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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 마역봉 이어가기
주차장-1관문(主屹關)-여궁폭포-卍혜국사-주흘주봉(1079.0)-주흘산 정상(靈峰1108.4)-x999.7-x961.1(백두대간)-부봉삼거리-1봉(917.0)-2봉(933.4)-삼거리-x762.3-마역봉(마폐봉925.1)-사문리 탐방센터(597번 도로)-도보 뫼약동 정류장
거리 : 16.46km
소재지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도엽명 : 충주 덕산
백두대간 부봉과 평전치 사이 x961.1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주흘산 이라는 큰 산을 일으키고 관봉(1039.1)을 거쳐 남쪽으로 흐른 능선은 잣밭산(377.3)을 마지막으로 초곡천 신북천이 조령천으로 합수하는 문경시내 남쪽 문경교 인근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문경새재와 문경의 진산으로 이름난 주흘산의 동쪽은 험준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몇 곳의 등산로 뚜렷하고 이정표들이며 영봉 이후 백두대간으로 들어서면 월악산국립공원 영역이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서쪽으로 살짝 비켜난 부봉은 6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산세가 험하다
마역봉까지 백두대간으로 뚜렷한 등산로에 이정표들이다
문경터미널에서 관문까지 07시20분 08시 08시30분 08시45분 09시30분 등 13-1번 버스가 운행하며 2024년 현재 택시로 접근해도 8.000원 미만이다
하산지점 사문동탐방센터나 뫼약동 버스정류장에서 한수면 소재지 17시38분 출발 충주 246번 버스가 17시45분~50분 사이 지나가고 충주공용터미널 까지 50분~55분 소요한다.
2024년 10월 13일 (일) 맑음
홀로산행
계획은 마역봉을 지나 신선봉까지 진행할 생각이었지만 동서울터미널 첫 버스로 문경 도착이 08시 30분이니 아무래도 마역봉에서 하산해서 충주 246번 마지막 버스를 탈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차창 밖으로 보니 안개가 자욱하니 오늘 아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08시14분 문경터미널 도착이니 16분만 기다리면 버스가 있으니 굳이 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겠고 나 혼자 달랑 태우고 간 버스는 7분 만에 종점 도착이다
반소매가 썰렁 하지만 햇볕이 비추는 쪽으로 걸으니 괜찮고 해발 약250m 1관문인 主屹關을 지나자 곧 우측 여궁폭포0.8km를 보며 동쪽 골자기로 들어서니 고요하고 약간은 썰렁한 느낌이고 본격 산행이다
▽ 산행 중 바라본 월악산이 멋지다
▽ 문경 사과 축제가 열리나 보다
▽ 문경새재 관문 主屹關 좌측 뒤는 조령산 신선암(937) 우측은 주봉 서쪽 약1040m에서 분기한 x734.1m 능선이다
主屹關 문경새재가 시작하는 곳에 있는 이곳은 영남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지다
왜군을 막기 위해 숙종 34년(1708)에 축조했으며 현재 사적으로 지정된 곳 이다
▽ 관광객이 없는 호젓한 여궁폭포 골로 들어선다
▽ 신길원(申吉元) 縣監 忠烈祠
1576년(선조9)에 생원 진사시에 급제하여 진사가 된 후 45세에 벼슬길에 올라 태학의 추천으로 참봉을 거쳐 1590년(선조23)에 문경현감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상주를 거쳐 문경을 침공하자 당시 문경 현감이었던 그는 관병 수십 명을 이끌고 관아를 지키며 결사적으로 항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왜병들에게 밀려 조령(鳥嶺)으로 후퇴하며 20여 명의 부하들과 함께 최후까지 항전하였으나 끝내 포로가 되었으나 항복을 거절하고 관인도 주지 않았으며 적이 장검으로 목을 쳐서 순국하였고 사후에 좌승지로 추증되었다
▽ 좌측 혜국사0.9km 직진 여궁폭포0.3km를 거쳐서 혜국사1.3km 돌아가는 등산로 넓은 길 사라지고 일반 등산로다
▽ 여궁폭포 이정표에는 해발340m로 표기되었지만 지도의 등고선을 보면 375m다
