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카페에 슬쩍 들어와 눈팅만 하다, 이제사 글 올리게 됐네요...^^
지난 번 카페에 들어 왔을 때, 한편의 글을 보고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 관리와 관련된 글로써 외부인에 의해 피해를 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글처럼, 우리 성당 마당 출입문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란 표지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문에 있는' 외부인'이란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세례를 받은지 그리 오래지 않아, 몇 년 전만 해도 교인이 아니었죠, 즉 외부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당에 제법 열심히 나오는 신자이지요...ㅎ
제 생각엔,,,성당이 지역 주민을 일컬어, 외부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 친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당 왼쪽 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나가면서, 성모상도 쳐다 보고, 성당 안도 슬쩍 보고요...그렇게 하다 우리와 같이 미사를 보는 분이 계시게 될지 모르자나요??^^ 그래서, 관리상 표지판이 필요하다면, 문구를 조금 바꾸었으면 합니다. '바쁘지 않으시면 돌아가주세요'라든지,,,
성당 주차장이 좁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들 하시지요,,, 그래도, 가능한 만큼 더 예쁘게 꾸몄으면 하는 맘이 들어요. 성당 옆을 지나는 분들이 성당에 들어와 보고 싶도록이요. 더불어, 정성 모아 건축한 우리 성당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늘 든답니다. ~~
첫댓글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산책하다가 잠깐 들러서 쉬어가고 싶은 곳, 책 한 권 들고와 읽다가 빠져들었다는 추억을 갖고싶은곳이 되었음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다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본래의 취지와 어긋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걱정스러우신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우선이고 지역사회에 오픈된 마인드를 어떻게 보여줄것인지도 다같이 고민해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오늘은 미사가 끝난 시간에도, 성당 출입문이 활짝 열려 있고 표지판도 치워져 있으니 보는 마음도 편해지더라고요~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