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꽃향기 속에서(524) – (올림픽공원) 장미(1)
킨렌포
2025년 5월 21일(수), 맑음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장미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이 볼만하다.
이곳은 전담인원을 두고 장미를 관리한다.
사실 장미를 가꾸기는 매우 힘들다.
장미정원에는 다른 풀들이 자라지 않도록 멀칭(주로 우드멀칭)을 하여야 함은 물론 수시로 시든 꽃은 정리해서
감상하러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싱싱한 꽃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서 몇 수 골라 함께 올린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는 청나라 건륭제 때 손수(孫洙, 1711~1778)가 편찬한 당시 선집이다.
2. 라위니아
4. 오렌지데이
5. 코틸리온
6. 패뷸러스
226. 벗을 떠나보내며(送別)
왕유(王維)
산중에서 그대를 떠나보내고
해 저물어 사립문을 닫는다
봄풀은 내년에도 푸를 텐데
그대는 돌아오시려는지
주) 집평(集評)이다.
ㅇ 내가 山人으로서 그대를 송별한다고 하였으니, 떠나는 자는 마땅히 공명을 좇는 선비일 것이요 자연에 깃들어
사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 구에서 ‘歸不歸’라 한 것은 (그대가) 마치 돌아오기를 잊은 척하고 결국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
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의문의 말을 한 것이다.
《莊子》에 이르기를 “그대를 배웅하는 자 언덕에서 돌아오니, 그 사람 여기서 멀어지는구나.[送君者自崖而返
而君自此遠矣]”라고 하였으니, 이 말이 특히나 여운이 있다.
山中相送罷
日暮掩柴扉
春草明年綠
王孫歸不歸
8. 패뷸러스
9. 코토내
10. 함부르크 휘닉스
11. 와라베우타
12. 핫 파이어
14. 아이스 버그
227. 그리움(相思)
왕유(王維)
남쪽에서 자라는 紅豆
봄이 왔으니 몇 가지나 피었을까
원컨대 그대는 많이 따소서
이것이야말로 가장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일지니
역자 주) 홍두(紅豆)는 紅豆樹, 또는 海紅豆, 相思子라고 불리는 콩과에 속하는 교목으로 봄에 희거나 붉은 꽃이 핀
다. 열매는 딱딱한 타원형인데, 씨는 선홍색으로 윤이 나며 변하지 않아 세공품의 재료로 쓰인다. 중국의 廣東, 海
南, 廣西, 雲南 등 華東 지역에서 분포하는데, 예로부터 애정을 상징하여 ‘상사자’라고 칭하였다. 전국시대에 宋나라
舍人 韓憑의 처 何氏가 매우 아름다워 康王이 빼앗으려 하자, 한빙이 자살하고 하씨 또한 뒤따라 臺에서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하씨는 남편과 합장하여 달라는 유서를 남겼으나, 격분한 왕이 따로 매장하게 하니, 두 무덤에서 자
란 나무가 서로 뿌리와 가지가 얽히고, 암수 원앙이 이 나무에 살면서 밤낮없이 목을 비비며 슬프게 울었다고 한다.
송나라 사람들이 이를 슬프게 여겨 그 나무를 ‘相思樹’라 칭하였다고 한다. 《搜神記》에 기록이 전한다.
紅豆生南國
春來發幾枝
願君多采擷
此物最相思
15. 아이스 버그
18. 데저트 피스
20. 사이운
228. 잡시(雜詩)
왕유(王維)
그대는 고향에서 오셨으니
응당 고향 일을 아시겠지요
오시던 날 창 앞의
매화엔 꽃이 피었는지요
주) 집평의 일부이다.
ㅇ 시 전체가 모두 구어체로 묻고 있어, 나그네가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ㅇ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되니, 낚시하고 노니는 장소와 벗들과 술을 마시는 즐거움 곳곳에 모두 회포가 엉켜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로지 창밖의 매화만을 생각하였으니, 그 품은 뜻을 논하면 본디 風雅飄逸하여 세속을 벗어났고,
시구를 논하면 더욱 맑고 적막한 한 기운을 지녔다. 이른바 妙手를 우연히 얻은 것이라 하겠다.
君自故鄕來
應知故鄕事
來日綺窗前
寒梅著花未
21. 사이운
23. 핑크 녹아웃
24. 골든 보더
25. 프린세스 아이코
첫댓글 예쁜 꽃으로 장미를 배웠었지만 그 이름을 부르기는 너무 어렵네요. 매년 새 이름이 나타나니...
장미 종류가 4만 종을 넘는다고도 합니다.. 모두 제 이름을 갖고 있겠지요.
장미마다 명찰을 붙여 놓았으니 그냥 장미라고 하기에는 무성의한 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그 이름을 붙인 내력까지 조사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