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드레서 정통 허세소설
'레방에서 온 남자 자게에서 온 여자 '
9편
<부산가는 기차>
pm 9:10
율리는 청란이와 함께있었다.
청란은 율리에게 온갖 푸념을 털어놓고있지만 율리는 들릴리가 없다.
오로지 대화방에 못들어간 생각뿐.
"언니 듣고있는거야...?"
"어?? 어~어어어어~ 고럼고럼.."
'그는 지금쯤 나를 계속 기다리고있겠지...? 질문기회를 가졌다면서 웃음을짓고있을거야..'
율리의 머리속은 온통 그남자생각뿐이었다.
'기분 상할수도있어... 규칙이 너무 막무가내야 이건... 아악!!!!! 답답해 연락할방법도없고 이건...'
"마율리 사령!!!!!!!!!!!!!!!!!!!!"
급기야 한눈을파는 율리를 보고 소리치는 청란.
"됐어..언니...내가 괜히불렀나봐..휴.. 나가자 언니"
만나서부터 줄곧 다른생각만했던 율리는 그제서야 청란에게 미안해졌다.
"아니야 아니야 언니가 요즘 생각이많아져서 그랬다. 야야 앉아 앉아 이제 진짜 들어주면되잖아.. 뭔데 그래 처음부터 차근차근.."
청란은 다시 자리에앉아 조심스럽게 입을열었다.
주춤주춤 하는가 싶더니 그녀는 며칠전의 얘기를 꺼내고있었다.
"언니 그때..나 호륜이랑 ..그날말이야.. 그날이후로 다시 만난적있어...?"
"헤어진날 말하는거야?"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청란.
율리는 서스럼없이 대답한다.
"응. 어쩌다보니 다시 보게됐어. 왜.. 호륜이 그놈이 다시 연락하디?"
"아..아니 그건아니고.. 그날말이야.. 같이 있던 남자기억하지? 왜 친구처럼보이던.."
"천이우말하는거니?"
"어?? 어..어... 이름도 아네 언니...?"
청란은 화들짝놀라며 율리를 쳐다본다.
"강휘선배 후배더라고...알지? 언니 고등학교 선배.. 은호륜도 후배더만.. 어쩌다보니 알게됐어..근데 왜"
"아 아니야 헤헤 그냥 헤헤헤 또만난거야...?"
"응...강휘선배 경기보러갔다가...세상좁더라 진짜... 왜하필 그놈들이 가까운 후배라니!! 아휴.."
"헤헤..."
"뭐야...왜이렇게 쪼개기만해 오늘...? 그리고 너말이야! 왜 언니한테 거짓.."
순간 멈칫하는 율리.
그녀가 물어보고싶은건 왜 거짓말을 했냐는거였다.
은호륜이 했던말에 비하자면 분명히 청란이가 그를 찬거였는데 그녀는 울며불며 자신에게 나타나 채였다고 했으니말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설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어 질문을하다말고 망설인다.
"응...? 언니 뭐..?"
"에이 아니다! 어찌됐든 그놈들은 잊어버려. 언니도 잊은지오래야...뭐 다신마주칠일 없길바래 난.
내가 강휘선배를 만나는 한 그게.. 뭐 다시 만날수도있긴하지만.."
"아....그렇겠지...헤헤"
"임청란.. 이제 괜찮아진거야..?"
"응? 아이고~~ 거뜬해 이 동생은! 헤헤 언니 됐다 술이나마시자!!"
"그래!! 우리 동생 훌훌털고일어나!! 곧 백마탄왕자가 나타날거라 언니가 믿는다!! 지화자 우리 동생!!"
'그래..누구도아니고 가장아끼는 우리 청란이일인데 그깟 하루 대화안하는거가지고 신경쓰지말자..'
율리는 청란과 건배를하며 입으로 급히 털어넣는다.
술은 조금썼지만 그녀는 청란과의 담소를 안주삼아 시간을 흘려보냈다.
pm 9:10
"어이!! 여기다 이우야!!"
