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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추억(追憶) 속의 강촌역(江村驛) / (下)</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강촌역(江村驛)과</p><p style="text-align: left;">강촌 유원지(江村 遊園地)와 강촌대교(江村大橋)가 있는</p><p style="text-align: left;">그곳이란 대학교(大學校)를 졸업한 사람은 추억(追憶)과</p><p style="text-align: left;">낭만(浪漫)이 깃든 곳이라 잊지 못할 것이다</p><p style="text-align: left;">나는 예전에 춘천(春川) 방향으로 등산(登山)을 많이해서</p><p style="text-align: left;">대학생(大學生)들 부럽지 않게 추억(追憶)과 낭만(浪漫)을</p><p style="text-align: left;">고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p><p style="text-align: left;">바쁜 직장생활 하면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알차고 보람찬</p><p style="text-align: left;">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었다</p><p style="text-align: left;">나이 들어가며 추억(追憶)이 깃든 장소는 여러군데 있지만</p><p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강촌(江村)에 가고 싶어 집을 나선 것이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청량리(淸涼里)에서 경춘선(京春線)의 전철(電鐵)을 타고서</p><p style="text-align: left;">춘천(春川)쪽으로 가면서 차창(車窓)밖으로 풍경(風景)을</p><p style="text-align: left;">바라보며 예전의 통일호 열차(列車)처럼 생각에 잠겨본다</p><p style="text-align: left;">덜거덕 덜거덕거리는 소리는 예전의 열차나 전철이나 같아</p><p style="text-align: left;">웃음이 나온다</p><p style="text-align: left;">서울의 도심(都心)을 벗어나 한참을 가니 북한강(北漢江)이</p><p style="text-align: left;">보인다</p><p style="text-align: left;">“북한강(北漢江)을 바라보며” 시(詩)하나 읊어본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잔잔히 흐르는</p><p style="text-align: left;">북한강(北漢江) 물줄기는</p><p style="text-align: left;">신록(新綠)을 만난</p><p style="text-align: left;">초록들의 웃음이 가득하다</p><p style="text-align: left;">물여울 지듯 흐르는 물결위로</p><p style="text-align: left;">내 마음도</p><p style="text-align: left;">굽이굽이 물줄기 타고 흐른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소리없이</p><p style="text-align: left;">흐르는 강줄기 바라보니</p><p style="text-align: left;">내 육신(肉身)도</p><p style="text-align: left;">소리없이</p><p style="text-align: left;">흘러간 세월(歲月)이 말해준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젊은날</p><p style="text-align: left;">등산(登山)을 통해</p><p style="text-align: left;">추억(追憶)과 낭만(浪漫)을 만든 것을</p><p style="text-align: left;">하나하나 꺼내니</p><p style="text-align: left;">웃음보따리 터지게 만든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어제나 오늘이나</p><p style="text-align: left;">흐르는 북한강(北漢江)</p><p style="text-align: left;">강물은</p><p style="text-align: left;">변함없이 흐르는데</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함박웃음 뒤에는</p><p style="text-align: left;">모진 풍파(風波)와</p><p style="text-align: left;">힘든 세월(歲月)에 깊게 파인</p><p style="text-align: left;">이마의 주름살만이 보인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한 시간이 더 걸리는 그곳에 도착해보니 새로운 건물(建物)의</p><p style="text-align: left;">강촌역(江村驛)이 반겨준다</p><p style="text-align: left;">시간이 오후 2시가 넘은 가운데 예전의 강촌역(江村驛)으로</p><p style="text-align: left;">발걸음을 재촉했다</p><p style="text-align: left;">햇볕은 뜨거운데 한참을 내려오니 빗방울이 오락가락 해서</p><p style="text-align: left;">걱정이 많게 만든다</p><p style="text-align: left;">빗방울 맞으며 20여분 걸으니 예전의 강촌역 표지판이 보여</p><p style="text-align: left;">웃음이 나오게 만든다</p><p style="text-align: left;">빗방울이나 무더위가 문제 아니라 건물(建物)앞에 다가오니</p><p style="text-align: left;">예전의 모습이 아니다</p><p style="text-align: left;">강촌 상상역(江村 想像驛)이라는 조그만 표지판이 보여서</p><p style="text-align: left;">종합 안내소에 물어보니 예전의 강촌역은 새로운 모습으로</p><p style="text-align: left;">변모를 했다고 한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지금은 건물(建物)이 도자기(陶磁器) 공방(工房)으로</p><p style="text-align: left;">바뀌어 수업중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아쉬움만을 남기고는 강촌 전철역으로 걸어오면서</p><p style="text-align: left;">경춘선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는 강촌(江村)은</p><p style="text-align: left;">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경치와 먹을거리도 풍부한</p><p style="text-align: left;">이곳이 아닌가 생각든다</p><p style="text-align: left;">춘천의 별미(別味)라면 닭갈비라고 하듯이</p><p style="text-align: left;">오후 4시가 넘으니 배가고파 무더위도 잊게 만들어</p><p style="text-align: left;">닭갈비 집으로 들어갔다</p><p style="text-align: left;">막걸리 한잔을 기울면서 생각에 잠긴다</p><p style="text-align: left;">사실 강촌역 대합실에</p><p style="text-align: left;">그 당시의 학생들이 낙서(落書)라고 생각하기보다</p><p style="text-align: left;">귀감(龜鑑)이 가는 글귀를 다시 보고 싶었다</p><p style="text-align: left;">아주 늦은 시간에 귀경(歸京)길에 오르며 추억(追憶)을</p><p style="text-align: left;">다시 소환해 하루를 만끽한 채</p><p style="text-align: left;">다시 추억(追憶)으로 만든 하루였다 .... 飛龍 / 南 周 熙</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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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추억(追憶) 속의 강촌역(江村驛) / (下)
飛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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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
24.08.04 18:5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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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옛 추억을 더듬어 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퇴근길 입니다
고맙습니다
퇴근길 입니다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는데
세상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아닌지요?
변한 모습이 예전 같지 않으셨지요?
저는 예전의 모습
강촌역 보고싶었죠
리모델링 해서
다른 모습이 되니
정겨운 멋이 없더군요
강물처럼 흘러간 청춘이
참 야속합니다
추억 속 나들이 길
행복한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남은 더위도 무탈히 보내시고요
시인 님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시인 님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