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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에, 오바상이 우리를 도와주는테치? 어떻게 도와주는테치?”
경계심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한채로 자실장이 대답한다.
당연한 것이 실장석이란 생물 자체가 이기적인 면모가 강한 생물이다. 자기 외의 개체를 챙기는 것은 대부분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국한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인간에 비하면 가족의 개념이 굉장히 좁다. 자의 자, 즉 손녀들을 자신의 혈연으로 인지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반반에 가까울 정도인 것이 실장석. 하물며 사육실장에 비해 먹고살기가 팍팍한 들실장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사소한 손해라도 감수하고 남을 돕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아가 되어 세상 풍파에 노출되어온 자실장이 자신들을 돕겠다는 성체실장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혹시…와타시타치들을 길러주시는테치? 마마가 되어주는테치?”
그래도 혹여나 하는 기대를 품고 나온 질문에 성체실장이 곧바로 부인한다.
“그건 아닌데스. 사실대로 말하자면 와타시도 자들을 챙기기 버거워서 오마에들까지 키울 수는 없는데스요.”
“그러면 어떻게 와타시들을 도와주는테치?”
“와타시가 오마에들을 직접 길러줄수는 없지만 길러질 기회를 갖도록 해줄수는 있는데스. 와타시가 오마에들의 마마를 대신해 오마에들을 닌겐상에게 탁아해주겠는 데스요.”
“…테에!! 무슨 말을 하는테치!! 닌겐들은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테치! 죽는테치!!”
성체실장의 말에 자실장이 기겁을 한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고아로서의 힘든 삶을 견디지 못한 개체 여럿이 막무가내로 인간에게 다가가 자신을 키울 것을 요구한 바 있지만 공원 바닥의 지저분한 얼룩이 되어 생을 마감했다. 장녀인 이 자실장이 이끄는 고아자매들은 이미 그런 모습을 여러 차례 보아오며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머리에 새긴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은 데스. 물론 귀엽고 고귀한 우리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바보 닌겐들도 많이 있는데스. 하지만 우리들의 진가를 알아보는 닌겐들도 분명 있는데스요. 오마에들도 그런 닌겐들이 공원에 와서 뿌려주는 푸드라도 조금씩 받아 연명하고 있던 것이 아닌데스까?”
“하지만…여기서 푸드를 뿌려주는 닌겐들도 우리가 다가가서 키워달라고 하면 얼굴을 찡그리고 가버리거나 걷어차버린 테치. 와타시타치들은 길러질 수 없는테치….”
“그렇지만 실장석을 좋아하는 닌겐상들도 있다는 와타시의 말은 분명 사실인데스. 공원에 와서 산책하고 거니는 사육실장들의 모습은 오마에들도 많이 보지 않은데스?”
엄밀히 말하면 지금 이 성체실장이 하고 있는 말은 사실이 일부 섞인 악마의 유혹이다. 사육실장은 가격이 저렴한 하급 사육실장이라 해도 혈통이 보증된 출산석에게 태어나 외모와 행동거지를 기준으로 30마리당 하나꼴로 선별되어 엄한 훈육을 통해 최소한의 사육여건을 충족하게 키워진 개체들이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다른 종의 집에서 반려동물로서 용인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러한 선별이나 훈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 들자실장들이 인간의 집에 받아들여져 길러진다는 것은 정말로 관대하고 실장석을 깊이 사랑하는 애호파를 만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며, 거의 0%에 수렴하는 확률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차이점들을 냉철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이미 그것은 실장석이란 종이 아니다. 고아가 된 이후의 오랜 떠돌이 생활에 지쳐 있기도 했고, 나날이 쌀쌀해지는 날씨는 추위에 보채는 동생들의 목소리를 키울 뿐만 아니라 푸드를 나눠주러 오는 애호파들의 숫자 역시 줄게 하고 있다. 힘든 현실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냉정한 사고를 방해하고 행
복회로의 발동을 촉진시킨다. 자실장의 머릿속에는 이미 돈은 많지 않을지 모르지만 친절한 주인님과의 안락한 삶이 가득 떠오르고 있고, 설령 인간이 화를 내더라도 점잖게 사과하고 다시 나오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이 자리잡는다.