호륜이다. 옆에는 강휘선배도 있었다.
'아...내가 왜 이사람들때문에 소중한 한시간을 버려야되냐고...아휴..'
그는 한숨을쉬며 그들에게 향했다.
"어 왔느냐!!! 형님이 왜불렀을까??"
이우는 그들의 표정을보고 한눈에 알아차렸다.
"어 선배!!!!! 설마?!?!?!"
강휘는 벌떡일어서더니 이우를 부등켜안고 깡춍깡총뛰기시작했다.
"그래임마!!!! 형이 드디어 부산으로 간다!!!!!! 스카웃됐다 이놈아!!!!!!!!!!!!!!"
"이우야 우리 이제 부산구경 수시로 가자 히히히히 그토록보고싶던 프로경기도 맨날보고 히히히히히"
호륜도 덩달아 옆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어이 거기 좀 조용히좀 합시다. 땅울립디다."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최홍만이 스텝을밟으며 그들에게 경고를 한다.
"아 죄송합니다. 형 앉아요 우선!!! 아 진짜 대박이네!!!"
이우는 어느새 분위기에 휩쓸려 대화방은 잊어버리고있었다.
"그래임마!! 고맙다!! 이형이 오늘은 거하게 쏘니까 먹고싶은거 다시켜!!!"
호륜은 이미 메뉴판을 보며 이것저것 짚고있었다.
"아 그리고 형이 바로 모레 시범경기 뛸수도있을거같다.하하하하하"
"와ㅡ 정말이에요?? 이거 너무 승승장구하신다.. 너무 잘나가서 불안해요 선배!"
"하하하하하 그러게나말이다."
강휘는 물한잔을 들이키더니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그래서말인데.. 형은 내일오후 부산으로 내려가야해서 말이야.. 모레 시범경기 보러올꺼지?"
"아 당연하죠 선배!! 야 은호륜!! 고고!!"
호륜이는 갑자기 울상을지으며 손톰을 물어뜯는다
"힝.. 난 못가 그날..알바란말이야!!!!!!! 힝!!!!!!!!"
"뭐야 이새낀..무슨 알바야 알바는..알밤까는 소리하고있네 야 닥치고 고고다"
"그날 바리스타 면접있다고했어잉ㅡ 사장님이 빠지지말라고했어"
"아이 십장생아. 그럼 나혼자 가니 엉??? 그 먼 부산을??"
"그래서 형님이 준비했다."
의아해하는 이우. 강휘는 흐뭇한미소를 짓고있었다.
"부탁한다 이우야. 율리좀 데리고와주라."
호륜이는 이미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사죄를 하고있었다.
"예에~~~~?!?!?!?!?!!? 율리랑요?????"
"그래! 형이 너무 서두르는건 아닌지몰라도.. 꼭 데리고와줘라.. 준비한게있거든 하하하하하하"
"선배!! 선배는 너무 서두르고계신거 맞아요..옳아요... 나중에 둘이 같이 부산올라가시면되죠 굳이.."
"아니다 이번이래야한다. 부산으로까지만 같이내려와주면돼. 그다음부턴 형이 알아서할께 부탁한다 이우야. 형 스카웃축하 선물이라 생각하고 응?!!"
"아...선배......"
"호륜아 얘 이거 동의하는투지 이거? 하하하하하하"
호륜은 말없이 이우눈치만 보고있었다.
"아 선배 아무리그래도 둘이 부산행이라뇨..말도안되요..이제겨우 한번봤는데...저도 부산 처음내려가본다구요..."
"무슨 한번만난사..."
호륜이는 말하다 자기입을 막는다.
호륜을 째려보는 이우. 다행히 강휘선배는 눈치채지못했다.
"야임마!! 형 축하선물이라는데 그정도도 못해줘!!?? 뭐 돈을꿔달랬니 형이 집을사달래냐!! 까짓거 부산까지만 안전하게 모셔오면 되는거야 임마!! 하하하하"
"선배. 그냥 돈드릴께요. 그게 낫겠어요 차라리 에??? 아 선배.."
