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다
지금은 목요일 새벽 3시 30분이네
잠이 안와서 ㅠ.ㅜ
출근길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주인이 나오면서
꽃사진 찍느냐 물어본다 그렇다 하니 꽃사진 보내줄까요 하면서 자기폰 저장 꽃을 보여주는데
헉~~그린 국화 엄청신기하다
그린국화좀 여기 가져다 심어 달랬더니
훔쳐가서 안된단다 ㅠ.ㅜ
자주 훔쳐가는지 밑에집 아저씨도
무얼 열심히 가져다 심는데 훔쳐간다 하더니
그러면서 그 아줌씨가 청주 자기 집에
놀러 오란다 처음 보는데 ㅎㅎ
황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서울집은 한달에 한번 온단다
지금도 양재꽃 시장 들려 뿌리식물 사다 심으려고
가는 중이란다 그렇게 스치듯 헤여지고
출근해서 일하다
깎두기랑, 총가김치 주문하고
남자가 면접 왔는디 출근할지 안할지는 모른다
퇴근 뚝섬으로
물이 들긴하네 마르면서
퍼런것도 있지만 옷을 천천히 갈아 입는다
도착
바구니가 한가득 오랫만에 일다운 일을
합 32개 임플 7개 하고 퇴근하면서 폰을
들여다 보니 주문한 깎두기가 비번을 몰라서
못들어 간다는 문자가 전화를 하니 들어가는
사람이 있어서 문 앞에 놓았다고 빨리가서
확인하라네 ㅎㅎ 엄청 빨리왔네
김스방 회사에서 겨울마다 배추김치랑 총각김치를
주었는데 지금부턴 안준단다
그래서 주문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네
집에와서 김치통에 담아 냉장고 넣고
저녁먹고 8시 30쯤 짜근돼지가 왔다
참 짜근 돼지가 사준 티비가 오늘 와서 설치를
했다 오래됐다고 바꿔준다네 ㅎ
고맙게도 그거 설정하고 마추느라
잠을 놓쳐서 ㅎㅎ 근데 색상이 랑 선명도가
맘에 안들어 익숙해져야 하는지 먼저 티비 보다
못한듯 ㅎㅎ 오래된거에 익숙해서 적응을
해야 할듯 하다
덕호가 희귀식물 판매를 구의동 어느 조그만 카페서 한다고 해서 같이가기로 그래서 세식구 모였다
이틀만 한다네 어제하고 오늘
마다카스카르에서 수입한 식물이라네
덕호는 이상한 취미만 희귀 개구리 기르더니
이번엔 희귀 식물 ㅎㅎ
양파같기도 하고 고구마같기도하고 감자도 닮았고
보통 20만원이 넘는다 키우기도 녹녹치 않다네
덕호가 저기있네 ㅎㅎ
이건 천만원이 넘는다네 ㅠ.ㅜ
살까했는데 안된다고 못키운다고 ㅎㅎ
그래서 그냥왔다 구경만하고
이렇게 하루도 작은돼지 얼굴보고 마무리 했네
열심히 사는 돼지 화이팅~~~!!
뭘 자꾸 벌려~~~ㅎ
그저 하는일에 제동없이 술술 잘 풀리기를
바라며 감사함을 잃지 말고 살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