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붕~~~~~~~~~~
작년 까지만 해도 도토리를 물에 며칠씩 우려내어 그걸 믹서에 갈아가꼬
자루에 넣고 빨고 또 빨고 하여 다음날 가라앉는 앙금으로 묵을 쑤곤 했는데
아그~~
믹서기를 몇번이나 돌려야 하므로 모터가 타버릴 염려도 있고 하여
올해는 방아간에서 가루로 빻아왔습니다.
요걸 며칠 우려내면 가루라 금방 우려질거 같드라구요.
첫번째 3일 우렸더니
와우~~~
하나도 뜨럽지않고 맛나요.
두번째는 이틀을 우려내고 빨았거든요.
좀 떠럽긴 해도 머 도토리 맛인데 우쩌^^
나이가 든 여자는 무슨 낙으로 사나
하하하하^^
요런 낙으로 살지요.
줍는것도 재미가 나지만 용골지게 묵을 쑤어 나누어 먹는것도
무지 무지 재미가 납니다.
딸아 시댁에 가면서 한덩이
와서 한덩이
친구 두덩이
요번에는 많이 나왔네
전번에 대충 빨었는가봐
다섯덩이 밖에 안나왔는데 이번에는 9덩이
많다.
에혀~~
칭구한티 주고 싶은디 가꼬 가자니
이거 두덩이 줄려고
나오라 하긴 그렇고
택배로 부치자니 그렇고
그려도 넘 많으니 어쩌여 친구네 집 올라가 현관에 놔뚜고
산타할무니처럼
몰래 내려와야징 ㅎㅎㅎㅎ
잼난다.
칭구 집은 가깝거등 남문 삼거리 ㅋㅋㅋ
이춘택 정형외과 옆 히히히
요라면 누군지 아실랑가
알믄 어떠여^^
부롭기만허징 앙그요^^
첫댓글 그 칭구 참 오지것따 !
감사합니다.
_()_
저도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열어가세요 철수님^^
ㅎㅎ 그 집은 입구에 비밀번호 있어 현관까지 못 갑니다.
인자 아라따 ㅎㅎ 가게집 아줌니랑 친해졌잖어여 ㅎㅎㅎㅎ 이야기 잘 들었으요 나가 고 이야기를 요기다가 나불거려도 될랑가 ?
@풀꽃사랑 콱 @소문내면 해남까지 쫓아가 드.러 눕는당
대문 손잡이에 걸어놓고 문자로 !! 대문열고 대문 손잡이를 봐바 산타가 댕기 갔으니깐,
요래 써서 보내면 얼렁 나와서 갇고 들어 갑미당.
무상초가 마이 써묻는 방법입미데이~~~~~~ ㅎㅎㅎ
하여간 정은 많아 갇고 ㅋㅋㅋㅋㅋ
그러실꺼 같어요 ㅎㅎ 산타 행님 지도 한번 써묵어 봤심더예 현관에 묵을 놓고 옴서 현관문 열어봐 해떠니 어디 냐고 묻길래 안갈챠 주지롱 했어요
참 잘했지요이^^
솜씨도 좋고 인심도 좋고 ㅎㅎㅎㅎ부렵당
진짜로 솜씨가 좋은 사람들은 요라고 나불거리지도 않을겁니다 어설픈 솜씨라 스스로 신통스러워서 글치요 ㅎㅎㅎ 성실이님 고운날 되셨는지요^^
그 친구 누군지 모르지만 감읍할만한 선물이네요. 가까이 있으면 나도 얻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ㅎ
아무렴요. 언덕님도 아주 잘아시는 친구입니다 맟춰보실래요 ㅎㅎㅎㅎ
와아라
싼타 를 멋지게 해내셨네요
받는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힘들게 해서 주는 정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지금은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부산살때 몆집에 뭘 갖다 놓고 살짜기 왔는데
뭣을 갖고 갔는지 생각이 잘 안납니다
부침개나 물김치인지?
그런데 살짜기 놓고 가도 대번에 전화가 옵니다 놓고간 장본인 맞지요 하고선 ㅎㅎ
ㅎ 재밋군요,,
삶의방에 전남사시는 여인님들이 고케 많군요ㅡ
맛있게다
먹고파라 요기 여주로 택배
안돼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