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Home Deport 이다 .
거기엔 채소나 과일 외엔 거의 모든것을 살수 있는곳이다.
건축 자재, 가전 제품,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것들이 다 있다.
그리고 정원을 가꿀수 있는 화분과 비료 갖가지 꽃과 나무 들 .
나는 그곳에 필요한것을 사러 갈때도 있지만 부질없이 속이 끓여질때도 그곳엘 간다.
화초 구경을 하다가 작은 화분이라도 사갖고 올때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한국 살때 시장 구경을 좋아하던 그 습성을 그곳에서 하고 있는것 같다.
그곳에는 늘 그 사람들이 있다.
삼삼 오오 , 한둘 , 그리고 혼자서 그늘 밑에 있는 그들을 볼수 있다.
빛바랜 티 셔츠 . 작고 낡은 배낭을 맨 이 . 그냥 빈 손인 사람 .
왜 그들이 그곳에서 있을까 의아해 했던 나는 한참을 지난뒤 혼자서 그 이유를 알아냈다.
그들은 그들을 불러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거였다.
아주 오래전 , 결혼을 하고 얼마 안되었을때 영등포역에서 밤 기차를 탈 일이 있었다.
함께 가기로 한 사람을 기다리느라 역 바깥에서 있었는데 아주 화려한 화장을 한 젊은 여자들이
우르르 몰려 갔다 몰려 오고 그렇게 하는것이 참으로 의아했다 .
한참을 지난후에 알았다 . 그녀들은 그녀들을 파는 사람이었다는것을 .
그곳의 그 사람들은 비슷한 모습으로 그들을 불러줄 사람을 기다린다.
그때나 지금에나 나는 세상을 읽는 눈이 밝지 못한거 같다.
그들은 아메리칸이 아니고 대부분이 스페니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또는 어떤 희망을 품고 글도 말도 틀린 이 나라에 와서
누군가 자신을 선택해주길 기다리는 삶을 사는것인지...
이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고에 집에서 사용하는 많은 공구를 갖추고 있다.
인건비가 비싼 탓일수도 있고 아니면 스스로 집을 가꾸기를 좋아하는 가정적인 남자들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잘 설명 되어 있고 , 홈디포 같은 곳에서 그 물품이 구비되어 있어
고치는 일 , 설치하는 일이 쉽다 한다.
다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힘 쓰는일 , 지저분한 일, 잠시 손이 모자랄때 시간 단위로 돈을 지불히며 그곳에 그들을 부른다.
내 스스로 그들을 불러본적은 없지만 내가 필요로 했던 사람중에 그들을 데려온 사람은 있었다.
그들은 순하고 착하고 열심히 일들을 하지만 나는 그들은 경계했다.
그들은 한번으로 끝날 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내가 고용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었을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구상에서 상위급의 선진국인 미국이란 나라이지만
사는것은 이곳도 쉽지만은 않다 .
혼히들 Payment 삶이라 말한다. 융자가 쉽지만 그만큼 다달이 나가는 집값, 차값 . 높은 액수의 공과금등등
할일이 없어 , 일을 하지 못하면 돈을 얻지 못하고 그러다 보면 거리로 내 앉기 쉬운 나라이다.
미소와 친절과 규범을 잘 지키는 나라이지만 개인주의가 철저해 스스로 살아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살수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 고속도로에서 내려 우회전을 해서 성당을 가는 길 왼편에는 홈디포가 있다 .
그곳을 지나칠때 마다 오늘은 그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눈길이 가진다.
그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누군가 그들을 불러주길 기다린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 그들이 짊어진 낡고 작은 배낭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
내일은 미국의 노동절이다.
대부분의 회사원과 노동자들이 쉬는날이다.
열심히 일을 하며 사는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그 노동의 댓가로 세상은 발전하고 있는것 아닌가!
그곳의 그들이 일을 하고 싶을때
그들을 필요로 하는 손길이 매일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한국엔 인력시장이 열리지요 서율에 여러곳이 있어 인부가필요할때 봉고차 끌고가서 필요한만큼 태우고와서 일시키고 일단주고 그것도 재수좋아야만 간답니다 왜냐면 중국의 조선족등 외국 근로자가 많아서 그럽니다
한국도 인력시장이 있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마 비슷한 모습일꺼 같아요. 첫 댓글 주신 지존님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미국은 안 가봤지만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늘 행복하세요 아녜스님^^
고맙습니다. 따스한 마음로 봐주시니 그리 살려 노력하렵니다.
