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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강해 제3강]
야수스 베심하(יָשִׂישׂ בְּשִׂמְחָה): 잠잠히 사랑하시는 여호와와 춤추는 십자가
(본문: 스바냐 3:9-20)
스바냐 1장과 2장을 휩쓸고 지나간 '여호와의 날(욤 야훼)'의 심판은 온 우주를 피바다로 만들고 교만한 열방의 바벨탑을 잿더미로 갈아버렸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진노의 불길이 지나간 자리, 먼지와 흑암만이 남았을 것 같은 그 절대 파멸의 끝자락에서!
구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황홀하며,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측량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은혜의 대폭발(하파크, 뒤집어짐)'이 벼락같이 터져 나옵니다!
1. 사파 베루라(שָׂפָה בְרוּרָה): 바벨탑의 저주를 찢는 정결한 입술의 회복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사파 베루라)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내게 구하는 백성들 곧 내가 흩은 자의 딸이 구스 하수 너머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와서 내게 바칠지라" (습 3:9-10)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사파 베루라, שָׂפָה בְרוּרָה)!"
할렐루야! O. 팔머 로버트슨(O. Palmer Robertson)의 소름 끼치는 구속사적 통찰을 경청하십시오!
창세기 11장에서 인간들이 스스로 신이 되겠다고 바벨탑을 쌓았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한 '입술(언어)'을 혼잡하게 섞어버리시고 온 우주로 흩어버리셨습니다! 그것이 인간이 당한 가장 끔찍한 분열과 단절의 저주였습니다!
그런데 그 바벨탑의 저주가, 스바냐서의 이 맹렬한 심판의 용광로를 통과한 직후 완벽하게 뒤집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열방에 흩어진 당신의 백성들의 그 더럽고 탐욕스럽던 입술을 십자가의 숯불로 지져 **'정결한 입술(사파 베루라)'**로 창조해 내십니다!
세상의 돈과 쾌락을 찬양하던 입술이, 이제는 한목소리(한 가지로)로 "만군의 여호와여!"를 부르짖으며 우주적인 예배 공동체로 벼락같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심판은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교만의 찌꺼기를 태워버리고 우리를 가장 순결한 십자가의 신부로 벼려내시는 맹렬한 '재창조(Re-creation)'의 용광로임을 우주 앞에 선포합니다!
2. 아발(עָבַל)을 제하시는 긍휼: 남은 자의 수치를 덮으시는 피난처
입술이 정결해진 백성들은 이제 더 이상 세상의 권력이나 교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 날에 네가 내게 범죄한 모든 행위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은 그 때에 내가 네 가운데서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들을 제거하여 네가 나의 성산에서 다시는 교만하지 않게 할 것임이라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 그들이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습 3:11-13)
"네가 내게 범죄한 모든 행위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은!"
하나님은 당신께 엎드린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아니 베달, 심령이 파산한 남은 자)'**의 그 더러운 과거의 죄악과 수치를 단 1밀리미터도 묻지 않으십니다! 네가 과거에 우상을 섬겼느냐? 네가 돈에 미쳐 살았느냐? "상관없다! 네가 스스로의 교만을 버리고 내 거룩한 이름(십자가) 아래로 네 영혼을 내던졌으니(의탁하였으니), 내가 네 모든 수치를 영원히 덮어버리리라!"
이 맹렬한 사죄의 은총 안에서 그들은 사자가 우글거리는 밀림 같은 세상 한복판에서도 "먹고 누울지라도 두렵게 할 자가 없는" 완벽한 참된 평강(샬롬)과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3. 야수스 베심하(יָשִׂישׂ בְּשִׂמְחָה): 우주를 뒤흔드는 성부 하나님의 춤사위
이제 스바냐서의 심장부, 아니 구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이 화산처럼 폭발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야수스 베심하)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하라쉬)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7)
할렐루야!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James M. Boice)가 피를 토하며 외치는 이 우주적 대환희를 보십시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야수스 베심하, יָשִׂישׂ בְּשִׂמְחָה)!"
여기에 쓰인 동사 **'야수스(יָשִׂישׂ)'**는 체면을 차리고 점잖게 미소 짓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너무나 행복하고 감격스러워서 통제력을 잃고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미친 듯이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Leap for joy, Exult wildly) 가장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환희입니다!
전 우주를 입김 하나로 창조하시고, 앗수르와 바벨론을 먼지처럼 날려버리시는 그 엄위하시고 무시무시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옥의 찌꺼기 같았던 나를 십자가의 피로 씻어 신부로 삼으신 후,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 거룩하신 하늘 보좌에서 벌떡 일어나 우주가 진동하도록 춤을 추시며 노래를 부르고 계신다는 이 기가 막힌 사랑의 대폭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주의 통치자께서 비천한 나를 바라보시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너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다!"라며 세레나데를 부르시는 이 맹렬하고도 압도적인 하나님의 아가페(사랑) 앞에, 인간의 어떤 절망과 사탄의 정죄가 감히 고개를 쳐들 수 있단 말입니까!
