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향해 가는 문 /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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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향해 가는 문 / 이해인
양떼
추천 1
조회 32
25.03.23 04:3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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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보람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어느 산행길에
지금쯤 헤매고 계시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이 해인 시를 좋아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성경쓰고 들어왔습니다
이젠 완연한 봄 날이지요
달리와 따사로운 봄 날 즐기세요
휴일이니 조금 멀리 나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양떼목장님
음악도 좋으네요
지금 카페있어요
제라늄 님
하루의 시작을 그렇게 값지게 하십니다
우리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 동창인데
그친구가 그렇게 성경필사를 하더라고요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이렇게 손가락운동이 참 잘하는 일상이지요
한주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주일행복하시어요
제라늄 님
참 좋은 글입니다..+
양떼님..오늘 교회 가시는 날 아닌지요..~ㅎ
농부 다음주 목요일(27일)에 돌아 오겠습니다
복구작업 마무리 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된답니다..ㅠ
그러니요
여차하시면 일거리가
말입니다
저는 지금은 믿음의 오늘이 아니지만
마음으론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은 산 님
이방입니다 ㅎ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시에
고운 선율이 잘 어울립니다.
그러니요
어제 일산호수에 가 보니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서
봄의 기운을 줍디다
이젠 전국적으로 봄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