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조 기자 입력 2021.07.30 03:00 | 수정 2021.07.30 03:00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주택 2채를 포함해 총 26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약 21억원이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 기획관은 대전과 경남 양산시에 각각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기 비서관은 26억2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으로는 기 기획관 배우자 명의로 경남 양산시 용당리 대지 106㎡, 용당리 산91번지 임야 250㎡, 세종특별시 도담동 대지 349㎡, 용당리 단독주택, 세종시 상가 건물 등을 신고했다. 기 기획관 본인 명의로는 대전 서구 둔산동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기 기획관 보유 차량은 볼보 S80이었다. 청와대는 기 기획관 재산과 관련, “대전 아파트는 자가 소유고, 경남 단독주택은 시부모 사망에 따라 상속받은 것”이라면서 “세종시 대지와 상가도 시부모 사망으로 상속받은 것”이라고 했다. 기 기획관 배우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다. 이씨는 작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은 10억9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도 다주택자였다. 본인 명의로 전북 전주시 단독주택(4900만원), 배우자 명의로 경기 의왕시 아파트(3억800만원), 서울 서초구 복합건물(주택+상가·4000만원)을 보유했다. 이 수석은 이외에도 부친으로부터 전북 전주의 임야, 대지 등 4억2600만원 상당 부동산을 상속받았다고 신고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9억9800만원), 예금(5억6900만원) 등 총 16억95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48억79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24억6500만원),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권(11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임야 3곳(1억3400만원) 등 37억7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2억3849만원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8억여원의 부산시 임야 등 토지와 부산시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