기회 만들어서 미국 여행 한번 다녀 가세요. 넒~~~은 나라 입니다.
한국서 비행기로 11시간 좀 넘게 걸리는 먼 ~ 나라이기도 하죠. 붕어 생각님도 행복하세요.
인력노동자 하믄 안 좋은 기억이ㅠ
촌 드와서 집 건축할 때
작은 컨테이너에 비싼 공구들을 놔뒀는디
인력사무소서 사람 데려온 바로 뒷날
자물쇠까지 망가뜨리고
몽땅 도둑을 맞았다능ㅠ
두 번이나 그런 일 당하고나니~ㅉ
안 좋은 기억을 일깨워 드렸네요.
맞습니다. 그런 일이 종종 있어 많이들 경계를 합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건지 ... 그런 인식 때문에 그사람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하죠.
들꽃 은 가을에 더 많이 피겠죠?
사람사는 세상은 비슷한가봐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본
차와 텐트안에서 온가족이 어렵게 생활하는 미국인들의 또 다른 얼굴이 문득 떠오릅니다.
많이 봅니다. 홈리스들을요.
대부분은 알코올이라 마약에 중독된 자들이라고 하는데 ....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차가 좀 막히는 도로에는 표지판 하나 들고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아마 선진국이 더 심할지도 모르겠네요.
일은 사람을 인간답게 합니다.
어느 나라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일을 해야합니다.
노동은 값진 것이지유.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일이 아닌한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업이나 일을 소명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신이 불러준
고귀한 역할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능동적으로 솔선수범이
필요하겠지요.
이제 한국에서도 직업의 귀천을 그렇게
많이 따지지 않습니다.
현대는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공장이나 사무실의 자동화는 일자리를
줄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매년 22조 원 ,220억 달러를
정부 재정지출로 지출하지만 고용을 줄어들
고 있지요.자동화.경영합리화로 일자리를
줄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라 하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저도 뭐 열심히 살지는 못해서 부끄럽지만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시는 법도리님은 인간다운 삶을 사시는것 같습니다.
성의있는 댓글에 고마움을 표시 합니다.
@아녜스 송구스럽습니다.
야근하고 곧 퇴근해유.
홈디포..로워스.
집에관한 모든것이 다 갗추어져 있지요.
저도 홈디포에 자주가는데 주로 남미에서
온 노동자 들이 하루일당 일을 기다리며
모여있는 것을 봅니다.
저야 집수리는 뭐든 다할수 있어서 아직
그들을 부르진 못했네요.
옛날엔 주로 역앞에 남자를 기다리는 여성들이
있었고...대부분이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순진한 처녀들을 취직시켜준다며 꼬여서
강제로 그런일을 시켰는데. ...
위안부 문제와함께 반드시..
이문제도 짚고 넘어가야할 시대적 상처 이지요.
무악산님은 그러실것 같습니다.
미국 사람 다 ~ 된거죠, ㅎㅎㅎ
요즘 역앞에는 그런 여자들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이 정화된 사회가 되지 않았나요?
필요에 의해 약간은 (?) 존재해야 안정된 사회가 된다 하더라구요.
밤거리 문화라는게.
정말이지요
일이 없으면 무순 재미로
살까 싶드군요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려면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요~^^
그렇죠 .
일을 열심히 하고 살아야 휴식의 즐거움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할일이 없다는것은 슬픈 일이기도 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실제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이 잘 사는 나라인지 실감 못하는것 같아요.
대부분이 검소 하고 성실하죠.
이곳은 토요일 오전에도 은행이나 우체국 같은데는 근무를 합니다.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모여살고 보통 사람들은 보통 사람끼리 모여 살죠. 한국과 마찬가지로,
거지 많습니다. 곳곳에~~ 마켓 카트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그들도 잘 사는 나라여야 선진국 일텐데요.
아녜스님,반갑습니다.
이제 한국에 왔어요^^ㅎ
거기서,홈 디포에 종종 나갔지요.,
꽃하구, 화분 사느라구요....^^
늘 건강 잘 챙기시구,
가을맞이 잘 하세요?^^
돌아가셨군요.
한달 정도 머무르셨다니 미국을 약간은 체험 하셨겠네요.
저는 뉴욕 쪽이 아니고 서부 캘리포니아 입니다.
아마 분위가가 많이 다른거라 생각되네요.
