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조 4,000억대 가상자산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하루인베스트의 대표가 재판을 받던 중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하루인베스트는 고수익을 미끼로 1조4000억원대 코인 투자 사기를 벌였는데, 하루인베스트 경영진들은 기준 미달의 무자격 운용업자 1명에게 고객 가상자산 94%(1조3100억원 상당)의 운용을 위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인베스트 운영업체 공동대표 A씨(44)와 B씨(40), 사업총괄대표 C씨(40)는 2020년 8월 외부운용사 선정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무자격 운용업자 D씨를 외부운용사로 선정하고 비트코인 90개를 운용·위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비율을 점차 증가시켜 2021년 11월 24일에는 약 79%(비트코인 2767개, 이더리움 1만 2900개, 테더 550만개)까지 확대했고 2022년 3월 즈음에는 고객들이 예치한 가상자산의 약 94%(비트코인 5000개, 이더리움 3만개, 테더 1000만개)를 D씨에게 운용 위탁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인베스트는 최대 연 12%의 수익률을 낼 수 있수 있다고 했지만,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한 후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재판이 진행되던 중 방청석에 있던 50대 남성 K씨가 갑자기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하루인베스트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K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흉기에 목을 찔린 하루인베스트 대표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뿌린대로 거뒀다', '1조 4천억을 사기 쳐놓고 명줄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냐',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피 같은 돈을 모두 잃으면 그럴 수 있다', '흉기를 찔렀지만 저 사람은 경제적 살인을 당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