▽ 폭포에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사면을 빙 돌아 오르면 여궁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보면 절벽이다
▽ 약450m 합수점
▽ 해발 약510m에서 545m 사이 자리한 혜국사 직전 우측 사면으로 등산로다
혜국사(惠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며 846년(신라 문성왕8)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법흥사라고 하였다
고려 말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났을 때 공민왕(재위 1351∼1374)이 이곳으로 피난하였다고 한다
1592년(조선 선조25)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크게 활약하여 나라에서 절 이름을 혜국사로 바꾸었다 하며 임진왜란 당시에 청허와 송운·기허 등이 이 절에 머물며 승병을 지도했다고 한다
▽ 사찰 아래 약495m로 다시 내려선 후 빙 돌아 지능선 자락으로 오른다
▽ 약745m 지점 주흘산 제1지점 표시
▽ 약간은 이른 秋色
▽ 약835m 지점 등산로 우측에 샘이 있고 가파른 계단 오름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 약 950m 좌측 x889.3m 능선 분기점에 오르면 우측으로 틀어 오른다
▽ 주능선 약 1040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진행하면 저 위 주봉을 보며 오른다
▽ 남동쪽 팔령리 골자기 멀리 봉명산(692.1) 뒤로 단산(959.4)이 육중하다
▽ 주봉을 오르며 바라본 영봉과 그 좌측 뒤 바위의 부봉 부봉 좌측은 조령산 능선 깃대봉(치마바위 812.7) 부봉 멀리 마역봉과 신선봉이다
▽ 영봉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우측으로 올라선 주봉 정상
▽ 남동쪽 운달산(1103.2)에서 우측으로 단산 배나무산(810.6) 오정산(810.5)으로 이어지는 운달지맥 능선이다
▽ 크게 보는 푹 들어간 여우목 멀리 저수령 일대 백두대간 1100m 대 능선이다
▽ 관봉(1039.1) 뒤로 백두대간 황학산(912.3) 백화산(1063.6)이고 백화산 우측 뒤 이만봉(991.4) 좌중간 문경시가지 멀리 어룡산(616.9) 작약산(773.7) 들이다
▽ 관봉 우측 멀리 (서쪽) 악희봉 덕가산(856.8) 군자산(919.4) 들이다
▽ 북동쪽 대미산(1115.1)에서 황장봉산(1078.9)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고 대미산 뒤 높은 봉우리는 문수봉(1162.2) 대미산 우측 푹 들어간 여우목 우측으로 국사봉(943.0) 마전령 장구령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운달지맥이다
▽ 영봉으로 향하며 돌아본 주봉과 관봉과 그 뒤 멀리 이만봉으로 보인다
▽ 영봉을 오르며 바라본 하얀 바위벽의 포암산(963.1) 그 좌측 뒤 만수봉(984.6) 월악산(1092.0)이고 백두대간 우측 뒤로 우측부터 매두막봉(1115.0) 하설산(1034.8) 어래산(816.5)이다
▽ 조망이 없는 주흘산 영봉 정상 주봉1280m↔부봉2300m를 알려준다
▽ 크게 보는 비죽한 대미산 우측 여우목으로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오르는 국사봉 장구령 대미산 좌측 뒤 소백산 대미산 우측 뒤 황장봉산에 중앙 뒤 저수령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육중한 백두대간
주흘산은 조선시대 문경현의 진산이며 '주흘' 지명은「경상도지리지」와 「고려사지리지」에 처음 등장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문경)에 주흘산(主屹山)은 현 북쪽에 있는 진산이다"라는 관련 기록이 등장하고「동국여지지」나「여지도서」(문경)에서도 그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데 특히「여지도서」에서는 문경현 계립령으로부터 뻗어 나와 관아의 주산(主山)을 이룬다"라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문경)에 주흘산은 현 북쪽에 있고 매년 춘추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행한다 소사(小祀)이다"라 하고「신증동국여지승람」(문경)에도 주흘산사(主屹山祠)는 사전에 실려 있기를 '봄·가을에 향을 하사하여 소사를 지낸다'고 하였다"라고 하여 국가 제사가 모셔졌던 의미 있는 산임을 알 수 있다
