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삼상 27-31장 망명지에 들려온 조국의 슬픈 소식 23.12.16
27장 가드로 피신 28장 엔돌 무당 29장 다윗 견제 30장 아말렉 보복 31장 사울 죽음
다윗이 블레셋으로 망명해간 사이에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이 발발하고 사울의 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첫 번째 포인트
다윗은 블레셋 왕과 두 번째 거래를 통해 블레셋으로 망명합니다
다윗의 첫 번째 블레셋 망명은 급한 상황에 어떤 대책도 없이 혼자 블레셋 땅에들어갔다가 오히려 그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미친 척하고 간신히 살아서 도망 나온 잠깐의 망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도피 생활 8년 만에 자신의 세력도 이끌게 되었고 블레셋 왕과 정치적 거래까지도 가능해져 이번에는 600명의 측근들과 그의 가족들까지 모두 블레셋으로 망명을 합니다
삼상 27장1-2절
27: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27:2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다윗은 자신이 정치적 망명을 받아준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자신과 일행들을 블레셋의 징 한 성읍에 살게 해달라고 요청하니다 그래서 그들 모두가 시글락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 사이 다윗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웁니다 다윗이 머물던 시글락은 이후에 유다 지파의 영토가 되고 오랜 후 바벨론 포로 귀환 때에 유다 자손들의 거한 곳 중에 하나로 성경에 기록됩니다
느 11장28절 또 시글락과 므고나와 그 주변 동네들에 거주하며
다윗과 600명의 일행은 1년4개월 동안 공식적으로 블레셋에 망명해 있는 사이에 블레셋 주변의 소수 민족들을 징벌합니다
삼상 27장7-9절
27:7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27: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27: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이 일은 겉보기에는 블레셋에 이득을 주는 일 같지만 실상은 그동안 이스라엘 남족 지역을 괴롭혔던 그술과 기르스와 아말렉 족속을 응징한 것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
다윗을 자기편으로 우군화하지 못한 사울은 겨우 신접한 여인을 찾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평생 블레셋과의 전쟁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윗은 한마디로 블레셋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삼상 17장51절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만약 사울이 이러한 다윗을 자기편으로 삼았다면 사울은 국가 위기 상황속에서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신접한 여인을 찾는 지경까지 가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사울이 또다시 블레섹과 전쟁을 치르게 된 이유는 정치적 거래를 통해 다윗의 망명을 받아준 블레셋의 아기스 왕의 아마도 다윗도 없는 이스라엘이라면 이제 마음껏 공격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발발한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이 길보아전투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다윗은 블레셋 왕앞에서 한번은 미친 척 또 한번은 충성스러운척해서 위기를 극복합니다
다윗은 청소년 시절부터 이미 물매 솜씨의 정확도를 가지고 곰과 사자와 골리앗의 급소를 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제 다윗의 거기에 대해서 정치적 거래의 급소를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추게 됩니다 시글락에서 1년 4개월을 지내던 다윗에게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결정하고 다윗에게 참전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아기스 왕의 명령에 블레셋 모든 군대는 아벡에서 진을 치고 다윗은 600명을 이끌고 이스라엘에 있는 샘 곁에 진을 치고 대기합니다 이 위기 가운데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참전을 반대하고 나옵니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다윗과 그의 군사들을 다시 시글락으로 돌려보내서 이 전쟁에 참가지 못하게 하자고 주장한 것입니다 결국 전쟁을 앞두고 내분을 원치 않은 아기스 왕이 다윗의 참전 불가를 결정합니다
그 순간 다윗은 아기스 왕에게 겉으로는 무척 아쉬워하는 척합니다
삼상 29장8절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아기스 왕의 결정으로 다윗의 동족과의 전쟁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다윗이 블레셋에서 빠져 나오는 계기가 됩니다
네 번째 포인트
이스라엘과 싸움을 겨우 피한 다윗은 600명의 내부 붕괴라는 절체 절명의 위기에 직면합니다
다윗은 블레셋 편에 서서 이스라엘과 싸울뻔한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 다시 시글락으로 귀환합니다 다윗은 지난 10여 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서의 전쟁 참여 여부 대기 3일간은 그의 인생 가운데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다윗과 600명의 일행이 이렇게 큰 위기를 모면하고 시글락으로 돌아왔는데 그 사이 시글락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더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다윗이 아기스 왕을 만나기 위해 시글락을 비운 3일을 틈타 아말렉 족속이 시글락을 약탈해간 것입니다 그러자 지난 10여년 동안 다윗을 따랐던 600여명의 동지들이 시글락이 약탈로 가족들이 끌려간 원인을 지도자 다윗에게 두며 다윗을 돌로 치려합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다윗이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냅니다
삼상 30장6절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은 늘 그랬듯이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를 가지고 위기를 다시 기회로 살려냅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사무엘과 다윗까지 죽이려 했던 사울은 80세 나이에 자결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40년 동안 국가 공권력을 자신의 권력 사유화를 위해 사용하여 하나님을 슬프게 했고 스승 사무엘 그리고 사위 다윗을 죽이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던 사울이 전쟁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사울의 죽음은 블레셋과의 전쟁이었던 길보아 전투에서의 큰 패배 때문입니다 사울은 길보아 전투에서 그의 세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의 죽음을 먼저 보게 됩니다 사울 또한 전쟁 중 몸에 치명상을 입으면서 결국 80세의 나이에 자살로 그으 생을 마감합니다
삼상 31장1-4절
31: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1: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사회의 한 복판에 선 신앙인
다윗은 기드왕 아기스의 총애를 받은 반면 아기스의 신하들로부터 견제를 받았다 이 둘 사이에 다윗은 적지않은 압박을 느꼈을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찬송과 기도는 이처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나온 산물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유리(流離)되어서는 안된다 진정한 신앙은 사회의 한 복판에서 일어나는 삶속에 검증될 수 있다
알아두기 분배의 원칙
다윗은 적국을 향해 돌진했던 군인들과 아군 진영에 남아 소유물을 지켰던 군인들에게 동일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다 만약 전리품을 다르게 나눈다면 그 공동체는 분열되고 말 것이다 다윗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재물을 나눔에 있어서도 사람들을 넓게 끌어안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