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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시니어볼링연맹충북지역 원문보기 글쓴이: 강가에서 (김묘선)
안녕하세요
동서울그랜드볼링센터 대표 문은모입니다
요즘 볼링장의 운영방침과 시설물 사용문제로 안팎으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이미 오늘까지 20여명의 회원이 락카를 반납하셨으며 일부회원은 인터넷 카페도
탈퇴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에 안하던 정신 나간 짓 을 하고 있다고 연일 볼링장 관계자를 향하여 험한
소리 쏟아내고 있으며 어떤 분은 타 카페에 볼링장이 갑질을 하고 있으니 볼링인
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계십니다
지난 일년간 볼링장에 열심히 다니며 많은 돈을 썼는데 씁쓸하시다는 분도 계시고 변해도 어떻게 처음과 끝이 이렇게 다르냐는 자조섞인 말씀을 하시는분도 계십니다
왕복 4시간 거리를 멀다않고 퇴근하면 볼링장으로 출근 하다시피 했던 분들도
계신데 어째서 이렇게 심한 박탈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을까요?
여러분들이 하시는 이야기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하나도 틀린 것 없습니다
그런데 왜?
어느날 갑자기 볼링장 대표가 정신나간 짓 을 했을까요?
돈에 눈이 멀어서 한푼 이라도 더 벌려고....
맞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50억원 넘게 쏟아 부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원금 회수해야만 합니다
지금부터 감정 내려 놓으시고 이성적으로 접근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동서울 그랜드볼링장은 시한부 생명을 갖고 있는 곳 입니다
작년 9월초 서울시와 터미널 소유주인 한진중공업 과 재건축에 합의하여 이곳에
30층짜리 쌍둥이빌딩을 짓기로 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재개발을 하기 위하여 건물을 철거하게 됩니다
당연히 볼링장도 철거될 것입니다
50억을 넘게 쏟아 부어서 만든 볼링장인데......
이곳엔 임대료,관리비,유지비,인건비,세금,카드수수료 등등 하루에 600만원 이
필요한 곳 입니다
이익과 이자는 포기하더라도 원금을 회수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다음 이익이 발생하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자선사업 하려고 47레인의 볼링장을 만든 것 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음식점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에서는 돈 많이 써주고 물건을 많이 팔아주면 특별한
VIP 대우를 해 줍니다
동서울볼링장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중한 고객 분 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금년에 당센터 에서는 우수고객 이벤트로 사이판,필리핀 행사지원 2천만원
3월부터 년말까지 8번의 행사에 약 5천만원
음력설 과 추석선물 약 1천만원 등
이 모든 것이 어느 분에게 혜택이 돌아갈진 모르지만 8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고객님들께 돌려드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볼링장 중 이렇게 하는 곳 대전둔산 외 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볼링장의 수입은 게임비가 약 80~90%, 기타 10~20% 정도를 차지합니다
게임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평일 저녁 7시~11사이 그리고 토,일,공휴일 입니다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분이 회사에서 회식을 마치고 직장 동료들과 볼링장을 찾았습니다
시간은 8시반 경 볼링장 상황...
클럽 동호인들로 가득차서 10시 이후나 되어야 레인이 나온다는 직원의 애기를
듣고 그분들은 아쉬워하며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다음 또 기회가 되서 다시 비슷한 시간대에 볼링장을 찾았는데....
그날도 지난 번 과 마찬가지로 볼링장은 동호인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두 번,세번 갈때마다 자리가 없다는 직원들의 애기를 듣고 그 분 들은 다시는
볼링장을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어느날...
그분은 그렇게 손님이 많던 볼링장이 망해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분은 이해가 안된다며 볼링장 운영하고 있는 저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어떻게 갈때마다 자리가 없어 되돌아오고 했었는데 그곳이 망할 수 있나요?
저의 설명을 한참 듣고 나신 후 그분은 씁쓸히 웃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보이는게 전부는 아닌가 봅니다)
지금 울분을 토하고 계신 여러분들은 볼링장 경영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먼 훗날 볼링장을 경영하시게 되면 이번의 아픈시간을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내가 아픔을 겪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상대의 아픔을 알 수 있으며
내가 배고픔을 겪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상대의 배고픔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저녁 회식끝내고 동료들과 또는 모처럼 가족,친구들과 볼링장을 찾아오신
손님들을 어떤 방법을 쓰던 단 한두게임 이라도 치고 가시게 해드려야만 합니다
절대로 그냥 돌아가시게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 멀지 않은날 이곳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며 볼링장 대표는 불행하게도 빚더미에 앉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답답하게도 요즘 손님들을 그냥 보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 것이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동호인들 홀대하고 일반인들을
더 받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실줄 압니다
동서울그랜드볼링장은 동호인,일반 모두 다 게임료가 똑 같습니다
이곳 동서울볼링장은 일반인과 동호인의 차이가 없으며 다른 볼링장처럼 일반
고객분들께 엄청난 게임비를 요구하지도 않으며 일반,동호인 모두 차별없이 똑
같은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차별없는 사회를 말하시면서 왜 특별한 대우를 받기 원하시는지요?
