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걷기명상을 위해 동무들과 함께 유룡버스 정류장에 내렸어요. 미리 정류장에 나와있던 동무들, 보리밥, 다정이 따뜻하게 반겨주네요.
추울거라 생각해 옷을 잔뜩 입고 나왔는데 이상하리 만치 따뜻한 날씨네요.
동무들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걷기명상을 했어요.
아침열기를 위해 각자가 앉을 의자를 도사관에서 찾아와 둘러 앉았어요. 함께 소리높여 노래부르고 애정으로 하는 일이라도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해야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네요.
오전 마을 숲을 시작해요. 몽피샘과 함께하는 미술놀이시간에는 종이배를 접어서 나만의 배 디자인하기를 했네요.
세형과 함께하는 밴드부는 낭만고양이 합주를 하였어요. 합주전 기타앰프 조절에 관심을 갖는 동무들에게 세형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네요.
보리밥과 함께하는 이야기밥 시간에는 우리개를 찾아주세요를 읽고 내가 찾은 마을 숲 장면 그리기를 하였네요.
동무들이 각자 배움의 시간을 갖는 동안 마을인생학교의 선호와 준성이는 배움터 복도 청소를 하였네요.
오전 마을 숲을 마치고 동무들은 일년동안 했던 마을 숲에 대해 정리하는 글쓰기 시간을 가졌어요.
1,2학년 동무들은 그림으로 나머지 동무들은 열 줄이상 글로 마을 숲을 하며 무엇을 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는지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한 시 연극연습 시간이 두 시로 바뀌면서 도서관에서 낱말카드 놀이를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네요. 그 시간에 요코와 지안, 재민은 신난다 방에서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였네요.
두 시에 초등동무들이 먼저 연극선생님, 민들레, 신난다와 함께 연극연습을 했어요. 같은 시간 명상수련원에서 기도 결사 모임을 가졌네요. 두더지, 소현, 보리밥, 푸른솔, 다정 함께 모여 한주간 기도하며 지낸 이야기, 다음주 불날에 있을 700일 기도 회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네요.
초등동무들 연극연습을 마치고 세시부터 다섯시까지 천지인 연극연습 시간을 가졌어요. 삼일간 김장에 연극연습으로 피곤한 동무들을 생각해 오늘은 농사를 쉬기로 했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초등동무들은 운동장에서 꼬마야꼬마야도 하고 축구도 하였네요.
오늘도 덕분에 무사히 잘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