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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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장보고 유적지 |
대륙 동쪽 끝 붉은 산에 海神이 살아 숨쉰다 |
글· 엄상현 기자 /사진· 엄상현 기자,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820년 전후 동아시아 해상을 장악한 장보고(?~841). 역사 속에서 ‘모반을 획책한 반역자’(삼국사기) ‘반란을 획책한 미천한 해도인’(삼국유사)으로 매도된 그가 1200년 만에 ‘해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전남 완도 청해진 바닷속에 잠든 그의 기백과 혼은 지금도 일본, 중국을 거쳐 베트남, 인도, 아랍 및 페르시아에 이르는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유장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유적은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산둥성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에 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주최한 ‘2005년 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답사’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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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山東)성 스다오(石島)진 적산에 자리잡은 적산법화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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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기념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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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기념관에 전시된 전신 화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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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 1만6000여 평에 꾸며진 KBS 대하드라마 ‘해신’ 오픈세트장. 드라마에서 청해진 포구마을로 나온다(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선박들은 합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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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시황이 동쪽으로 순찰하다가 머물렀다는 진시황 사당. 3. 중국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성산두(成山頭). 중국 전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이 남긴 휘호 ‘天無盡頭’(하늘이 끝나는 곳이라는 뜻)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4.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 ‘동악(東岳)’에 해당하는 타이산(泰山) 정상 초입. 길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이 짙은 안개에 가려 흐릿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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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적산법화원 내부에 조성된 인공 연못과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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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적산법화원 중앙에 세워진 장보고 동상. 그 뒤로 보이는 건물에 장우성 화백이 그린 장보고 화상이 모셔져 있다. 7. 적산법화원 내부 사찰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삼불보전(三佛寶殿)’. 2000년에 새로 건축한 대법당이다. 8. 적산법화원 ‘대웅보전(大雄寶殿)’에서 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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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개조(開祖) 공자가 태어난 취푸(曲阜) 시내 전경. 이곳엔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공묘(孔廟), 역대 공자의 자손이 살던 저택인 공부(孔府), 공자와 그 자손의 묘를 모신 공림(孔林)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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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묘를 찾은 관광객이 공자를 기리며 향을 피웠다. 그 뒤로 ‘2005년 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답사단’에 참여한 한국 초·중·고교 역사교사들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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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쯔(臨淄)의 강태공 사당 안에 모셔진 강태공 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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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로 황허(黃河)가 유유히 흐른다. | (끝) |
첫댓글 아~참말로 멋있고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한번 찾아 가봐야 하는데,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은것 같습니다...ㅎㅎㅎ..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