“…알겠는테치. 와타시는 모르지만 동생들은 더 이상 추운 날씨를 못버틸것인 테치. 탁아를 부탁드리는테치, 오바상.”
“잘 생각한데스요. 와타시를 따라오면 잘 살펴서 오마에들을 아껴줄만한 닌겐상에게 탁아해주겠는데스.”
이미 행복회로의 발동으로 현실적인 사고력을 잃어버린 고아 자실장은 가장 중요한 사실, 즉 왜 이 성체실장이 자신들을 도우려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결국 떠올리지 못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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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베테랑 실장들이 ‘탁아’를 사전에 연습하고 있던 숲속의 공터. 그곳에 지금 그때의 실장석 열둘이 다시 모여 있다.
“모두들 잘 준비된데스까? 적당한 고아 녀석들은 준비된데스요?”
“약속대로 세 번씩 탁아할 만큼 모아둔데스요.”
지금 이 실장석들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열둘이란 성체실장의 숫자와 탁아에 쓸 수 있는 대량의 고아실장들을 이용, 여러 차례 탁아를 반복하여 인간들을 화나게 하고 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구제를 끌어낸다는 ‘인공 구제 계획’이다.
여름 구제가 걸러져 지나치게 많은 실장석이 존재하게 된 지금, 공원의 실장석들이 이대로 겨울을 나기 어렵다는 사실은 명백했다. 키우는 자들 중 하나둘 정도를 솎아내서 입을 줄이고 하는 정도로 넘길 일이라면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겠지만, 지금 상황은 자들은커녕 성체들이 겨울을 날 수 있을지조차 불명확했다. 이미 겨울을 나보고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식량이나 보온재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베테랑 실장들은 이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늘에서 음식과 보온재가 눈이 되어 쏟아지지 않는 한, 경쟁자들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이 직접 나서서 다른 성체실장들을 공격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었다. 당장 다른 성체실장과의 1:1 대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고, 만일 베테랑 실장들이 1년차 실장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소문이라도 돈다면 위기감을 느낀 1년차 실장들이 연합해서 반격해 올수도 있다. 이 경우 수적으로 유리한 쪽은 베테랑 실장들이 아니라 오히려 1년차 실장들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실장석의 수를 줄이는 것은 있을 수 없었고, 남은 것은 최소한이나마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존재, 인간의 손을 빌리는 것이다. 그것도 학대파에 의한 우발적인 일가실각 수준이 아닌, 공원의 실장석 수를 대대적으로 줄일 수 있을 만한 구제를. 이를 위해 이들은 자신들의 자가 아닌 고아실장들을 대규모로 탁아하여 인간들의 분노를 유발, 인위적으로 구제를 불러와 1년차 실장들을 대대적으로 솎아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는 구제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는, 최소한 1년차 실장들보다는 구제를 넘길 확률이 높다는 계산에서 나온 발상이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실장석’이라는, 인공생명체라는 소문이 무성한 정체불명의 괴생물이 일본으로부터 각지로 퍼진 이래, 세계 각국에서는 이 지저분하고 도시를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기생생물을 척결하려는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다. 빠루나 쇠파이프를 들고 가서 눈에 보이는대로 내려찍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에서부터 독성물질을 분사하는 것까지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결론으로 도출된 것은 실장석 말살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그에 준하게 어렵다는 것이었다. 구더기나 엄지와 같은 실장석의 미성숙 개체들은 작고 쉽게 숨을 수 있기 때문에 구제를 통해서도 완벽히 말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설령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한 공원의 개체들을 완전히 말살했다 하더라도 옆 공원에서, 한 도시를 말살한 경우엔 인근 산지에서부터 다시 이주해와 번식한다.