따님과 좋은 시간 많이 갖고 헤어지는 마음이 안봐도 느껴집니다.
그리움하나님도 한국에서 건강하게 즐겁게 사시고
그모습 종종 글로 올려주시기 바랄께요.
아녜스님
글을 읽고보니 미국 에도 노동자들은 자국민이 아닌 거무틱틱한 외국사람들이 대부분이였어요
라오스는 또 미얀마에서노동자가 트럭으로
싱가폴은 인도네시아에서 ~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살게된건 대단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리즈향님 말씀이 맞습니다.
대분의 힘든일은 미국인들이 아닌 이민온 사람들이 하지요.
한국인들은 보스가 되어 남미쪽 사람들을 고용해서 일을 합니다.
우스운 일화는 ~ 그애들은 모두" 빨리 빨리 " 단어를 알고 있답니다.
대한민국은 굉장히 훌륭한 나라입니다.
작년 딸애가 집을사서 이사를 하게되어 도와줄겸
7월 한달동안 '필라델피아'에 가서 있다 왔는데
그때 바로그 '홈디포' 를 몇번 가보았는데 정말
없는것 빼고는 다있는걸 보고 우리나라 에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요 .....
(뒷뜰에서 사돈 가족과 가든파티)
그러셨군요. 그런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세월 가는것 모르고 구경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잘 모르니 가든 쪽에 가서 한참 놀다 오죠.
홈디포는 곳곳에 있어 일반 건축가들은 물론 개인 적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든 파티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바람새님 반가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취구슬님이 하시는일은 위대한 일이시죠.
아무나 할수가 없는 ....
제 나름대로 느낀 미국의 풍속도 입니다.
저도 그분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낄때가 많이 있답니다.
일을 찾아 거리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것 만으로도 축복인거죠.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열심히 사는 사람을 만나면 안아주고 싶어집니다.
그 상대가 주변 아는 사람일 경우는 실제로 그러구요.
같은 교우라서일까요.
아녜스님의 마음이 참 따듯하게 느껴집니다.
그곳에서의 아녜스님 삶도 따사롭기를요~^^
땀 흘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올 여름 이곳도 몹시 더워서 그들이 흘린 땀은 엄청 많을듯 합니다.
기억을걷다 님은 저에게 조용함과 아스라함 느낌을 줍니다.
카톨릭 교우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레지오에 다녀 왔습니다.
이곳에는 한인 성당이 그런대로 가까이 있어 그것만도 저에겐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국도 모든 홈디포가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자주 들리는 두어곳은 그렇습니다.
캘리포니아 자체가 다민족 주이고 요즘 합법적인 신분이 없으면 일을 하지 못하니
아마 그런 현상이 더 한듯 싶습니다.
캐나다는 아마 더 안정된 모습의 나라 아닐까요.
사람은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었다는데
그 일이 육체와 정신을 병들게 하는 일이 아니고
내 생활에 활력이 되고 긍지가 되는 일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사람사는 것이 천차 만별이라지만
그래도 전 노동자 집안의 딸이라서인지
노동의 신성함을 사랑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아들도 노동의 삶을 살지만
저도 그렇고 당사자인 아들도 불평없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저역시도 제 부모님이 농사를 지셨기에 노동의 결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압니다.
노동도 종류가 많지만 ,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하며 산다는것은 보람된 삶이지요.
운선님 . 그리고 아드님 모두 자랑스런 분이십니다.
건강 하세요.
난 그곳은 잘 안가요 갈일이 없어요
대신 엔지 아빠가 잘 가는곳인데
아직도 일을 할수 있는 사람들은 희망이 있지요
나같은 백조는 매일 그날이 그날
좋은것 같지만도 가끔은 무의미한 삶이기도 해요
언제쯤 한국에 오는지요 ?
저도 느낍니다. 할일이 없을때 내 삶이 아무 의미를 못느껴 우울해져요.
그럴때 홈디포에 갑니다. 꽃이라도 구경하게..
저는 올해 5월 초에 한국 가서 한달 동안 머루르다 왔어요.
일년에 한 두번을 가니 지금 생각으론 내년 봄이나 가을쯤? 늙은 강아지가 있어서 자유 스럽지 못해요.
가시장미님 즐거운 마음 갖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새털 만큼만 짐을 지는 어깨가 되었음 해요. 우리 모두,,
늘숲님의 가을이 아름 답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