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어가는 옵티00 새생명 불어넣었습니다.

[쉬라(김근석)]

그저께 장터에 올라온 부품용 버너 입니다.
연료통과 기화기뿐 나머지는 누락된 버너 입니다.
펑핑 가죽이 떨어져 나갔는데 알고보니 펌핑구 깊숙히 박혀서 그거 빼내느라고 혼났네요.

가죽교체하고 펌핑 해보니 펌핑구로 기름이 샙니다.ㅠㅠ

체크벨브 손 좀 봤습니다.

가죽바킹과 체크벨브까지 손보고 불 붙였는데 불은 잘 붙지만 불 색깔과 모양이 너무 맘에들지 않네요ㅠㅠ

만진김에 고무패킹과 비석면패킹 기화기,노즐 까지 모두 청소하고 깨끗히 광택까지 냈습니다.

지기님께 부탁드린 화구링과 황동 삼발이가 도착했습니다. 이정도면 주요 구성품은 다 갖췄네요.

최종적으로 불 붙여봅니다. 화력좋고 색깔도 맘에 듭니다.

버너 살려낸 기념으로 라면하나 끓여봅니다. 미역넣고 소고기 넣어주는 센스!

이제 더이상 실사용은 하지 않고 DP용으로 둘 것 같아서 화구링과 삼발이도 광택을 냈습니다.
실사용 하는 버너는 캡틴202 라고 하는 야무진놈이 따로 있습니다.

이제 제법 봐줄만 합니다.
이상 죽은 옵티 살려내기 였습니다.^^

[고산(정혜택)]

오~!
그져 감탄사가 나옵니다~

[쉬라(김근석)]

고산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진인사대천명(박재우)]

광빨 죽이네요

[쉬라(김근석)]

세월의 때가 예쁘게 물든건 좋아하는데 지저분해 보이면 다 벗겨내고 광내는게 좋더군요^^

[새벽이슬(정건욱)^^]

아따~ 이 정도믄 쵝고수님의 반열 이지라 쉬라님 ~^^

ㅎㅎㅎ

[쉬라(김근석)]

아닙니다. 아직 몇개월 밖에 안된 초보입니다.ㅎ
요즘은 랜턴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할수록 재미있네요^^

[월촌(한세민)]

한수 배워야겠습니다.
작품을 만들어놓으셨네요~~

[쉬라(김근석)]

네? 저 월촌님 작품들 구경하고 따라하는건데요? ^^

[버너만(임원기)]

히야~~~~
광빨이 예술입니다~~^^

[쉬라(김근석)]

기계의 힘을 빌려서 한겁니다ㅋ

[불나방(박현수)]

광빨이 끝내줍니다
광빨 기계 소개 시켜 주세요

[쉬라(김근석)]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입니다. 여기에 장착하는 휠도 있어야 하고 광택제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