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시도 끝에 인류가 얻은 결론은 실장석 멸종을 시도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며, 차라리 쥐나 바퀴벌레에 대한 대처법과 마찬가지로 멸종시키기보다는 생활에 해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개체수를 억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실장석 구제방법은 네무리나 수면가스, 혹은 위석공명전파 등의 돈이 많이 드는 첨단 방식에서부터 사람이 빠루를 쓰는 원초적인 방식으로 회귀해 있었다. 어차피 멸종시킬 수 없고 개체수만 줄이는 것으로 족하다면, 공연히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실장석 대처법의 정착은 공원의 실장석들 입장에서도 ‘사람의 눈만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면’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한 도시에 타워팰리스와 슬럼가가 공존할 수 있듯이 한 공원 안에서도 실장석을 위한 입지조건은 천차만별이다. 더위와 추위를 그나마 덜타는 쾌적한 입지, 수도가나 쓰레기장 등 생계에 필수적인 시설과의 거리, 학대파나 구제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은밀성 등의 여러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장소들은 한정적이고, 당연하게도 그런 자리는 공원에서 먼저 독립하여 정착한 베테랑 실장들이 쥐고 있다. 아주 소수의 1년차 실장들만이 부모의 말을 귀담아 듣고 다른 실장들이 미처 찾지 못한 자신만의 좋은 자리를 찾거나, 혹은 운좋게 죽은 베테랑 실장의 자리를 얻어 이 대열에 합류한다. 이곳에 모인 실장들은 최소 한번 이상 그런 입지에 힘입어 구제를 무사히 넘긴 경험이 있고, 자신들이 불러올 구제에서도 1년차 실장들에 비해 훨씬 안전하리라는 계산이 끝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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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에, 이, 이웃상, 지금 뭐하려는 것인데스?”
“보면 모르는데스까? 탁아하려고 준비중인데스.”
되도록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눈에 띄지 않기를 바랐던 친실장이 은연중에 퉁명스럽게 대꾸하며 말을 걸어온 실장석을 바라본다. 친실장이 사는 곳이 인공호수 주변의 작은 갈대숲이고 그 맞은편 관목들 사이에 숨겨진 것이 3년차 실장의 집이라면, 약간 거리를 두고 얕으막한 풀이 자란 길가 비탈에 골판지를 둔 1년차 실장이다. 간혹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우리 아이들이 저쪽 아이들과 놀고 있곤 했었지. 1년차 실장의 다수가 살아서 겨울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잘 아는만큼 아직 정을 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데면데면하게 지내던 이웃이었는데, 하필 이런 때에 마주칠 줄이야.
한편 무안을 당한 이 실장석은 마른침을 삼킨다. 순간적으로 탁아는 위험하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리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분위기를 보니 자신과의 대화를 별로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 고민하던 비탈 실장은 결국 아무말 없이 등을 돌린다. 혹여 탁아 와중에 친실장이 죽기라도 하면 그 집에 찾아가서 뭔가 쓸만한 것이나 식량이라도 챙길 수 있으리라는 새로운 기대를 안고. 금방 몸을 돌려 새로운 생각들로 머릿속이 꽉찬 이 실장석은 결국 방금전 친실장의 손에 들려있던 것이 못보던 자실장이란 사실을, 친실장이 엉뚱하게도 고아를 탁아하려 한다는 이상한 사실을 결국 인지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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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철아, 이번에 구제 의뢰 들어왔다.”
“어디요? 또 어디 교외에 있는 주택인가?”
“아니, A구청이야. B동쪽에 있는 공원들로만 한정해서 좀 해달래. 탁아피해가 갑자기 늘었다나 뭐라나.”
“아 이번에 예산 전용됐다고 여름계약 취소한 거기요? 내 그럴줄 알았어. 여름에 그거 거르면 참피새끼들 겨울 직전쯤에 먹고살기 힘들어서 별짓거리 다하게 마련이라니까. 쪽수가 많아졌는데 솎아내주질 않으니 걔들도 먹고살기 힘들어서 탁아를 하지 쯧쯧……공원당 계약? 얼마 준데요?”
“원당 70.”
“치일십? 칠십마안? 고걸로 누구 코에 붙이라고? 애들 알바비 주고 장비대여하고 나면 기름값도 안나와요! 형님 이거 해줄거에요?”
“야 참어 참어…이바닥 좁아서 한번 사이 틀어지면 힘들어지는거 알면서 왜그래. 내년부터 원당 10씩 더줄테니 이번에만 좀 어떻게 해달라고 사정하더라. 걔네도 보도블럭 갈돈 갈라서 간신히 빼왔대.”
“아 아무리 그래도…….”
