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함양고등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함양군 장학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교가 참 많이 변했습니다.
3학년 전담 건물이 들어서고
남녀 기숙사도 들어서고
새로 지은 건물에 식당도 깔끔하니 자리잡았습니다.
예전에 여러 선후배 선생님들과
함양교육을 책임지기라도 한듯
열변을 토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학생들과
밤을 밝혀 공부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선생님들은 이제 다들 다른 학교로 옮기시고
아직은 낯선 선생님들과 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
선생님들 모두가 열정적이고
지역의 열망을 이루기위해 애를 쓰는 것같습니다.
학년당 40명씩 120명을 선발하여
기숙사에서 공부를 시키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합니다.
머지않아 자율학습실이 완성되면 그곳에서
기숙사외의 학생들도 독서대가 갖추어진 공간에서 자율학습을 할 것같습니다.
특별한 주문을 하지않았는데도
학생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허리를 뒤트는 학생도 있고
무엇을 해야할지 방황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교사 초년병 시절 1학년 담임을 한 번 하고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합니다.
매번 2,3학년 담임을하다 1학년 담임을 하니 낯설기도하고 신선하기도합니다.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학생들이라 귀엽기까지합니다.
입시라는 틀 속에 갇혀있지만
지금의 노력이 평생을 좌우하기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학년 때 습관을 잘 들여놓아야
2,3학년때 탄력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으니
기초 생활습관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 지도하려고합니다.
기숙사라는 공간을두고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것같습니다.
군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서
함양고등학교가 명문고등학교가 되어야만
지역경제가 살고 자녀 교육때문에 이사를 가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고향에 있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기려고합니다.
그래도 당분간 지켜보고 선생님들과 보조를 맞추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려고합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참 좋습니다.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도 참 좋습니다.
출처: 고은 가은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이황수
첫댓글 함양고등학교로 가셨군요... 열의에 찬 이선생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문학교로 키워주이소.
새학교 새학년 아이들의 공부열기... 봄이군요...
어디가든 잘 할것입니다..
기숙사가 있고 아이들 정말 재미있겠네 열심이 가르치소
"지금의 노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명언입니다. 절감합니다. 꼭 명문대가 아니라도 학생들에게 좋은 가치관과 큰 꿈을 키워갈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시미 하시요..
첫댓글 함양고등학교로 가셨군요... 열의에 찬 이선생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문학교로 키워주이소.
새학교 새학년 아이들의 공부열기... 봄이군요...
어디가든 잘 할것입니다..
기숙사가 있고 아이들 정말 재미있겠네 열심이 가르치소
"지금의 노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명언입니다. 절감합니다. 꼭 명문대가 아니라도 학생들에게 좋은 가치관과 큰 꿈을 키워갈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시미 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