문제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저녁7시반 이후 볼링장 상황 입니다
소모임으로 이루어진 동호인들이 골든시간대에 모든 레인을 장악하고 계십니다
가장 빠르게 게임 시작하는 소모임팀이 19시30분...
볼링장은 7시부터 다른 손님 배정 하지않고 레인을 비워 놓고 기다립니다
초저녁이긴 하지만 이미 30분이란 시간이 날아간 것 아셔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미리오셔서 준비하고 7시30분 정각엔 게임 시작하셔야만 합니다
그런데 어떤가요?
모든 분들이 다 그렇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게임시작이 19시40분 넘어서 진행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미 약속시간전에 30분이 없어졌는데 약속시간 후에도 10분이상이 사라졌습니다
추가요금 징수하는게 맞는 것 같긴한데 추가요금 내실뜻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퇴근을 하셨거나 저녁식사 끝나신 동호인 여러분들이 오시기 시작하면서 36개의
레인은 순식간에 동호인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참 행복한 시간들이 맞는데 지금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이분들은 레인에 들어가면 밤 늦은 10시~11시경 게임을 마치시고 가십니다
이시간에 오신 일반 손님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하나,둘 취소를 하고 따나십니다
동부시니어 분들처럼 8시,8시반에 끝나는 동호인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레인 20개까지 배정해 드려도 볼링장 운영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저도 볼링을 30년 가까이 쳤습니다
전세계를 다니면서 각 나라의 매니저,대표들과 그곳의 영업방침 과 경영철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봤습니다
골든타임 에는 고가의 시간제 패키지요금을 적용 하는것이 서로의 분쟁을 해소
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정서상 그리 쉬운 것 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당센터 에는 상주클럽약정서가 있습니다
볼링장의 운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봐야겠지요
당 센터와 정기전 계약한 곳 동부시니어 한곳 뿐 이라는 사실 아시는지요?
6시반정각 게임시작 4게임,테이블 당 5명배정 8시에서 8시반 모든 게임종료
이분들 게임 하시면서 차 마시고 흡연실에서 담배피며 늘어지게 게임 안합니다
볼링장과 약정한 내용이 있습니다
(게임 끝날때 까지 신속히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 끝난 후 신속히 주변을 정리하여 뒤에 오신 분들께 최대한 불편 없이 레인을 양도한다) 때문입니다
그러면 볼링장은 8시이후에 오신 분들께 잠시 기다렸다 게임을 하실수 있도록 준비
해 드릴수가 있습니다
골든타임 9시안에 게임을 마치실 계획 없으시면 레인도 좁혀서 나누어주고 담배도
조금은 덜 피우고 게임 중 늘어지는 시간도 줄여주고 게임수도 한게임 정도 줄여
주는 배려 해주시면 안되는지요?
지루하게 대기 하시는분들 다만 한,두게임 이라도 치고 기분전환 하고 돌아 가실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안되는지요?
그러면 여러분들의 마음도 주머니도 여유로워지지 않을까요?
볼링장과 우호적인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테고 볼링장 오시는 발걸음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 문제 입니다
당 센터 에서는 전화예약 받지 않습니다
모든 고객분들께 똑같이 오시는 순서대로 레인배정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도 모르는 사이 여러분들은 락카처럼 편법을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볼링장에 오시지도 않았으면서 같은 동호회 회원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대기자란에 회원분 이름을 대신 적어 놓습니다(아무개 외 5명 이런식으로)
바쁜 저희들이 미처 간파하지 못한 사이에 일어나는 일인데...
볼링장엔 10팀밖에 없는데 대기팀 수는 20팀,30팀....
전화예약 안되는걸 아시고 오신 분들은 어느날 부터 바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이곳에도 질서라는 것이 있는데...
동호인 분들이 질서를 잘 준수하고 계셨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질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하지요
앞으로는 속된말로 새치기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레인배정때 자주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지하주차장이네,화장실에갔네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과연 사실인지 묻고 싶네요
레인배정이 끝났는데도 이분들이 게임시작은 하지 않고 안오신분을 기다리며
마냥 시간을 죽이고 어떤분은 직원들이 독촉하니 마지못해 게임을 늘어지게
하시고 계십니다
앞으로는 일행이 모두 오신다음에 함께 레인배정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세 번째 문제입니다
대기시간에 미리 볼백 준비하고 유니폼 갈아입고 게임준비를 하시면 안되는지요?
