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체제는 고수가 운영했을 경우에는 정석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다고 하겠습니다. (로템류 무난, 앞마당 가스가 없는 노스탤지어
등에서 더 강력함)
솔직히 저도 프로게이머라면 덜덜덜 할 정도로 게임 실력도 뛰어나지도 않고
APM도 150정도(-_-)로 여기 글쓴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쑥스러울 뿐입니다. 여기
프로토스 전략의 핵을 맡고 계신 다프님과 아케이넘 님의 글을 수없이 되새기며
조금이라도 본받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전략은 다프님의 극악 럭셔리 토스와도 비슷하지만, 또한 셀렉토스와 같이
체제변환을 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다크 프로브님의 극악
럭셔리 토스의 경우 사업드래군의 꾸준한 압박과 함께 한방 러쉬가 반드시
따랐지만, 이 경우는 2번째 게이트보다 로보틱스를 먼저 짓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운영이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전략을 올리는 데 있어, 한가지만 미리 말씀드리죠.
인터넷의 특성상, 어떤 플레이어가 나름의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통해서
아주 좋은 전략을 올리더라도 꼭 무조건적인 태클을 걸면서 니가 틀렸네 이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전략을 만들기 위해, 뿐만
아니라 글쓴이는 나름대로 없는 글쓰기 실력 짜내서 올렸는데, '1게이트는 3햇 온리 저글링에
무조건 뚫려. 그니까 집어쳐 하수야' 꼭 이러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약점이 없는 전략이란 있을 수 없죠. 만약 절대적인 빌드가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쓸테고 무적을 자랑하게 될테고 재미없어지게 되고 결국 모두가 스타 관두겠죠.
그러니까 태클을 걸려면 '3햇 저글링에 입구가 자주 뚫리는데 어떻게 보완할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식으로 개념을 좀 탑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적잖이
실망했기 때문에 자세한 빌드나 대처법 생략합니다. 알아서 연구하세요.
솔직히 지금 올리려는 1게이트-스타게이트-로보틱스 체제면, 2~3해처리 땡히드라,
극초반 무식 저글링, 초패스트 무탈, 우주방어(드론드론 성큰성큰;;)저그 등 플레이어
수준만 된다면, 100% 승률이 아니라도 다 대처 가능하니까 딴지 걸기 전에 연구부터
하세요.
하나만 예로 들어서 극초반 저글링이 무섭다 싶은 사람은 사코 올리기 전에 포지 짓고
입구에 배터리 소환하고, 질럿 3기 뒤에 프로브 1기씩 바짝 붙여서 홀드 해놓으세요. 물론
이렇게 방어에 투자하면 3햇 무식 저글링이야 막겠지만, 저그가 무난하게 하면 방어하는
만큼 손해입니다. 상황이 그때그때 다르니 프로브 정찰로 잘 파악해야죠. 무조건 뚫리니
1게이트 한계론이니 하는 인간들은 제가 볼 때는 스타도 X도 못하는 하수입니다.(물론 전
웨스트 공방에서 승률 7~80%정도 하는 유저입니다.)
초반 빌드는 1게이트 3질럿 1드래군 선커세어와 비슷합니다. 가끔 변화를 주기 위해서
7파일론-8게이트 나 그보다 빠른 게이트를 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가난함이 팍팍 느껴집니다.
보통 9게잇 정도 하면 9드론 방어도 안정적으로 되면서 가난하지 않게 갈 수 있더라고요.
첫 커세어가 나와서 기지주변 오버로드 정리하고
저그 본진과 멀티쪽 체킹하게 되면 상대 빌드나 공격 유닛상태에 따라 4가지 빌드 분기가
생깁니다. 로보틱스 타이밍을 깜박했는데 드랍을 빨리 가고 싶다면 스타게이트 완성
이전에 워프 하시구요, 초반 방어에 주력하신다면 포지와 배터리에 자원 투자하고, 스타
게이트에서 커세어 뽑고 워프하시면 됩니다.
커세어, 리버, 사업 드래군을 뽑는 체제인데, 은근히 미네랄도 많이 들더라고요.
개스통 지어지면 3기 정도 붙여놔도 개스부족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드래군 사업도 눌러주고 짬내서 포지짓고 입구 포톤 1기 지어둡니다. 여기까지는 큰 차이 없죠.
정확히 붙일 이름도 없고, 이미 나와 있는 빌드인데 제가 모를수도 있지만 제가 강민
선수가 이 빌드를 쓰는 것을 VOD를 무수하게 보고 연구했기 때문에 가칭으로 그냥
몽상가토스라고 부르겠습니다. 좋은 이름이 있다면 공모하겠습니다.
