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 대단히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기꾼 친구를 만나면 사기꾼이 됩니다. 도둑놈을 친구로 두면 나도 도둑놈이 돼요!
누구를 만나야 합니까? 착한 사람을 만나면 나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훌륭한 친구를 사귀면, 나도 훌륭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나도 착해져요, 훌륭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진짜 만나야 할 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돼요!
하나님을 만나면 진짜 근본이 뒤집어집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믿고, 하나님 만나기 전, 내가 누구의 자녀였느냐? ~ 죄의 자녀였어요! 사탄의 자녀!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신분이었어요!
예수 믿고, 하나님과 만나서 천국 백성! 신분이 바뀌었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아무개 씨의 아들, 아무개의 딸입니다.
결혼하면,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내로 변해요!
그러나 이 변화는 하나님 만나 변한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닙니다!
하나님 만나기 이전에는 사탄의 자녀! 죄의 종!
하나님 만나서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순간!
나는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천국백성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났어요! 죄의 종에서 자유인으로 놓임을 받았습니다.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천국시민이 되었어요!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하나님을 만난 사울>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울! 사울이 지금 하나님을 만나요! 하나님을 만났어요!
사울이 하나님을 만났다! 사울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거지요!
오늘 본문이 이 이야기입니다. 사울이 변화되기 시작해요!
맨 첫 번째 변화는 ‘기름부음’ 어노인팅입니다!
(1절)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그의 기업” 누구의 기업이라는 뜻입니까? 하나님의 기업! 구약에서 하나님의 기업이 누구예요?
이스라엘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업이에요!
오늘날은 물론 예수 믿고 구원 받은 백성! 교회가 하나님의 기업이지요!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났어요! 이 말은 ‘사울이 하나님을 만났다!’ 이 뜻이지요!
하나님은 하나님과 만난 사람을 변화시키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죄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 바꿉니다!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킵니다!
기름부음! 이것은 변화의 시작입니다! 기름부음 받으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로 탈바꿈해요!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 붓고 나서 사울에게 세 가지를 이야기 해 줍니다.
첫째, 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두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들이 너에게 집안 소식을 전해준다! 어떤 소식을 전해줘요?
“암나귀들을 찾았다! 그러니 걱정 마라! 오히려 너희 부친이 너를 걱정하고 있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이렇게 섭리하시는 이유가 있어요!
“잃어버린 암나귀! 사울, 네가 찾는 것이 아니다! 찾아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농부가 들판에서 아무리 땀 흘려 일해도, 곡식을 자라게 하는 분은 따로 있어요!
어부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요! 바다 속, 고기를 자라게 하는 분은 따로 있어요!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곡식이 자라게 하지 못해요! 여물게 못해요!
축산농가 소 키우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료를 사다 소에게 주는 일입니다.
그 사료를 먹고, 살찌우는 분은 따로 있어요! ~ 하나님입니다!
지금 사울에게 이것을 깨우쳐 주고 있어요!
둘째, 가다가 보면, 이번에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들이 너에게 양식을 제공한다!
사울은 지금 배가 고파요! 집을 떠난지 사흘 되었어요! 먹을 것도 다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를 굶어죽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았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이제부터 하나님이 너를 책임진다! 아버지가 너를 책임진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렇게 살면 됩니다! 사울에게 지금 이것을 가르치고 있어요!
셋째, 5절입니다! “그 후에 네가 하나님 산에 이르리니~” 그랬어요!
이 당시 ‘기브아’라는 지역을 하나님 산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그 기브아를 블레셋에게 뺏겼어요! 하나님의 산! 성지입니다. 그런데 뺏겼어요!
거기서 네가 이번에는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게 된다!
(5절 b)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현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이들을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6절에 있어요!
(6절)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세 번째에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 선지자 무리를 만나요!
그때에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 성령이 뜨겁게 임재합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어떻게 돼요?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여기서 예언을 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얘기한다!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
이것이 예언입니다! 뭐 거창한 어떤 것이 예언이 아니에요!
세상에서 가장 큰 예언은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가장 큰 예언입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이 말을 안 믿는 사람들! ‘해요, 안 해요?’ ~ 안 해요!
예수 믿고, 구원받고, 성령 받은 우리가 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아무나 하는 말이 아닙니다! 뜨겁게 성령 받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에요! 예언입니다!
<맺음 -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사울이 하나님을 만나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체험하기 시작해요! 성령을 받아요! 성령을 받고 예언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끝으로 눈여겨 볼 대목이 있어요! 6절 뒷 부분입니다!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이 대목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한 말씀입니다. 주목할 것이 있어요!
“변하여 새 사람이 되어라!”가 아닙니다! “새 사람이 되리라!”예요!
변화되는 것! 사울 네가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뜻입니다!
사울이 작심하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에요! 변화는 누가 시켜줘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켜주셔야 내가 변화되리라!
오늘 설교 제목 “변하여 새 사람 되자!” 내가 변하여 내가 새 사람 되라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이 변화시켜주신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나를 맡겨야 한다!
사람들이 억지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작심삼일’
내가 결단해봐야 사흘가면 많이 가요! 어떻게 해야 돼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나중에 사울이 실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사울은 이렇게 변함을 받았는데, 이것을 자신의 노력, 자신의 결단으로 착각해요!
내가 한다! 내가 할 수 있다! 이건 교만입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해요! 철저히!
우리는 그저, 믿으면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믿고, 하나님을 믿으면 돼요!
그러면,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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