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을 비롯한 모든 님들 다 안녕들 하셨죠?
전 아직도 기나긴 터널안에서 정신없이 질주 하고 있어요.. 아득하기만 하던 나날들...
멈추어 흘러가지도 않을 세월처럼 느껴지더니 벌써 가을 문턱까지 왔네요..^^
도망치고 싶은 현실.. 어쩌다가 꿈을 꿔도 뒤숭숭하기만 하고 기억도 안나더니 요근래에 꾼 꿈들은 참으로
개운하고 기분좋아요..
1. 9월 10일경 꿈에 외갓집 앞마당 끝으로 웬 물길이 있더라구요. 외가댁이 섬이라 바다와 바로 근접한 곳에 집이 있는데
하수구도 아닌것이 암튼 바닷물은 아니었던것 같고.. 그런데 그 물길에 힘좋은 (?)광어 (그런데 양쪽 귀인지 눈인지.. 커보이 는..)가 한마리 가 들어온거에요..
정말 싱싱하고 힘이 있어 보여, 꿈속에서 아는 동생이 자기 달라는데 제가 절대 안된다고 거절했죠..
그때가 사기피해사건 - 변호사 의뢰한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수임료가 너무 비싸서 상담만하고 어찌해야되나 고민하던중
그 꿈을 꿨는데 변호사께서 극적으로 수임료를 깎아 주셨어요..
2. 최근에 유난히 큰 코딱지 파내거나 귀지 파내는 꿈을 자주 꾼답니다..
한번은 제 코에서 500원짜리 동전만한 코딱지 파내고, 또 한번은 귀지 파내더니
엊그제는 제 신랑귀를 후벼주는데 신기한건 귀후비게 자체가 귀에 갖다대면 자연적으로 불빛이 나와서 귀속을 훤히 밝혀주더니
엄청 큰 귀지가 계속 나오는거에요..
그러더니 어제는 제가 신랑 목욕을 시켜주는데 신랑 피부자체가 유난히 까맸어요.. 흑인처럼..
그런데 때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밀가루 반죽같이 굵은 때가 한없이 벗겨져 나오는 꿈..
그리고 지난 일요일(26일) 아침엔 제가 예전에 살던 서울집 을 배경으로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우리 주시려고 국수공장에 가서 마른 국수를 한묶음 사오셨어요.. 고생해서 사오셨는데 비때문에 국수가 살짝 젖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멀쩡했구요.. 그 길로 부엌(옛날 한옥구조) 들어갔는데 세상에 수돗물을 안잠그고 나갔었는지 수돗물이 한없이 흐르고 있었어요.. 꿈속에서도 몇시간동안 흐른 물을 헤아리며 수도요금 걱정을 했답니다..
3. 오늘은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얼핏듣기로 어제 밤 꿈에 너무 멋진 학을 보셨대요.. 똥꿈도 꾸시고..
오직 바램은 고소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어 얼마간이라도 돈을 회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친정아빠의 중개일도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좋은 꿈 맞는거죠?
첫댓글 님의 생각대로 좋은 꿈확실 하네요 님의 바램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꿈들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