"이새끼 뭐꼬.. 왜이렇게 거부하는거냐 율리가 맘에안드냐?? 그날 대화도 잘통하는거같더만!! 왜그래~ 뭐 감정생길꺼같아서 그래?"
"아 선배 쫌!!!"
"하하하 그런거 아니면 부탁한다. 그래 알았다 형이 감사의뜻으로 두둑하게 가는길 챙겨주겠다. 됐지? 경기고 공짜로 보겠다.
가는길도 비용챙겨주겠다. 이래도 싫으냐?"
"........휴...."
고민하는 이우. 이미 그는 잠정적허락을 한거나 다름없었다.
남은건 최대한 밤에있을 바게트양과의 대화시간을 확보하는방법뿐.
"경기 시작은 언젠데요...저녁전까진 다시 집으로 올수있는거죠..?
"음.... 아무래도 하하하하하"
"뭐에요 선배..불안해요. 정확히 말해줘요."
"어어어어어어 하하하하하하"
"아휴...난몰라요 선배. 솔직히 율리라는 애가 저랑 같이가줄지도 모르겠구요. 전 뭐 이미 포기했으니 그렇다치고."
"율리한텐 말 안하고 표만줄께 하하하"
"아 그럴거면 뭐하러 같은자리를 붙여놔요!!!! 따로가면되지!!!!!!!!!!!!!"
"보호차원이야..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 그 먼 부산까지"
"아 진짜!!!!!!!!!!!!!!!!! 그냥 알려요 미리.. 의사를 물어보라구요. 분명히 화살은 저한테 날아올꺼라구요. 저 그럼 진짜 안가요 선배"
"얼씨구...? 진심이냐?"
"아 선배 ..............아 정말......"
이우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하다.
경기는 미친듯이 보고싶지만 그녀와는 죽어도 같이 부산까지 내려갈자신이 없으니말이다.
"부탁한다.. 말해놓으면 분명 안올거야...네가 감수좀 해줘라 이우야 부탁한다.. 정말 부산까지만 딱 오면 모든게 해결돼. 그러면돼 정말.."
"선배..부산에서 고백이라도 하시게요? 만약 그런거라면 제가봤을땐 안될거에요.
이제 겨우 만나지 10일 좀 넘었다면서요. 게다가 사귄지10일도아니고 그저 만난지.."
"안되든되든 우선 부딪쳐볼거다. 그건 나중에 생각할일이야. 천이우. 형이 이런부탁 자주하든? 마지막으로 말한다 부탁한다."
"하아................."
한숨이 나오는 이우. 호륜이는 어느새 이우에게 동정의 눈빛을보내고있었다.
"니새끼가 가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진않았을꺼다...."
호륜이는 미안함을 감출수가없다.
쓴 술잔을 들이키는 이우.
"..............휴..........걔가 절보고 다시돌아서면 전 몰라요...붙잡지않을꺼에요...설마 가는사람까지 붙잡아가며 데려오라는건 아니죠?"
"맞다. 갈라그러면 억지로라도 붙잡아서 와줘라"
"점점 경기를 포기하고싶어지네요 선배."
"이우야 형 마지막 부.."
"그래요 부탁 부탁! 알았다구요!!!! 방독면이라도 끼고가던지해야지 보자마자 따귀맞는거 아닌지몰라"
"하하하하하하 율리는 그렇게 폭력적인애 아니다..걱정마 이우야!!! 고맙다 짜식아!!!!!!!!!!"
'허...폭력적이 아니라니...형 한참 잘못짚으셨습니다'
어느새 그들의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있었다.
술자리가 익어갈수록 이우의 맘도 타들어갔다.
pm 11:00
그녀는 늦게나마 대화방을 두리번거렸지만 그는없었다.
"혼자 기다리다 나간건가.... 뭐야... 빨리도 나갔네.."
못내 아쉬운 그녀.
