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뻘이 보이지만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광천꺼정 물이 가득해서 배가 드나들었음.
광천은 광산도 있었고 조선말.일제 강점기까지 주요 인구이동통로이면서 인구밀집지역.
인구가 많으니 김장두 많이 헐것이고 새우젓이 유명해짐.
강경두 매한가지....
때는 바야흐로 조선말기.
양반의 몰락시대.
조선중기꺼정 양반은 삽질을 안혀도 암데나 가서 대문을 발길질만 허면 술.밥상이 자동으로 차려졌으나
조선말에 와서 쇄국정책이 파괴되고 강제로 나라문을 열게되는 상황에 이르러 양반덜은 몰락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예전처럼 남의집 대문 발길질혓다간 멕살잡혀 패대기 당허기 일쑤였고 노비들은 무능한 양반 모시기보다는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 야반도주를 햇다.
식솔은 먹여야하나 방법 없었다.
허기진 몸으로 먹거리라도 얻어볼려구 강경.광천 시장을 돌아보니 새우젓 장사가 ....
새~우! 젓~~ 사!~~아~~아~~려~~~
소리만 지르니 여기저기서 돈을 던지구 난리였다.
양반은 손을 대갈빡에 탁 치더니 이거구나 험서 지게를 하나 임대허고 도매시장가서 새우젓을 외상혔다.
시장에 나와 막상 그소리를 혼자 지르려자니 모기 목소리에 자꾸 말이 뱃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양반체면에 못헐짓이다 라고 생각허다가도 집에서 아가리 벌리구 딱딱 거리는 자식덜이 눈에 선허고 놀부 마누라
빈주걱들구 눈썹 아래위로 오르내리는거 생각허니 끔찍혔것지라.
양반이 왜 양반이것소.
묘안을 냈어라.
들어보시라.
새우젓 장사가 고래고래 소리질러대면 양반은 새우젓 장시 선배 뒤에 따르면서 소리 질러대어라.
새우젓 장사 프로가 먼저 일장 휘둘러내지라.
새~우! 젓~~ 사!~~아~~아~~려~~~
뒤이어 양반이 .....
나~~아~ ~~ 두~
첫댓글 ㅎㅎㅎㅎㅎ ~~~^^
ㅎㅎ
신랑 들어오면 연습 혀보시라. 인생사 언제 이런일이 닥칠지 모른게유
다음편에는 꼴뚜기편도 부탁해요~
왜 갑자기 새우젓을~~~
젓갈로 전향하시려나
지게질은 새우젖이 제격이죠 겨울 나실려고 알바하실 모양입니다
@파미르 ㅋㅋㅋ 단풍좀 파셔서 겨울 끼니걱정없을줄 알았더니
맨 뒤엔 스산분이 따라혔대유....
나~~무....도......^^
이해덜 허셔유
겁나게 힘든가벼유
어쩐지 요새 새우젓 장시 잘된다혓네유
그짝은 아직 김장 안헐꺼인디 한번 지게질 나가 보시라. 장사의 기술도 알려주는 카페라.
@이주일 어쩌쓰까유 ?
처가가 춘천이라 진즉 김장혔어유
@백송 (김성기) 남도 배차 짐치가 맛깔나지라.
목소리가 커야 먹고 살기가 좋은가 봅니다. ^^*
예나 지금이나 대중이 모인디서는 목소리가 커야 주목을 받지유. 아기장수님은 목소리가 기어들어가서 안되것응게 수국밭에 가서 부단헌 연습을 .....
눈덮힌 넘의 산에 장작 쌔비러
지게지구 가신다더니
붙들려 매타작 당했나 걱정 했어라.
장작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여유로운 사람만 할수 있는디
밥때마다 끼니 걱정이니..
스산에는 눈도 많이 왔다는디
이를 두고
설상가상이라고 하지라.
이양반은 타고난 새우젓 장시라. 아기장수님 뒷지게 뫼시구 장날 움직여보시라.
@이주일 목소리 들어보니 그것은 절대루 아니고요 저어기 중앙으로 나가서 대변인 해야 겟데유..당수님은 일 저지르시고~칠곡님은...
나 ~ ~ 아 ~ ~ 두 ~ ~
다 필요없슈
오늘 전용 필드 만들었네유
저기 저뒤에 퇴비 다뿌릴거유. 한지게만 주셔라.
@이주일 노안이 시작되었을건디
눈도 밝네라
바지게 장착 하고 오시면 얼마던지 드리지요
우분 10년치 확보혔어라
웃다가 ~ 나~아~두~
따라혀봐유~
연습 잘혀서 친구덜 만나면 입에 밥넣었을때 한번 뿜게 혀시유
지기님 방대한 지식은 끝이 없네요.
웬지 사랑방에 모여 새끼 꼬며 이바구하는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새우젓 장시헌티 들은 말이유.
양반체면이 우스운데 눈물나네요.
그양반이 성공해서 다른 양반덜을 상업에 종사허게 리드했다는 아름다운 전설도 갈차주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