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연인이 ‘이런’ 행동 한다면?…불안정한 사람이란 신호

[영희]

내 연인이 ‘이런’ 행동 한다면?…불안정한 사람이란 신호

      과도한 인정욕구, 옳아야 한다는 강박 등

입력 2024.02.20 13:11

   지해미 기자

멋있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당신의 연인이

         사실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마음과 불안감을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은 복잡한 감정을 지닌 복잡한 존재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마음 깊은 곳에는 스스로도 잘 모르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연인관계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더욱 감추려 하기 때문에,

      멋있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당신의 연인이

           사실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마음과 불안감을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모습이 처음엔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이더라도,

            계속 지속되면 결국 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겉으로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당신의 연인이 마음 깊이 불안감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는 미묘한 징후들이 있다.

호주 대인관계 전문 출판 미디어 ‘핵스피릿(hack spirit)’에 소개된 내용으로 알아보자.

1. 상대방을 믿지 못한다.

혹시 연인이 당신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는가?

말로 내뱉지 않더라도 목소리 톤이나 몸짓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가 당신을 의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가령, 당신이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자주 힐끔거린다든가,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 자세히 알려고 한다.

물론 이런 행동이 본질적으로 잘못됐단 얘긴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정도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완벽히 믿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신뢰는 건강한 관계의 바탕이다.

2. 항상 자신이 옳아야 한다.

높은 불안감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자신이 항상 옳아야 한다는 욕구다.

자신이 충분히 똑똑하거나 뛰어난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뿌리 깊은 두려움에서 비롯된 모습이다.

혹시 연인이 잘못을 했을 때 실수를 인정하기까지 약간의 설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거나,

    자신이 항상 옳아야 한다는 강한 욕구가 다툼이나 의견충돌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잦다면

           그 사람은 불안감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

    특히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자신의 정체성이 결정된다.

당신 눈에 바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면 매우 낙담할 가능성이 높다.

3. 자신을 필요로 하길 강하게 원한다.

연인의 독립적인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응석을 부리고 의지하며,

       자신은 그 사람을 보호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길 원한다.

만약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기대지 않는다면 불안감이 발동한다.

이 때문에 화를 낸다거나, 자신을 더 필요로 해 줄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날 수도 있다.

4. 질투심이 과하다.

이성의 친구나 직장동료와 어울릴 때

       연인이 비꼬는 말을 하거나 불쾌감을 나타내는 미묘한 행동을 하는 경우다.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연인이 이성과 어울리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해야 한다.

하지만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계속해서 트집만 잡고 적대감을 드러내

      결국 당신 주변의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의 불안감이 원인일 수 있다.

5. 끊임없이 확인 받으려 한다.

외모, 업적, 기타 모든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확인을 받으려는 모습도

        불안감이 심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징후다.

아마 항상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내려 노력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 할 것이다.

가령, 누군가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얘기를 했을 경우,

       겉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행동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이야기를 꺼낼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래 전 들은 부정적인 말을 털어내지 못해 아직까지도 이야기한다.

반대로,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거나 좋은 말을 하면 그 사람에게 대해 좋은 인상을 갖는다.

자존감이 부족하며, 다른 사람의 평가에 따라 자신감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끊임없이 확인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며, 이런 욕구를 연인인 당신에게 의존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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