그렇게 아쉬움을뒤로한채 잠을청해야 했다.
pm 11:00
그는 혹시라도 모를까 늦게 베드에 들어가봤지만 그녀는 없었다.
"오히려 질문기회를 줬으니 좋게생각하겠지... 기분나빠하진 않을꺼야..?"
무엇보다 모레있을 두려운상황에 그는 모든게 답답해질뿐이다.
잠을 쉽게 청할수가없는 그는 오늘도 새벽에 카페모카를 찾는다.
"츄츄...내일은 깨우지말아줘.. 일어나지도 못할꺼야... 네어깨를 또 뽀개고싶진않아..."
알람을 꺼놓는 그남자.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후
오전내내 그녀의 일상은 무료했다.
어서 밤이 찾아오길 기다릴뿐.
"이거이거 이래서 정상적으로 살겠니 마율리...정신차리자.."
하루가 조용했던 그녀는 오후가 되서야 강휘선배에게 연락이왔다.
부산으로 스카웃됐다는말과함께 경기를 보러와달라는 전화였다.
"부산까지요? ...부산 한번도 못가봤는데.."
"걱정마 오빠가 표 다 끈어놨어.. 몸만오면돼 오빠가 부산오면 마중나가러 갈께 올수있지..? 오빤 지금 부산으로 내려간다."
"...그래요 뭐 헤헤 오빠얼굴도 보고 부산도구경하고 좋죠 헤헤"
아무리 그녀가 바젤스카치생각에 잠겨살고있다지만 강휘선배에게 연락이올때마다 설레이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참..목소리도 곱지.."
전화를 끊고도 한참동안 액정을 바라보는 그녀.
"그나저나 뭘입고간담... 휴... 옷좀 사놀껄..."
부랴부랴 옷걸이부터 들쑤시는 그녀다.
"아 참! 내일 저녁까진 올수있겠지..?"
또 바젤스카치와의 대화를 염두에두고있다.
머리속에서 끊이질않는 그남자.
기분이 이상한 그녀다.
다음날 오후
그는 수업을듣는와중에도 두가지고민이 그의머리를 가만놔두지 않았다.
그의손에는 오전에 강휘선배에게받은 부산행 기차표한장. 그의말에빌자면 옆은 율리자리라 한다.
'그래..뭐 대화는 그렇다치자..어짜피 질문하나 까짓고 주고말지 뭐.. 그나저나 아....부산행...아...'
눈물닦는시늉을하는 이우.
잠도 설쳐서 얼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 피로회복제는 레몬빛바게트 그녀다. 어떻게하면좋을지 물어볼까?? 아 이것도 사적인질문에 해당될라나?? 아 짜증나!!!!"
이래저래 치이고있는 이우. 기분이 좋을리가없다.
pm 6:00
그녀는 시간이 될때까지 s마켓불도저를 찾고있었다.
"네 이년. 감히 어딜 속이려드느냐. 네 이년. 쥐새끼같은것."
그녀는 자게의 수소문을통해 즉시 알아낼수있었다.
예상한대로 그 작자는 쪽지를 거부하고있었다.
그녀는 다시 탐색에 돌입했다.
"s마켓불도저...s마켓불도저...회원정보...아이디..운영진공개...아 참!?!?"
그녀는 다시 그녀에게 쪽지보내기눌렀고 받는이에겐 s마켓불도저가 아닌 gwangnyoni1234라고 써있었다.
"좋아..확률있어 좋아.. s마켓으로 고고싱"
그녀는 s마켓에서 플랫슈즈를 검색했고 한켤레에 790원에 파는 곳을발견 판매자의 아이디가 gwangnyoni1234인것을 확인했다.
"움..움..움..움하하하하하하하!!!!!!!!! 그럼 그렇지 이 우물안개구리년. 너도 어그부츠하나 신어보렷다!!! 베드에 살어리랏다!!!!!!!!!!!!!!!!!!"