「해동지도」와「청구도」「1872년지방지도」 등에는 주흘산이 문경현 읍치를 호위하듯이 위쪽에 표시되어 있다
영봉에서 막초에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북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부봉으로 향하는데 평전치 분기점인 x961.1m까지는 3년 전 관봉 주봉 영봉을 거치며 지나갔던 곳이다
▽ 해발 약1000m 지점 좌측으로 살짝 휘어 내려서는 지점 나뭇가지 사이로 내렸다가 오를 x999.7m를 본다
▽ 내려서고 오름 x999.7m 직전 봉 주흘 5지점 표시에 북쪽은 절벽이다
▽ 바로 앞 빙 돌아가는 백두대간 탄항산(854.4) 중앙 바위는 박쥐봉(782.2) 그리고 월악산 만수봉이 보인다
▽ 크게 보는 박쥐봉 뒤 바위는 말뫼산(용마봉688.6) 박쥐봉 좌측 북바위산(772.3)과 그 뒤 삐죽한 망대봉(730.0) 멀리 충주 계명산(775.0)이다
▽ 바위 턱을 내려서고 x999.7m를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다가 x999.7m 내려서는 곳 낡은 표시고 북쪽으로 내려간다
▽ x999.7m에서 내려서고 중간 봉우리 오르고 내려섰다가 바위지대를 오르면 x961.1m 백두대간을 만나고 몇 걸음 지난 지점「월악04-14」하늘재는 계단이고 부봉은 서쪽이다
▽ 서쪽으로 내려서면 낡은「내무부」말뚝들이 수시로 보이고 오르지만 고만고만하다
▽ 위 사진 바위지대 약917m 북쪽능선 분기봉에서 내려서려면「월악04-13」하늘재4.0km↔부봉삼거리0.6km 마폐봉4.6km이다
▽ 부봉 제1지점 표시가 보이는 곳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부봉 1 2봉
▽ 11시 방향 내려서는 곳 이런 암릉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것이 27년 전 백두대간 종주 때 지나가 본 것이니 말이다
▽ 내려선 안부에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부봉삼거리 하늘재4.6km↔마폐봉 막초 한잔하고 배낭을 두고 부봉을 향해 오른다
평전치 갈림길인 x961.1m에서 부봉삼거리까지는 27년 전 백두대간 때 지나가 보고 처음이니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부봉에서 마폐봉까지는 2008년 계명지맥을 종주하면서 조령3관문-2관문 쪽에서 6봉부터 올랐던 기억이니 그것도 16년이나 지났고 1980년대 후반~90년대까지 3차례 올랐던 기억인데 그때는 상당히 험했다
오늘 목적이 마폐봉 쪽이니 6봉까지 갔다가는 시간이 늦어서 안 될 것 같아 2봉까지 올라 부봉 백미의 3~6봉 쪽을 조망하고 다시 돌아가는 여정을 택하는데 사문리탐방센터로 내려서니 충주행 마지막 버스를 여유 있게 탈 수 있었다
▽ 삼거리에서 1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 17년 전에는 밧줄만 묶여 있었다
▽ 오르며 바라본 주흘주봉 영봉에서 지나온 능선
▽ 폐무덤은 여전한 1봉 정상석은 지도의 x917.0m 아래 다
▽ 북동쪽 바로 앞 탄항산(월항삼봉) 중앙 바위의 포암산 좌측 만수봉에 멀리 우측 대미산 좌측으로 문수봉 매두막봉 하설산 어래산 순이다
▽ x917.0m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가려면 비박 바위를 통과하고
▽ 내려선 후 살짝 오르려면 폐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제2봉의 x933.4m 6봉 중 가장 높은 곳이다
▽ 내려서고 오르고 하는 3 4 5봉을 다녀오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잠시 내려선 후 건너편 3~4봉 사진만 담고 돌아간다
▽ 아쉬워서 2008년 6봉부터 올라 부봉삼거리로 진행했을 때 사진 몇 장 그 때도 6~3봉까지는 가파른 철 계단이 있었다
▽ 남서쪽 가장 높은 조령산(1026.0) 정상과 바위들의 신선암봉을 본다
