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등 종주산행 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강진 김정대선배님께서
중학교 동창분들과 거제도 일원에서 1박2일 일정을 보내는데
선배님은 사정이 있어 당일 저녁에 귀가하지요.
저는 전날 망산, 내봉산 박산행을 즐기고 제 차로 함께 귀가할 예정입니다.
진주출신 하동 적량 지리산 칠성봉 아래 바보산장 강기형 우거사 아우님께서
월동준비를 하다 손을 다쳐 진주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병문안하고
병문안을 함께한 진주 솔길님, 하동 칠성님과
포니 픽업 트럭이 인상적인 천황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수류헌이라는 당호을 대변하는 석류나무가 자리한 찻집에서
차담이 깊어지다 보니 출발시간이 늦어져
망산 산행 들머리 명사 해수욕장에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박산행을 포기하고 민박을 하기로 하지요.
명사항 노을과
야경을 감상합니다.
다음 날 아침
무심하게 여명은 내봉산과 망산 넘에서 시작되더군요.
명사 해수욕장 인근에 근포마을 땅굴과
근포항에서
눈 앞의 장사도를 한 동안 바라보고
여차홍포 전망대에서
좌로 부터 대병대도, 소병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가왕도를 확인하고
근포마을
대병대도와 매물도을 배경으로 몽돌 해안이 있는데
이러한 사연이 소개하더군요.
여러 교육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아닐까요?
설명이 필요 없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둘러보고
해금강을 거쳐
2019년 9월에 백패킹 장소 버려져던 공곶이를 찾아 갑니다.
지금을 해안을 따라 1.2km 산책로가 반듯하게 나 있지만
그 시절에는 없어 산을 넘어 갔었지요.
전망대에서 예구마을을 바라보고
여차저차하여
공곶에 도착합니다.
좌측시설이 백패킹한 비가림 데크이고 우측에 하장실이죠.
버려졌던 정원이 사람의 손길이 닿는 흔적이 있어 둘러보니
한 쪽에 석축공사를 하는 작업 인부에게 물어보니
그 시절 버려졌던 이유가 조성자 부부가 연로한 관계였는데 돌아가시고
아들이 물려받아 옛 영광을 되 찾으려 한답니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여정의 마지막은 선배님과 만나기로한 옥포항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 해안 산책로를 걷다
선배님을 만나 저녁을 해결하고
옥포항 야경을 감상하고 귀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