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龍山 대통령실서 90분 간 짧은 만찬회동을 가졌지만 의정갈등 등 현안에 한마디도 없고 독대 관련 尹·韓갈등만 드러낸 '동상이몽’의 어색한 봉합이 이뤄짐.
체코 순방 성과, 원전 생태계, 국정감사, 여야 관계 등이 주요 대화 주제로 올랐고, 민감한 주제인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논란, 의료개혁 등의 의제는 언급되지 않음.
▶尹·韓 대통령실 만찬 회동은 韓이 요구한 독대가 이뤄지지 않고 현안 논의 없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尹·韓 갈등이 국정운영의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기자에게 “정부와 여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尹·韓의 긴장 관계 해소”라며 “이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지지율 운명공동체가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1박 2일간 호남을 방문해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전남 곡성과 영광에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힘.
‘호남 한 달 살기’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군민 간병비 지원, 행복지원금 지급 등을 맞불 공약으로 내놓으며 양당 간 ‘현금 퍼주기식’ 경쟁이 불붙는 모양새임.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함.
이 법안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비롯한 허위 영상물의 소지와 구입, 저장, 시청죄를 신설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게 골자임.
[정부]
▶한미 양국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군사시설 공개를 중대 도발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보는 것으로 알려짐.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미가 대북 공조를 통해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경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1만~2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의 배터리 설비를 2027년께 구축하면서 전기차 가격 인하 승부수를 던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체에서 납품받는 것과 별개로 시제품 생산에 나서면서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하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임.
▶삼성전자와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국내 산업계와 금융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자금 조성에 나서는 첫 사례로, 조성 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들은 연간 650억원 규모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국민연금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전직 삼성 고위급 관계자들을 상대로 5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삼성은 2015년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하면서제일모직 1주와 삼성물산 3주를 맞바꾸는 합병 비율이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음.
▶한세실업이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를 인수.
텍솔리니는 1989년 설립된 미국 대표 섬유 제조업체로, 원단 제작부터 염색, 인쇄·마감, 디자인, 연구 개발 등 합성섬유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발란스와 챔피온, 파타고니아 등이 주요 고객사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진위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사건을 배당.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은 SK 재산을 崔-盧의 공동 재산으로 보고 재산분할액을 1조3808억 원으로 늘렸고, 이 과정에서 盧가 SK 성장 기여를 증명하기 위해 ‘선경 300억 원’이라고 쓰인 김옥숙 여사의 비자금 메모를 증거로 제출한 것이 단초.
▶일본제철은 2000년 전략적 제휴 계약에 따라 취득-보유해 온 포코스홀딩스의 주식 289만4712주(1조1000억원)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
미국과 인도에서 각각 철강기업 인수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정지작업이란 분석이 나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23일 미국 뉴욕서 열린 <13회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2024)>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연단에 올라 문화의 힘에 대해 강조함.
李는 "문화는 비록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은 아닐지라도 인류에 대한 배려와 희망, 공감의 다리를 건설할 힘을 갖고 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함.
[사회]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의혹에 연루된 최재영 목사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격론 끝에 8대 7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기소 의견을 냄.
檢察 수사팀이 접견 선물 정도라며 직무와 관련성 없다며 무혐의 내부 결론을 내린바 있는 상황에서 수심위가 金과 명품 가방을 주고받은 행위가 단순 친교 목적을 넘어 청탁성이 있다고 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힘.
사건의 주요 쟁점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보도 내용이 허위인지 여부임.
▶설악산 국립공원 지키기 국민행동 공동대표 등 천백여 명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오색케이블카 사업 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림.
소송을 낸 환경단체 측은 유감을 밝히고,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하겠다고 밝힘.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유효한 법적 요청을 받으면 사용자의 아이피(IP)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각) 밝히며 디지털 범죄자의 신분 확인 길이 열림.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범죄자들이 텔레그램 검색을 악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서비스 약관과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갱신했다”며 밝힘.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냄.
한국은행은 아파트 거래가 늘고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
▶불법 개 도살장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며 경찰관을 막아선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
박 씨는 지난해 9월 춘천시청 앞에서 소주병을 들고 경찰차를 막아서는 등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됨.
▶22대 총선에서 단수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전직 언론인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됨,
A씨는 올해 초 경북 구미갑 지역구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박근혜 정부 선임 행정관을 지냈던 B씨에게 1억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24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은 A씨가 교차로를 지나던 오토바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음.
[연예/스포츠]
▶가왕' 조용필이 25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는 10월 22일 정규 20집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힘.
조용필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함.
[국제]
▶이스라엘이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을 명분으로 레바논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며 10월 7일 발발 1주년을 맞는 가자전쟁 확전 움직임을 보임.
레바논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전날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최소 558명이 숨지고 1835명이 다쳤다고 밝힘.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레바논 전쟁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임.
▶미국 대선을 6주 남겨두고 민주당 내에선 “힐러리 악몽 재현 될 수 있다”면서 해리스 우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다수 나오고 있지만, 막상 투표에선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제주 29도로 예보.
25일은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30도로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