그리고 상품평에 말도안되는 말들을 써놓으며 난동을 부려놨다.
"날 우습게 봤다...어디서 사기를쳐 사기를치긴..아 이제 좀 기분이 풀렸어.."
고작 복수한다는게 악평써놓는것이었다.
pm 6:00
그는 집에들어와 컴퓨터가 아닌 침대로 직행했다.
도저히 머리가아파 대책이 안선다.
"아들~~~~?"
어머니가 조심스레 문을여셨다
"해피뉴이어~!! 서프라이즈!! 언빌리버블!!새해는 우리 좀더 빡세게 놀아봐요 아들~~? 화이팅! 대박터지자규~~"
"어무이 그 규~~는 또 뭐유.. 어디서 또 배워오셔서.."
"베스트드레서!"
"엄마!!!!!!!!!!!!!!!됐어 됐어!!! 컴퓨터 꼬박꼬박 꺼놀꺼야이제.. 내아이디로 막 들어가지마 이제 진짜!!!!"
"엄마 납작한신발 샀다~~~ 단돈 500원에~~~ 아주 유용한정보도 많더라 거기 홍홍홍 ㅍ은 또 뭐니그건 무심코열었다가 엄마 대박났잖니 새해부터..."
"내가 못살아...아... 엄마 안돼진짜 막 뭐쓰고 그러지마진짜!!! 안그래도 머리아파죽겠는데 엄마까지 나서왜 아오!!!!!!! "
"알았긔~~~"
"아악!!!!!!!!!!!!!!!!!!!!!!!!!!!!!!!!!!!!!!!!!!!!!!!!!!!!"
이우는 자기도 모르게 츄츄를 집어던졌다.
"이럴수가 츄츄!!!!!!!!!!!!!!"
"엄훠 츄츄 다리 나간거봐 뭥미?"
"아 엄마 나가요!!!!!!!!!!!!!!!!!!!!!!!!!!!!!!!!!!!!!"
어머니는 이미 베드에 중독되고 계셨다.
이우는 츄츄다리를 끼워맞추기에 여념이없었다.
그리고 시간은 벌써 9시를 향하고있었다.
"아...이거 질문기회를 하나 줘버리고말았네..이런.. 사과는 안한다~! 히히"
"뭐야...누가할소리야.. 질문가져가서 좋냐.. 넌2회 난 1회다~"
"뭐야 너도 언제 안들어왔어?"
"엥?"
"아 그럼 뭐 더 잘됐네 히히히히 2회씩이네 이제? 더 아껴둬야지"
"미투ㅡ "
"그나저나 오늘 말이 참 짧다. 뭐 안좋은일이라도있어?"
"그냥 문제가 좀 생겼어..골치아픈일이야..짜증나 정말"
"뭔데그래 히히히"
"질문쓰는거야 지금?"
"어우~ 노노노노노 됐어 별로 궁금하지도않았어 히히"
"그래...솔직히 물어봐주길바랬는데.. 그냥 나만 골치아프지 뭐.."
"뭐야 갑자기 ... 물어봐줘야되는거야?"
"솔직히 내질문을 써서라도 다 말해버리고싶거든...? 이 짜증나는기분을말이지.."
"그럼 써 들어줄께..."
"휴...아니야... 이런 남의애정일에 관여하게된걸 질문으로 쓸순없지 아깝지 아까워.. 됐다!! 다른얘기나 허자 바게트야"
"치..."
"오늘 우리어무이 베드하다가 플랫슈즈사셨나봐 500원에..."
"뭬...뭬야????????????"
"기다려 잠깐 엄마한테 소식좀 전하고올께"
"어서 롸잇나우. 500원이면 쌀대롱이 5개라규!!! 서둘러!! 무브무브!!"
"그래도 대화하니까 한결기분이 나아진다... 그래봤자 다시 내일되면 기분구려질테지만.."
"적당히 인상써라...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그래.. 이제 질문 안준다 절대"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간다 스카치야"
그들의 대화는 오늘도 소소했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부산가는기차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애정어린 채팅상대가아닌 악연이라는 수식어로.