4. 하라쉬(חָרַשׁ): 폭풍우를 잠재우는 십자가의 고요한 품
춤을 추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당신의 백성을 으스러지도록 품에 안으십니다.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야하리쉬 베아하바토, יַחֲרִישׁ בְּאַהֲבָתוֹ)!"
원어 **'하라쉬(חָרַשׁ)'**는 폭풍우가 멎고 완벽한 고요와 침묵이 찾아온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 과거의 약점과 내 가난함을 들추어내어 수군거리고 비난하지만!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내 영혼을 당신의 가슴팍에 꽉 끌어안으시고는, 나의 모든 부끄러운 허물과 죄악을 향해 "쉿! 완벽하게 덮어버려라!"시며 우주의 모든 참소와 마귀의 고발을 영원한 침묵(하라쉬) 속으로 묻어버리십니다!
어떤 조건이나 율법의 요구도 끼어들 수 없는, 오직 맹렬한 '언약적 긍휼(헤세드)'만이 흐르는 이 잠잠하고도 완벽한 십자가의 사랑! 이 거룩한 침묵의 품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상처는 벼락같이 치유되는 것입니다!
5. 테힐라 우셰임(תְּהִלָּה וָשֵׁם): 수치가 변하여 명성이 되는 십자가 대역전극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테힐라 우셰임)을 얻게 하리라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습 3:19-20)
"온 세상에서 수욕(수치)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테힐라 우셰임, תְּהִלָּה וָשֵׁם)을 얻게 하리라!"
저는 자, 쫓겨난 자, 수치를 뒤집어쓰고 세상에서 버림받은 쓰레기 같던 자들! 그들이 십자가 제단으로 나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더러운 수의를 벗기시고 우주에서 가장 찬란한 면류관과 왕복을 입혀 주십니다!
이것은 내 알량한 도덕이나 노력이 만들어낸 명성이 아닙니다! 우주의 통치자께서 친히 보증하시고, 친히 높여주시는 완벽한 십자가의 우주적 승리! 영원한 대역전극의 장엄한 피날레입니다!
6. 십자가: 수치와 흑암을 찢으시고 영원한 춤과 노래가 되신 어린 양
그러나 이 황홀하고 눈물겨운 하나님의 사랑과 춤사위 이면에는, 우리가 뼛속 깊이 통곡하며 엎드려야 할 가장 맹렬하고 무시무시한 십자가의 희생이 숨어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찌꺼기 같고 음행하던 우리를 보시고 기뻐 춤을 추실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의 그 더러운 수치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잠잠히(하라쉬) 덮어버리실 수 있단 말입니까!
그 완벽한 딜레마를 박살 낸 우주 유일의 뇌관이 바로 갈보리 언덕에 우뚝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에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그 무시무시한 심판의 날(욤 야훼)에 벌가벗겨져 우주적인 수치와 조롱을 당해야 하는데!
우주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당해야 할 그 철저한 쫓겨남과 절뚝거리는 고통,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영원한 흑암의 저주를!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나무 형틀 위에서 로마 군병들의 채찍에 찢기시고 대못에 박히사 당신의 온몸으로 단 하나도 피하지 않으시고 몽땅 다 마셔내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지옥의 진노를 당하실 때, 성부 하나님은 춤을 추신 것이 아니라 침묵하며 고개를 돌리셨습니다!
나를 보시고 기뻐 춤추시기 위해, 성부 하나님은 당신의 하나뿐인 독생자를 십자가의 가장 캄캄한 흑암과 공포의 도살장으로 내던지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수치를 당신의 살과 피로 다 덮어쓰시고(테힐라 우셰임) 죽어주셨기에!
오늘 지옥 불에 타죽어야 할 우리 더러운 영혼의 죗값이 단숨에 완벽하게 지불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저주를 마셔내시고 사흘 만에 사망의 빗장을 부수고 부활하셨기에! 오늘 상처 입고 수욕 받던 우리의 심령 한가운데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히 마르지 않는 무한한 공급과 충만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와! 우리를 성부 하나님이 기뻐 춤추시며 노래하시는 우주에서 가장 찬란한 영광의 신부로 벼락같이 살려내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시대를 관통하며 피 묻은 십자가를 사수해야 할 모든 주의 종들과, 삶의 치열한 전선에서 영적 전투를 벌이시는 전 세대의 거룩한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영혼은 아직도 내 과거의 수치와 세상의 조롱 앞에서 벌벌 떨고 계십니까!
이제 그 가증스러운 정죄의 사슬과 마귀의 속삭임을 십자가 제단 앞에 미련 없이 도끼로 찍어버리십시오!
세상의 얄팍한 위로를 던져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수치를 당하사 하나님의 영원한 춤과 기쁨의 노래가 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가슴팍으로 완전히 엎드려 항복하십시오!
우리가 알량한 자존심을 찢어발기고 오직 십자가의 잠잠한 사랑(하라쉬) 아래로 맹렬하게 뛰어들 때! 부활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세상이 알 수도 측량할 수도 없는 그 무한한 생명의 공급과 충만으로 여러분의 강단과 전 세대 성도들의 남은 인생을 결코 수치 당하지 않는 칭찬과 명성(테힐라)의 반석으로 벼락같이 일으켜 세우실 것을!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을 토하듯 맹렬히 선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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