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이사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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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년 여름에 포항에서 제주로 이사했는데 이제야 후기 작성하네요.
같은 동선으로 움직이는 이사업체로 남편이 제주트랜스를 많이 봤다고 해서 견적받아 진행했어요.
3-4군데 정도 견적 받아보고 적정하다 생각해 제주트랜스로 선택했습니다. 같은 동선으로 많이 해보신 것 같아 제일 믿음이 갔어요.
포항, 제주 두 곳 모두 약속된 시간에 진행할 수 있었어요. 두 곳 다 오전 8시 진행이었는데 오히려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이른 아침에 당황하긴 했지만요 ㅋㅋ 오시자마자 마루, 장판 보호를 위해 박스 부터 깔고 일사천리로 진행됐어요. 포장이사라 오시기 전에 불필요한 짐들 버리거나, 자잘한 짐들 박스에 넣어놓는 것 외에 평소 생활하던 상태 그대로였고, 서랍 속 물건 하나까지 챙겨주셨습니다. 가구 정리해주시면서 평소에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에 생긴 곰팡이나 먼지들도 제거할 수 있도록 천으로 덮기 전에 알려주셔서 한 번씩 닦을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제주에 와 이삿짐 풀면서 드레스룸 행거 설치하는게 잘 안되셨는지 풀었다 조였다 반복하면서 힘드셨으텐데 진도 안나간다고 대충 마무리하지 않고 끝까지 해주시는게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했어요.
제주에서 모든 이삿짐 풀고 다음날 TV 연결하는데 광케이블이 끊어져있어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주트랜스 업체 연결해서 전해드렸고, 파손부분에 대한 보상 신속정확하게 해결 가능했습니다. 전기밥솥 버튼이 깨져있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제가 몇 일이 지난 뒤에 발견하기도 했고,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으니 받아들였어요 ㅠ_ㅠ
아쉬웠던 점은 제주트랜스 업체 알아보면서 냉장고 내부 청소도 해주신다고 알고 있었는데, 주방 짐 정리해주시는 이모님께 여쭤보니 냉장고가 깨끗하길래 안해도 될 것 같다고 그래도 물티슈로 한 번씩 닦기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년 정도 밖에 안썼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알겠다고 했는데 제주와서 냉장고 채우려고 보니.. 아쉽더라구요! 제주에서 도와주시는 이모님께서는 냉장고 청소 해줄텐데 왜 안닦여있지 라며..ㅋㅋ 그래서 짐 넣기 전에 제가 한 번씩 닦고 정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