파일용량부족으로 음악파일을 못싣네요...
가뜩이나 없어보이고있는 소설인데 노래까지없으면 이건 뭐 ㅋㅋㅋㅋㅋ
그래도 완결까진 가줘야겠죠!!
용량확보되는대로 음악파일 첨부하겠습니다.
10편에 계속..
첫댓글 나 일등!!!!!!!!!!!!!!!!!!!! 선리플 후감상 리카르단도님 역시 오늘도!!!
앞부분에 좀 심각해지는 듯 하다가 율리가 베드하는거 부터 해서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머님 알았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산에서의 에피소드 기다리고 있을게요! 리카르단도님 성실연재 항상 무한감사 하고 있어요! *^^*
선플
우왕ㅋ2등ㅋㅋ 잼끠ㅋㅋ 새벽반잇길잘햇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림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화도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오프라인에서의 그들도 재미나요~ 10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___+
정말 기다렸어요!!!!!!!!!11 왜못들어온건지 궁금했는데 부산이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볼게요! 선리플!
s마켓불도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긔체 쓰는거 짱웃기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플
우왕ㅋ굳ㅋ 님 항상 잘보고 있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선리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뭐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째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 알았긔~ 요기서 빵ㅋㅋㅋㅋ
아 어떡해 완결 나오면 슬플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배경이 어디냐긔? 서울 아니냐긔? 왜 부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냐긔? 서울 아니였긔?;; ㅠㅠ
ㄲ ㅑ~~~~~~~~넘넘기다렸어요~~~~~ㅜㅜ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어머니 왈" 알았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재밌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이게시물만 기다렸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진짜 배째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져든다~ 걸려든다~~~~~~~~~~~ ㅋㅋㅋㅋㅋ 알았긔에서 빵 ㅋㅋㅋ
우왕ㅋ굳ㅋ 님 좀 짱인듯
아 나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우왕~~~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네요!!! 아 리카르단도님 소설에 완전 중독 됐다긔~!!!!!!!!!!!!!!!!
담 스토리 기대하겠다긔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뭔일 날 것 같구나~~~~~~~~~~~~
앙앙 길게좀 써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다미쳐
2222222222222222222222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만에 봤더니 더 짧게 느껴진다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의 대화가 저렇게 짧게 끝나다니 아쉽다긔 ㅠㅠ
33333333333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 소설 정말 좋다구요..~!!!!!!!!두 주인공도 좋지만 나는 어머니 짱팬~ㅎㅎㅎㅎㅎㅎㅎ
부산이셨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웅~~오늘도 잘 읽었어요!!!!!
그동안 못본거 검색해서 다 봤어요~~~ 어우~ 간질간질 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악 님기다렸긔ㅋㅋ 최홍만에서 빵ㅋㅋㅋ
잘읽었네요~~~얼른 둘이 뭔가 빵~하고 터졌으면 좋겠다~~흐흐흨ㅋㅋㅋ
청란 뭥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있다있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기다렸다구요!!ㅋㅋㅋㅋㅋㅋ 엄마 베드어 쓰는거봐 대박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엄마가 뭥미래 아놔- 돌아돌아!!!! 님!! 정말.. 사.. ..사...... 사랑해요 ㅋㅋㅋㅋ
님사랑해여 ㅋㅋㅋㅋㅋㅋㅋ
님은 나의 한줄기 빛. 이맛에 베드한다긔 ㅠㅠㅠㅠㅠ 둘이 언제 밝혀지긔? ㅋㅋ
어머님개그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김왕장 우왕국 존니스트 장인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도 저랬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10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눈꾸녕이 고장이 났나 ㅠ 못찾아서 결국 닉네임 검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저도 카페모카 한잔!!!!
님하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짱이긔.!!!
쵝오~!! ㅎㅎㅎ
뭥미? 에서 빵터졌어 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쥔공남아 사진이 김강우라 너무 좋다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