카운터에서 몇번레인 나왔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그때서야 7층으로 볼 가지러 가시는 분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구요
레인에 이름은 있는데 사람이 없어 한참을 찾아보면 저 멀리 7층에서 볼
갖고 오는게 보입니다
그러시면서 7분의 준비시간이 모자란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행동 하시는분들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소모임 여러분들의 게임상황을 재연합니다 16명이 모였습니다
1번부터 6번레인을 이용했을 경우 들어보겠습니다
1,2번레인 5명,3,4번레인 5명,5,6번레인 6명 이렇게 배정 요청을 했는데...
대부분 어떻게 치시는지 보시고 생각들 해보시기 바랍니다
1,2번레인,3,4번레인은 한게임 하는데 약25분~30분 정도 걸립니다
5,6번레인은 1명이 많기 때문에 약 6~8분정도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여기서 볼링장의 딜레마가 시작되는데 이미 한게임이 끝나신 1,2,3,4번 레인
분 들은 5,6번레인 끝날때 까지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왜냐면 레인이동도 하고 다음게임을 함께 시작해야 하니까요
볼링장은 해당 팀 게임 1~4번 레인에서 2게임이 죽었습니다
게임수 만큼 계속 2게임씩 죽게 되겠지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테이블게임이 끝나면 점수계산을 합니다 누가이겼나 봐야 하니까요
시간은 계속가고 있는데....
그런데 그분들은 순위를 확인하고 우르르 흡연실로 담배를 피우러 가십니다
흡연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한참동안 열띤 토론을 합니다
물론 모니터에는 오래전에 7분 슬로우가 떠있지만 관심도 갖지 않습니다
이제 담배도 피웠고 기나긴 흡연실 토론시간도 끝났는데...
그 후 일부는 레인으로 일부는 화장실로 일부는 카페로 갑니다
아마도 시장 하셨던가 갈증을 느끼셨던가 그러셨을 것 같은데...
시간은 강물처럼 한없이 흘러만 갑니다
아래에서는 한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분들이 도데체 저분들 어떤분들 인가요?
그러면서 저희한테 저렇게 해도 되나보지요 라고 묻습니다
더 기가막힌 사실은 그것을 본 대기자 분들이 그대로 따라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4레인 이상 게임하실 때 보면 한게임 끝난 후 레인이동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왜 그렇게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동서울그랜드볼링장 에서는 정기전 또는 볼링장에서 인정하는 이벤트 외에는
일체의 레인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볼링장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레인이동을 하고 있으며 본인의
이름이 아닌 다른분의 이름에서 볼링을 치고 계시며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게임중 레인이동 하지마시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정기전을 등록하시고
자유롭게 원하시는 게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이름에서 게임을 하셔야만 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추후 본인의 에버리지를
측정하여 여러 가지 이벤트를 실시할 것 이기 때문입니다
토,일,공휴일 패키지 게임은 레인이동이 안됩니다
평일 오전에 진행되는 모임에 대해서는 볼링장에서 허용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문제입니다
전국의 모든 볼링장의 락카는 2볼백 또는 3볼백이 간신히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 동서울그랜드볼링장 에서는 고객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조금은 크게 넓게
신발,유니폼,우산 등등을 여유롭게 보관하시라고 주문제작하여 만들었습니다
2볼백 락카를 볼링볼이 10개가 들어가도 끄떡없이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겨우 볼2개의 하중만을 견딜수 있도록 제작하였던 것입니다
1인락카를 배정하면서 그곳을 2명~3명이 함께 사용하고 그곳에 볼을 그렇게 많이
넣어 두었을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내 것 아니라고 그렇게 험하게 쓰셔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1,000개의 락카 중 거의 대부분이 주저앉고 있는데 내가 임대 했으니까 안된다
내 락카속을 왜 소유자 동의없이 함부로 열어보느냐 하면서 항변하고 계십니다
기분 나쁘실 수 있겠지요 화 나실수도 있구요
하지만 1년밖에 안된 락카가 무너져가는 것을 보는 볼링장 심정 생각해 보셨나요
분명한 것은 빠른 시간안에 모든 락카를 안전하게 보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부서지기전에 락카 내부를 점검하고 파손상태를 확인하여 더 이상 부서지지
않게 보강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 하여야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사는 일부 강경한 회원분들의 조건을 수용할 수 없으며 신속히 락카를 대수선
하고 과적 및 충격으로 파손이 심각한 락카사용자 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 입니다
앞으로는 규정에 맞게 소중히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며 계약만료 후 반납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동서울그랜드볼링장에서 본이되어 질서를 지켜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함께 웃으면서 가족처럼 볼링사랑 이어 가실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