▽ 다시 부봉삼거리로 돌아가면서 바라본 포암산 만수봉 만수리지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 다시 부봉삼거리에서 막초 한잔하고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성곽의 흔적들이다
▽ 고도를 떨어트렸다가 올라갈 마폐봉이 보인다
▽ 내려선 약725m 지점 좌측 동화원1.3km 갈림길 잠시 오른다
▽ 능선은 계속 성곽의 흔적과 내무부 말뚝이고 잠시 올라선 우측능선 분기봉에서 이제부터 11시 방향 능선이다
▽ 작은 오르내림이나 이정표들의 그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올라선 x762.3m 정상
▽ x762.3m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몇 걸음 내리고 몇 걸음 오른 곳 지적삼각점에 하늘재6.5km 부봉삼거리1.9km↔마폐봉2.1km다
▽ 그만그만한 능선에 이정표들을 지나 약690m 지점 막초 한잔 숨을 고르고 오름이나 수시로 오르내림이다
▽ 약758m 좌우능선 분기봉에서 내려선 약 685m 좌측(남) 동화원1.3km 마폐봉0.7km 갈림에서 본격 마폐봉 정상 오름이다
▽ 표고차 약200m를 줄이며 오름
▽ 마폐봉을 오르며 나뭇가지 사이로 당겨본 부봉의 봉우리들
▽ 직전 우측으로 사문리지원탐방센터2.2km를 보며 살짝 오르면 마폐봉 정상 직전이다 마음이 바빠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마폐봉 정상석이 있는데 착각했다 조령3관문0.9km 계립령부봉4km다
▽ 아쉬워서 2013년 올랐을 때의 마폐봉 정상 사진이다
조령 3관문을 안고 있는 이 산은 마패봉(馬牌峰)으로도 불리는데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을 넘다가 잠시 쉴 때 마패를 관문 위의 봉우리에 걸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고「구한말지형도」에는 이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조선지지자료」에서는 괴산군 상모면과 연풍면 문경군 문경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마문봉(馬問峰)에 관한 기록이 나오는데 위치상 마역봉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지형도」에서는 마력봉(馬峰)이라고 표기하고 있고「한국지명총람」에서는 이 지명이 말을 놓아먹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 이와 같이 마역봉의 지명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고 괴산군이 꼽은 괴산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2013년 신선지맥 종주 때 마지막으로 올랐던 마폐봉 정상은 그때와 달리 답답하다! 했는데 아차! 하산 후 생각해 보니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곳에 정상이 있었는데 하산시간 때문에 마음이 급했나보다
다음에 역시 추억의 백두대간 구간으로 이화령 조령산 마폐봉 신선봉 산행 때 다시 올라봐야겠다
북쪽 사문리 탐방센터로 하산한다
▽ 나뭇가지 사이로 북서쪽 신선봉(965.9)를 본다 본래 저기까지 계획했지만 시간이 안된다
▽ 사진 앞 가운데 푹 들어간 사시리고개 좌측 북바위산 그 좌측 뒤 망대봉 중앙 바위의 말뫼산 우측 월악산 사시리고개 우측 박쥐봉
▽ 북쪽 능선으로 하산이다
▽ 얼마지 않아 좌측 지능선 분기점 마폐봉0.3km↔사문리 지원센터2.0km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린다
▽ 금방 북쪽 매학폭포 쪽 지능선 분기점에서 우측 계단으로 내려서고
▽ 약640m 우측 계곡 쪽으로 살짝 돌아내려서는 계단
▽ 약540m 사문리 탐방센터 0.8km 얼마 남지 않았다
▽ 17시가 살짝 지나 내려선 도로 화장실 수도에 더운물도 나온다 씻고 옷 갈아입고
▽ 뫼약동 버스정류장 저 위에서 충주행 마지막 버스가 달려온다
사문리 탐방지원센터 건물 화장실 더운물도 나오니 대충 씻고 옷도 갈아입어도 충주행 버스 도착시간이 여유롭다
한 정류장 더 걸어가서 북바위산 하산지점인 뫼약동 정류장에서 남은 막초를 마시고 달려오는 버스로 충주 공용터미널 도착 동서울행 버스시간 30분 남겨두고 소주 한 병에 식사 후 느긋하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