<첫 커세어 이후 경기의 운영>
*빌드 분기 3-1 스타게이트 추가, 커세어 리버 체제 - 이건 프로게이머 같은 천재만 할 수
있으니 생략합니다. 뮤탈 저글링 체제에 강력하다고 하는데, 운영이 매우 어렵습니다.
개스도 딸리구요. 가까운 예를 들면 얼마전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에서 손영훈 선수가
레퀴엠에서 이주영 선수 상대로 이와 비슷한 빌드를 써서 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고 하시길...
*빌드 분기 3-2 게이트 2개 추가, 사업 드래군+리버 체제 - 히드라 덴을 먼저 지은 저그
에게 극강입니다. 3해처리 파워 히드라라면 초반 러쉬 가볍게 막고 리버 2기 기다렸다가
사업 드래군 약 1부대와 함께 진출하면 역 올킬 -_-(물론 셔틀, 드래군 컨트롤 잘해야함,
3해처리 히드라를 이 체제로 못 이기면 그건 자신이 하수라는 것밖에 안됨) 다만 어려운
점은 12드론 앞마당 멀티를 한 저그가 초반에 배를 쨌다면 히드라 물량이 예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컨트롤에 승부가 달렸다고 여겨집니다. 전 보통셔틀 속업하고 드래군 1부대
이상, 리버 2기로 올인하면서 멀티합니다.
*빌드 분기 3-3 게이트 1개 추가, 기존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 꾸준히 생산, 드래군+리버
+커세어 체제, 뮤링 체제인 저그에게 럭셔리 한방 러쉬 가능합니다. 만약 저그가 빠른
앞마당에 2해처리 레어 뮤탈 테크라면 커세어를 먼저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포어에
저글링 만땅 스파이어라면, 본진에 짱박혀 있다가 리버 2기 기다려서 한방 갑니다.
*빌드 분기 3-4 포톤 캐논과 리버 호위를 통한 빠른 앞마당 멀티 - 리버가 나와 있고 스타
게이트에서 커세어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저그가 어떤 카드를 꺼내든지 포톤 캐논
으로 수비하면서 앞마당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이후에 워프한 로보틱스를
저그에게 들켰거나, 상대가 우주방어 모드라면 추천. 셔틀은 속업해서 추가 멀티나
드론 견제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고, 이 견제가 승부와도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타격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멀티 이후에 경기 운영이 크게 달라지겠죠. 3-4의 경우는 저그가
3해처리 온리 히드라 이외의 체제라면 거의 무난히 방어하면서 멀티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멀티를 빨리 드셨다면 한방 모아서 나가는 게 관건이겠죠. 다른 빠른 앞마당
빌드와 달리 이 경우의 좋은 점은 초반 로보틱스 사업드래군 체제라 언덕 럴커에 큰
견제를 받지도 않고, 템테크를 먼저 탔을때처럼 럴커에 갇히는 시간때가 발생하지 않는게
좋은점 같습니다.
*참고 : 3-2와 3-3의 한방 러쉬 이후 경기운영
보통 그 한방이 거의 승부와 직결되기 때문에(본진 자원 쥐어 짜내서 고급 유닛으로
나왔기 때문에 정말 컨트롤에 목숨 걸어야 한다.) 그 이후 상황이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게임이란 모르는 것이고 모든 승부에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 한방이
막히것이 뻔해 보이거나 병력 피해를 많이 입었다면, 즉시 회군하고 생산된 병력과
합세하여 우주방어 하면서 삼룡이 정도까지 한번에 먹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한방 러쉬가 막히면 멀티도 늦기 때문에 자원적으로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이것이 가장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날라님이 이 4가지 빌드 분기 중에 3가지 정도를 실전에서 직접 본 것을 열람합니다.
3-2의 경우는 2003 마이큐브배 16강 C조 3경기 홍진호VS강민(신개마고원)
2003 핫브레이크배 듀얼 토너먼트 C조 최종진출전 이주영VS강민(노스탤지어)
3-4 2005 MBC MOVIES배 팀리그 KTF vs SOUL 3경기 강민VS변은종(인투더다크파트2)
3-3과 3-4의 중간 형태는 2003온게임넷 1차 챌린지리그 24강 C조 4경기 강민VS임균태(개마고원)
궁금하신 분은 직접 VOD를 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가 실전에서 쓸 정도라면 꽤 쓸만한
전략이라고 여겨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몽상가토스로 이름 붙였습니다.
좋은 이름 있으면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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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슈카페 게시판
1게이트-스타게이트-로보틱스(가칭 몽상가토스)
언제나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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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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