“그쪽도 어차피 크게 기대 안해. 민원 들어오고 난리났는데 뭐든 하는 시늉이라도 내야되니까 해달라는거야. 이번엔 공원당 5시간 말고 3시간씩만 돌려라.”
“3시간으로요? 그럼 알바비야 덜 나가겠지만…제대로 구제 할 수 있을라나.”
“우린 그냥 적당히만 해주면 돼. 이번엔 괜히 수풀이고 뭐고 들어가지 말고 적당히 길가만 다니면서 눈에 띄는 놈들만 조져.”
“알았어요. 인건비 덜나가면 어떻게든 목에 풀칠은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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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차아아아아앗!!”
태어난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골판지 안에서 보내며 한번도 제대로 된 운동을 해본 적 없는 자실장이 온 몸의 에너지를 연소시켜 미친 듯이 달린다. 이젠 실장석의 위석에까지 새겨질 만큼 무서운 존재인 하얀 악마, 그것이 자신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집을 침범했다. 원래대로라면 그 자리에서 하나의 작은 얼룩으로 세상에서 사라져야 했을 이 자실장은 자들을 위해 펄쩍 뛰어 빠루를 든 인간의 손에 매달린 친실장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명을 허락받았다.
어디로 갈지도 없이 그저 미친 듯이 달리던 자실장의 낮은 시야 속에 갈대 속에 숨겨진 골판지의 누리끼리한 색조가 들어온다. 마마가 나간 사이 때때로 심심함을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서로 만나 놀던 아이들의 집이다. 원래대로라면 다른 실장석의 집에 막무가내로 들어가는 것은 독라노예가 될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지만 지금 이 자실장에겐 그런 것을 떠올릴 여유가 없다.
“테차아아아아! 구해주는테치!! 구해주는테치!!! 하얀 악마가 온테치!!”
“테에, 건너편 비탈 친구상이 온 테치, 어떻게 하는테치 장녀챠?”
두려움에 온몸을 떨며 골판지 바닥에 고개를 박고 있던 와중에도 친구의 필사적인 목소리를 들은 친실장의 차녀가 고개를 들고 말을 꺼낸다.
“어쩔 수 없는 테치, 지금 문을 열어주면 위험한테치….”
자신도 당장 문을 열어 친구를 맞아들이고 싶으면서도 친실장의 눈치를 살피며 장녀가 말한다.
“테차아아아!! 왜 문을 열어주지 않는테치! 제발 열어주는테치! 뭐든지 다 해주는테치! 뭐, 뭣하면 와타시의 보물인 머리카락도 떼어주는 테치!! 제발! 제발!!”
장녀가 안타까움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친실장만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벽면에 몸을 기대고 있던 친실장이 갑자기 몸을 일으켜 골판지 입구를 열고 손을 뻗어 이웃집 자실장을 휙 끌어들인다.
‘역시 마마는 마음씨가 고운테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운테치….’
장녀는 이제 친구를 살릴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속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친실장은 여전히 고맙다며 무섭다며 테치테치테치테치 횡설수설 떠드는 이웃 자실장의 목덜미를 잡아 바닥에 누르고 벽에 걸린 못을 집어 그대로 머리에 꽂아버린다. 한순간에 뇌를 관통당해 즉사한 친구를 보고 자실장들이 순간적으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어서 경악하고, 비명이 튀어나오기 직전 친실장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골판지를 울린다.
“떠들면 일가실각인데스. 지금 떠드는 자는 분충인데스. 또 분충이 있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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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 띵작 레후
3년차들 머리가 좋아서 사육실장이었으면 제법사랑받았을것인데
처음 써본 스크라 걱정이 많았는데 고마운테치! 앞으로 더 힘내서 스크들을 쓰는테치!
참신한 발상 데스! 이 자는 공원의 보배가 분명한데스!
데... 왜 맛나맛나한걸 갑자기 끊은데샤!
완결이다! 정주행을 개시한다!
참신한 레후
데프프프픗 역시 분충은 구제되버리는 데슷
완결난거보고 찾아온 레후
역시 명작이었던 레후.
고마운 레후
이것고 설렁설렁구제하는거네. 옆에있는걸 인간이못볼리도없고
캬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