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8코스 해병대 길
올레는?
8코스경로(총 17.6Km, 5시간~5시간 30분)
월평포구 - 굿당 산책로(500m) - 마늘밭(5.56Km) - 대포포구 (8.66Km) - 시에스 호텔(5.82Km) - 배릿내 오름 - 돌고래쑈장(10Km) -중문해수욕장-하얏트호텔 산책로-존모살 해안-해병대길(13.8Km)-색달 하수종말처리장-열리 해안길-논짓물(15.3Km)-동난드르-말 소낭밭 삼거리-하예 해안가-대평 포구(17.6Km)
제주도 해병대 길...
제주 올레길 코스중에서도 지금은 아주 유명한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불과 2년여만에 제주 올레길은 몰라도 해병대길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볼 정도로 그렇습니다.
티비에 자주 나오는 하얏트호텔 옆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있는데,,
해녀들만 겨우 다닐수 있던 울퉁불통한 길이였지만 해병대 장병들이
돌덩이를 나르고, 눕히고 치우며 정비하여 사람이 다닐수 있게 해병대 길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해병대 길은 제주 올레길을 위해 해병대에서도 뭘 좀 도와줄게 없냐고 물은게 계기가 되어
평탄작업의 부탁을받고 얼떨결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의외의 대단한 홍보효과와 해병대에 대한 칭찬과 감탄
인기 만점에 해병대에서도 놀래고 있을겁니다.
역시 해병대라고 칭찬이 자자하니까요..
해병대를 싫어하던 사람들조차도 여기에 오면 감사한 마음과 감탄으로..
어이구 하여간 이노무 무시칸 개병대 쉑히들은 뭐가 틀려도 틀리다니까라 말한는것도 극찬으로 들립니다..
지금은 올레길 코스중에서도 아주 대단히 유명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란 것보다 호기심과 궁금중에 해병대 브랜드가 70%이상을 차지했다고 봅니다.
특히나 더불어 위치가 천하 절경에 제주도 관광의 심장부란 면도 있지만..
특전사에서도 해병대길의 본의 아닌 홍보효과가 너무 좋자 부러운 나머지..
이에 뒤질세라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경쟁심의 발로로
해병대는 바다지만 특전사는 산길을 낸다면서 요청하여
고생고생 숲속에 '특전사 숲길'을 내기도 했습니다.
중문해수욕장과 하이얏트 호텔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이 하얏트호텔 산책로에서 연결되 존모살해안으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존모살 해안(제주 사투리로 족다는 짧다,작다라는 의미입니다..모살은 모래입니다..반면에 맨 위에 보이는 중문해수욕장은 진(긴)모살이라 합니다)
해안을 따라 형성된 주상절리
이 동굴을 통과하자마자 곧바로 해병대 길이 나타납니다.역시 해병대는 초장부터 강심장과 의지가 없으면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이 동굴에는 해병기습특공대대의 상징인 박쥐도 살았었습니다 당연히 쫄수밖에.. 옛날엔 소가 다녔다하여 소동굴이였는데 지금은 해병대때문에 사람이 다닙니다..이 동굴을 조금 지나면 다람쥐궤라는 진짜 박쥐동굴이 있습니다. 다람쥐는 산속의 다람쥐가 아니라 제주 말로 박쥐를 뜻합니다. 박쥐가 많이 살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단 방향을 바꾸고 해병대길 간판을 먼저 봐야기 때문에...저 멀리 자그맣게 보이는 것이 해병대길 표지석입니다..반대편인 동굴있는 쪽에도 큼지막하게 세웠으면 더 좋았을걸~
사진처럼 해병대 길의 일부 구간은 아주 평평하게 고속도로처럼 정비했습니다..사실 이곳은 색달하수종말처리장에서 해병대길로 접어드는 곳입니다..즉 하얏트호텔방면에서 보면 해병대길이 끝나는 지점이라고 할수있습니다.물론 아 해병대 후배들이 만들었습니다..근데 해병대가 오랜기간 해병대길에만 싸매어 올인했다하면 착각입니다..잘 모르지만 며칠만에 해병대길을 완성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공적 냄새가 덜 풍기며 사람들이 별 어려움없이 다닐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게 평평히 돌을 정비했습니다.
가슴이 뛸겁니다 그래서 클로즈 업..아무리 좃뺑이 치며 해병대길을 만들었어도 그건 사실 별로고 해병대 길보다 해병대 간판이나 앵커를 볼때가 흥분되니까 ..
해병대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저 돌덩어리들이 막 나뒹구느것 같애도 오와 열이 있고 편안합니다.
옛날에는 돌이 울퉁불퉁 험해서 해녀들만이 다니던 길이였습니다
해병대가 없었으면 노약자,여성,어린이는 구경도 못했을 풍광입니다.
물론 저도 제주도에 살지만 해병대 없었으면 구경도 못했겠죠.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로 훼손되면 또 해병대는 해병대길을 다시 정비해야 합니다.
특전사 숲길
금년 얼마전 특전사 숲길도 열렸는데 특전사 13공수여단 장병들의 고생이 많았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특성상 포크레인이나 중장비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힘, 삽과 곡괭이만으로 만들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젤 난코스는 역시 해병대와 특전사가~
특전사에서 4.7km 길 만드느라 고생도 많이 했는데....
해병대길처럼 특전사 숲길도 무지 고생했는데 앞으로 크게 대박쳤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단순한 오솔길이고 변두리라서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정부 예산이나 도의 예산 혹은 기업체 후원을 받고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기업체 등 여러 곳에서 지원해준다는 곳이 있었지만 거부했지요..이처럼 도민과 국민의 힘에 의해서 하나하나씩 자연스레 천천히 ...제주도 올레길하면 자주 인용되는 어구인 쉬멍 놀멍(쉬면서 놀면서)가 다 이런 맥락입니다..항상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자연스레 스스로 ...
그래서 특전사길도 자연친화적으로 이런 길도 있고~
간단하게 보일지 몰라도 전혀 사람이 다니기 어려웠던 숲이였음을 생각하시길...
이런 길도 있습니다.
첫댓글 영률아 TV를 통해 보았는데 해병대길이 있다하니 언제 한번가보자구,,종호하고 좀전에 통화했다네 마음에 준비를 한다하드라 감기조심하시게.
그래 알았다....기온이 떨어지고 있다...감기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