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밍아웃하신 두 분이 황의건에게 드리는 말>
"게이라고 해서, 커밍아웃을 했다고 해서 다 제정신인 것은 아니다...이성애자 중에서도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듯이 게이 중에도 별 사람이 다 있다"(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명예백인이라는게 있다. 흑인으로 성공해서 백인사회에 진입한 후 오히려 인종 문제에 더 보수적으로 응하는 사람들...마찬가지로 명예남성, 명예이성애자들이 존재한다. 정체성을 팔아 상징 자본을 가진 후 자기 준거집단에 대척되는 사람들, 자기 준거집단을 이롭게 하지는 못할망정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 그래서 황의건씨한테 더 화가 난다. 김여진씨는 차별금지법 제정 지지 인터뷰에도 이렇게 첫번째로 응한 분, 감사는 못할 망정, 싸가지없게"(이송희일/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