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08 강릉 등명락가사
등명락가사
강릉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2km 떨어진 괘방산 중턱에 있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 세워서 수다사라고 했다.
고려-등명사가 중창되어서 많은 스님들이 수도 정진한 사찰
조선 초기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한양에서 정동에 위치한 등명사를 유생들의 상소에 의하여 폐사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
점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서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어디까지나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이다.
1957년에 낙가사란 이름으로 암자를 짓고 1980년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등명락가사라 부르게 되었다.
명사 오층석탑이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수중사리 탑이 바다에 모셔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신비한 약수가 나와서 온갖 병에 효험이 대단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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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이 바닷가 기차역이라면 동명락가사는 바닷가 산사라고 할 수 있죠.
동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찰이고, 일출 보기도 좋은 곳 이지요.
정동진에서 승용차로 강릉, 안인 방면으로 5분정도 쭈~욱 올라가면 되고
절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등명약수가 보이는데 탄산약수라 물맛이 독특해요.
연중 다량으로 분출되며 맛은 새콤달콤 쌉쓰름함시롱 약간 떫은맛을 냅니다.
길에서 멀지 않아서 정동진 여행객 분들은 흔히들 찾는 곳이지요..
등명락가사에 위치한 등명사지5층석탑
현재 등명사는 폐찰이 되고 락가사가 세워졌으며 5층석탑은 절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석탑의 높이는 약 3.5m이며 화강석으로 고려시대에 건축
2층의 기단위에세워진 이 방형석탑은 4면의 장대석으로 지대를 짜고 그 위에 다시 2매의 반석을 결구하였다.
하층 기단의각 면석에는 3개의 면상을 음각하였고 네 모서리는 귀꽃을 조화하였다.
옥개석은 모서리가 하늘로 올라 날렵한 인상을 주고있으며
옥개받침은 모두 3단씩이나 5층만은 2단이며 옥개윗면 중앙에는 옥신괴임이 1단씩 조각 되었고
2층부터는 옥신과 옥개를 붙여 1석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