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과 맞닿은 접경지역 파주의 판세는 팽팽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에도 보수층의 결집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 후보를 냈으나 현직 시장을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근소하게 앞섰다. ┃관련기사 3면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 후보는 35.2%의 지지율을 얻어 29.8%에 그친 새누리당 이재홍 후보를 오차범위(±4.4%)안인 5.4%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이재희 후보는 4.2%, 무소속 김순현 후보 3.2%, 지지후보를 결정 못한 부동층은 27.6%였다.
이인재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 연령층에서 이재홍 후보를 앞섰고, 이재홍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이인재 후보를 앞섰다. 이인재 후보는 파주 갑·을(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지역 모두에서 상대 후보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의향층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이인재 후보 38.6% 대 이재홍 후보 35.4%로 격차(3.2%포인트)가 다소 줄었다.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은 38.8%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안양지역 지지율(39%)과 비슷했다. 새정치민주연합 22.9%, 통합진보당 1.2%, 정의당 0.2%, 기타정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비율은 35.6%였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
= 지난 13~14일 파주시내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대1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68%다. 그 밖의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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