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산행기점 :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부산 추모공원
02. 산행 종점 :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가화만산성 아파트 입구
03. 산행 일자 : 2021년 2월 23일(화)
04. 산행 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거리 및 시간
07. 산행기점 접근과 귀가 : 산행기점인 부산 추모공원엔 아들놈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접근하였고 내친김에 산행종점인 방곡마을로 아들을 호출하여 편하게 귀가하였죠. 아마 종점에서 기점으로 돌아가려면 택시로 가는 것이 좋을 듯...이럴 때 돈을 써야지요.
08. 산행 소감 : 부산 인근 정관면에 용천산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점인 부산 추모의 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기점을 몰라 분주히 발을 놀린 후 생태터널 아래를 지나 주유소 입구에서 급하게 좌측으로 틀어 올라갔습니다. 알고 보니 용천산은 추모의 공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면 도착할 수 있는 짧은 구간이었습니다. 수영강의 발원지이기도 한 곳은 그냥 지나쳐 버리고 용천산은 11시 이전에 도착해버려 허무하였지요. 그래서 다시 용천지맥을 타고 바닷가 산으로 가보려 했습니다. 골프장이 아니었으면 편하게 갈 길을 길을 놓쳐 계곡을 헤매기도 하였습니다. 산의 이름도 모른 채 높은 산을 골라 바닷가로 나가려는 나의 의도는 여러 차례 뜻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되는 우여곡절 끝에 가고자 하는 산이 석은덤이라는 것을 알고는 썩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산은 산 입문기에 올랐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정상의 산불 감시 초소 아재는 미동도 하지 않았지만 석은덤에서 용천산 정상을 바라보는 모습에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었습니다. 아주 거대하게 보이면서 갈수록 좋아지는 천성산, 그 아래 아파트 군락, 철쭉이 기다려지는 대운산, 너무 멀리 보이지만 나의 시야 끝에 보이는 영남 알프스 산군들 그 옆으로 일광 원자력발전소 등이 아무렇게나 펼쳐진듯한 모습이 아주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이에 감동되어 지인들에게 보낸 나의 선사가 그들에겐 어떻게 느껴졌을지...
부산추모의 공원 입구에서 본 용천산
부산 추모공원에서 이 생태공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 주유소 앞에서 급 좌회전
이 집을 통과합니다.
용천산을 향해 오르다가 좌측으로 천성산을 당겨봅니다
좌측 계곡엔 추모의 공원
생각보다 많은 리번이 달려있는 것은 이 능선이 용천지맥이기 때문이리라
달음산도 당겨보고
금정상 고당봉도
다시 이 삼거리로 내려올 줄이야!!!
용천산 직전 작은 봉우리 전망대에서 좋은 뷰가 ...덕계
골프장 칠갑입니다. 칠갑이라는 말을 아신다면 연륜이...
분지 속의 정관
덕계의 공단들...내 친구도 저기 어디서 공장을 돌리고 있을텐데...잘 돌아가는지
저 멀리 금정산 마루
여기서 보니 금정산의 위용은 좀 떨어지는 듯
여기가 용천산인줄 알았더니
이 암봉을 통과하여
용천산 정상
정상엔 삼각점도 있지요. 11시가 못되어 정상에 도착했는데 더 전진하여 월평고개에 도착하면 12시 이전에 오늘 산행은 끝이 나겠지요. 허무하여 다시 온 길로 내려갑니다
이 삼거리로 다시와 용천지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작은 봉우리에 도착했는데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보이는데 사람은 안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인가?
맞은 편으로 이름모를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무조건 가봅니다
생각나무가 정겹습니다
바로 아래 마을이 보입니다.
보기보다도 엄청난 급경사입니다
위로 올려보아도 그 경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계곡에 농가가 나타났는데, 어떤 어른에게 여쭈니 좌측으로 가보라기에
이러게 좌측으로 가보니
확실히 잘못 온 걸 알겠고
우측의 작은 계곡으로 그냥 올라갔는데 오늘 최고의 경사지대이고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려 능선에 도착하니 철제 펜스가 보이고
이런 리번이 보여 전진해보았더니
엄청난 성벽에 질려 다시 되돌아 나와
무덤과 편백나무을 가로질러 내려오니
병산마을의
남평문씨 재실도 보이고
계속 내려가면 병산저수지
저기 정자에서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식사하고서 마음이 느긋해 다시 봉우리를 올라가려고 마을로 접근하다가 저 어른에게
저 산을 올라가는 길이 없느냐고? 하니 길따라 계속가라!
좌측 길로
가운데 봉우리는 조금전 내려왔던 곳인데
결국 승마장에서 길이 막혔습니다
건너 능선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야겠다고 내려오다가 "내려가는 길"로 가보니
이런 집이 보이고
조그만 고개에 길이 보여 생기가 돌았습니다
통정대부 비석도 보이고
편안한 길을 올라가니
골프장 뒤의 봉우리도 보이고
용천산 봉우리도 보이고
국제신문이 여기도 다녀간 것닽아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 이정표를 보고 내가 가고자하는 봉우리가 석은덤인줄 알았습니다
석은덤
여기 삼거리로 올 줄 모르겠습니다
산불감시초소 아재는 인기척에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석은이란?
가운데 용천산이 보이고 그 뒤 우측엔 천성산
정관시가지가 산들로 둘러쌓여져 있고
동해안 해안이 좌측으로 보이고 장안의 달음산도...
고리 원자력
멀리 대운산도
울산시가지도 당겨봅니다.
아래 병산마을
함박산과 뒤로 달음산
다시 아까 그 삼거리로 가서 방곡마을로 갑니다
은진 송씨 묘도 지나고
함박산은 생략하고 좋은 길로 갑니다
아까 승마장 어귀에서 본 능선인데
생각보다 소나무도 많고
길도 좋아 편안하게 하산하였습니다
지하도로 가서 아파트 앞으로 갑니다
터널도 보이고
지하도를 통과해
이지더원 아파트와 가화만사성 아파트 사이로 나오면 삼거리인데
여기서 아들이 차를 가져오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