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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이든 비즈니스든간에
외국에 갈때마다 간단한 한끼라도
하려하면 fast food 를 제외하고는
가끔씩 난감한 경우를 경험 해보지
않으셨나요?
일상에서의 talking은
body language라도 하면
어떻게든 소통이 가능한데
restaurant에서 만큼은 아직도
왜그리 어색한 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많은 시간을 물 건너서
지냈음에도...ㅎ
아마도 그네들의 식습관에서 오는
까다로움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보다 더 고객의 needs 를 파악하기
위해서 라지만 평소 쓰지 않은
생소하고 세밀한 용어들이 등장하면
??? 하게 되고 order 받는 시간만
30여분 이상일 때가 있더랬습니다
그렇게 어렵게도 주문 하였는데
결국에는 생각한 것 보다 엉뚱한
음식을 접하고 당황하기를 여러번...
아직도 그렀습니다 ㅎ ㅎ
하다못해 이것은 주로 미국에서
요것은 영국권에서 재료마다
다르고 구울까요 찜할까요
기름은 어떤것으로 할까요
동물성? 식물성?
옥수수유,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에서 선택하세요
에피타이저로는 몇가지 중에서?
그리고 채소 종류 선택 하다 보면
메인으로 고기는 무엇으로
어떻게 그다음 디져트로는?
끝났나 싶으면 와인은 어느걸로?
그것도 능숙하게 소통이 가능하지도
않아 천천히 이야기 해달라
다시한번 하게되고
이러다보니 주문만 30분 훌쩍...ㅠ ㅠ
이렇듯 고객의 의사를 존중하고
니즈를 파악하려는 세심함은
감동적이나 영미권이 아닌
저같은 충청도 공주 촌 놈은
에잇 차라리 햄버거나 먹을걸
한적도 여러번 있더랬습니다 ㅋㅋ
우리도 김치가 여러 종류로
표현 되듯이 영미권도 식재료
만큼은 어느정도 다양 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가지
eggplant (에그플렌트)는 미국에서
자주 보게되며
aubergine (오버진)은 영국식으로
생각보다 많은 음식에 들어가는
대표적 식재료 입니다
이단어가 들어가 있는 메뉴를
선택하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설(먹을만 하다 라는 뜻) ㅎ
갓
brown mustard (브라운 머스타드)
leaf mustard (리프 머스타드)
Indian mustard (인디언 머스타드)
vegetable mustard (베지터블 머스타드)
고구마
sweet potato (스윗 포테이토)는
미국동부에서 표현되는데
자칫 감자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yam (얨)
고추
chilli (칠리)
pepper (페퍼)까지는 자주 사용하지만
capsicum (캡시컴)은 피망으로
고추 대신 메뉴에 등장 합니다
고추냉이(와사비)
wasabi (와사비)가 없고
horseradish (호스래디쉬)로
표현되면 순간 당황 하지 마세요
깻잎
perilla leaf (퍼릴라 리프)
sesame leaf (세서미 리프)
버섯
mushroom (머쉬룸)
shiitake (쉬타케 - 표고버섯)
fragrant mushroom
(프래그런트 머쉬룸 - 표고버섯)
oyster mushroom
(오이스터 머쉬룸 - 느타리버섯)
king oyster mushroom
(킹 오이스터 머쉬룸 - 새송이 버섯)
button mushroom
(버튼 머쉬룸 - 양송이 버섯)
대표적 식재료로써 mushroom
들어간 메뉴도 가지처럼
잘모를경우 찍어도 입맛에
대충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
파
welsh onion (웰쉬 어니언)
green onion (그린 어니언 - 대파)
spring onion (스프링 어니언)
shallot (샬롯 - 쪽파)
시금치
spinach ( 스피나치 )나
상추 또는 양상추
lettuce (레터스)처럼 한가지인
경우를 제외하고 몇가지만 열거
해 보았습니다
외국(어) 영역에서 워낙 전문가
분들이도많이 계실 터이고
이미 저보다 많이 아시고
사용하시는 북숲님들 이시겠지만
조우의 짧은 경험이어라
여기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기왕 조우가 즐겨하는
식재료로 예시가 되었는지라
한번에 여러가지 맛볼수 있는 것이
무얼까 하다 생각난 잡채
어릴적부터 어머니께서 생일날
뭐 먹고 싶니 하실때 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잡채요
할만큼 엄청나게 좋아하는 그것
잡채 ( japchae )
put various vegetables such as onions, spinach, shiitake
and carrots
이렇듯 잡채를 긴문장 하나로 표기하는
것은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고유명사로
쓰여 지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내친김에 당근,표고버섯,시금치,
양파, 등 있는 위의 재료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ㅎ ㅎ
아직도 난감한 조우 드림
첫댓글 수준높은 유익한 글
정기열혈 구독자입니다ㅎㅎ
한가지 한가지
배우니 이또한
기쁨입니다
맛난 잡채까지
조으다조으다
맛보고 싶네요 쩝
일상에서 작은 경험들을
조금 풀었을 뿐인데
이렇듯 열혈 구독자라
하시니 달리기님은 참
순수 그자체 이십니다...ㅎ ㅎ
감사하무니다
잡채 맛은 그닥 이지만
기회는 분명 있을 겁니다...ㅎ
전그냥 숫자로 주문하는
버거세트먹을래요...
저도 몇번은 그랬더랬습니다...ㅋㅋ
그래도 외인 일행과 기회가 되면
타의 반으로 격게되니 어이할꼬
함서 반복하게 되는 경험 입니다
맛의 표현은 짧은 영어로
더 어려운 것이 지금도 입니다 ㅎ
조우 형님 알프스트레일 같이 가요~
저의 음식 주문 도우미로 모십니다~ㅎ
당면보다 야채 등이 많은 진짜 잡채.. 쩝!
아쉽습니다ㅠ 일요일까진 상하겠죠 ㅠㅠ
도우미? ...ㅋㅋㅋ
조우가 주문하면
Same order
or
Ok, Me too
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한국에서도 상기 상황과 비슷하게
오더 받는 프랑스 식당이 있습니다
각각의 입맛대로 스타일따라
조우도 레스토랑은 한정 되어
서래마을 "톰볼라"
청담동 " 알리고떼 "정도...ㅎㅎ
국내에서는 조금 특별한 날에
분위기와 어울리는 이상으로
오랫동안 맛있는 기억이 남을 곳
하나를 감히 추천 한다면
JW메리어트 호텔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 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서비스를 경험 하실 겁니다
저만 그럴수도...ㅋㅋ
맛있는 잡채!
오늘 맛볼수 있겠죠?
이따 뵙겠습니다 ~^^
아무래도 더 맛있는 것을
사드리는 것이 났겠다는
생각 정도의 맛 입니다...ㅎ ㅎ
잠시후 밝은 모습 아메님과의
조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