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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좀 이상한 거 아니에요? 왜 제가
미스터리 나이트 같은 데 참가해야 되는 건데요?"
"반응이 왜 그래, 관심이 없다는 거냐?
전 세계의 명탐정이 다 모이는 자리에."
"세 명 응모했는데 왜 나 혼자만 똑 떨어진 거냐고."
켄모치 뚁땽해
"뭘 눈물까지 흘리고 그러세요?
대신 아저씨는 온천 가시면서."
"아, 그야 휴가를 4일이나 냈는데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
"에에이, 아무래도 수상한데요."
"혹시 온천 여행 가고 싶어서
우릴 대타로 집어넣으신 거 아니에요? 예?"
"무, 무슨 소리야."
"에, 에헤헤헤헤헤헤."
"어, 전일아, 저기 좀 봐."
"저 성에서 미스터리 나이트가 열린단 말이지?"
"아마 저 성 이름이 발트성일걸?"
"이 지방 사람들은 발트성이라고 부르지 않는단다."
"그럼 뭐라고 부르는데요?"
"죽은 영혼이 사는 곳, 밀랍 인형의 성."
밀랍 인형의 성 살인 사건
File 1
"이 성은 독일에서 원형 그대로 옮겨 온 거야.
원랜 이곳에 중세 독일 마을을 재현한
테마파크를 열 계획이었는데
개발 회사가 도산되면서 계획이 중단됐어."
"그 바람에 완성도 하지 못하고
저 성 한 채만 덩그러니 방치해 두게 된 거지."
"와아아아...."
"굉장하다, 여기서 범인 찾기 게임을 한단 말이지?
우승자는 이렇게 근사한 성도 상으로 받고."
"참가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덤비겠는걸?"
"뭐? 자, 잠깐, 미유키. 너 방금 뭐라 그랬어?
그러니까 우승하면 상으로 이 성을 받는다는 거야?"
"어, 그거 몰랐어? 이 안내 책자 보면 다 나오는데."
"뭐 해, 빨리 가자, 빨리!"
"같이 가, 전일아!"
"꾸물거리면 버리고 간다."
"전일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아악!"
"앗,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당신은 다친 데 없나요?"
독일 경찰 법의관
마리아 프리디리히
"아, 그, 그럼요! 멀쩡합니다."
"끄흠!"
"아, 아하하하하."
"흥!"
탁탁
탁탁
"아무도 없나?"
"일단 그냥 들어가 보자."
"그래."
"저, 실례하겠습니다!"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야, 무서워...."
"밀랍 인형이야...!"
"뭐? 밀랍 인형?"
👂웅성웅성...
"아, 안녕하세요.
저희도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하기로 했는데요.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하하, 하하."
"타키가와 카호루다...!"
"타키가와 카호루 씨 맞죠? 저 완전 팬이에요!"
"고마워요."
추리 작가
타키가와 카호루
"애들하고 여자들한텐 인기가 있나 보죠?"
추리 소설 평론가
반도 쿠사부로
"제 팬층이 워낙 두텁거든요, 반도 씨."
"제가 왜 그걸 몰랐을까요."
"당신도 남의 작품 붙들고 공연히 트집만 잡지 말고
그 시간에 미스터리 소설을 한번 써보지 그래요?"
"무슨 뜻으로 하는 말씀이죠?
평론도 훌륭한 창작 활동입니다."
"지금 떠드는 남잔 추리 소설 평론가야.
예전에 타키가와 카호루의 작품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지."
탐정 회사 사장
토마 메구미
"잘 알고 계시네요?"
"미스터리 팬이거든. 잘 부탁한다, 김전일."
"제 이름을 어떻게 알고 계세요?"
"난 탐정 일을 하지.
너나 너희 할아버진 이 바닥에서 명성이 자자해."
"아하하하, 그런가요?"
"근데 다들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저걸 봐."
"저거라뇨?"
"저거, 문에 붙어있는 글씨."
"열리지 않는 문이야."
"미스터리 나이트 첫 번째 관문인가 보네."
"네가 그 유명한 킨다이치 코스케의 손자니?
난 범죄 저널리스트 마키메야, 잘해보자!"
범죄 저널리스트
마키메 진
"NOOW라.... 흠, 저게 뭘 의미하는 암홀까?"
"저런, 범죄 심리학 전문가도 벌써 두 손 드신 겁니까?"
범죄 심리학자
리처드 앤더슨
"그러는 자네는 어떠냐, 콜롬보."
"글쎄요? L.A. 경시청에 계신 삼촌이라면
금방 푸실 텐데요."
L.A. 경시청 형사의 조카
에드워드 콜롬보
"별거 아니네."
"너 뭔지 알아냈어?"
"거꾸로 돼있군요."
"MOON, 다시 말해 달이죠."
"달이요? 그걸로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이 방 안을 찾아보면 힌트가 있어."
"이 방에?"
"밀랍 인형 말이에요."
"대단하다."
"실력이 보통이 아니신데요?
혹시 미스터리 나이트의 참가자세요?"
"그래. 난 아케치 켄고, 경시청 수사 1과 과장이지."
경시청 수사 1과 과장
아케치 켄고
"에? 그럼 켄모치 아저씨의."
"켄모치 형사는...."
"켄모치 아저씨의 상관이란 말이에요?
아저씨보다 젊은데도요?"
"김전일, 활약이 대단하더구나.
넌 경시청에서도 유명해."
"뭘요."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
이곳 발트성까지 찾아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집사
미나미야마 슌조
"자,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레드럼 님이 기다리십니다."
"레드럼?"
"이 성의 주인인데 미스터리 나이트를 제안했지."
"레드럼이라...."
"이 난로 방에서 레드럼 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 들어가시죠."
"세상에, 이건."
"우리랑 똑같이 생긴 밀랍 인형이 왜 여기 있는 거지?"
"미스터리 나이트 참가자 여러분.
밀랍 인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실는지."
"그럼 지금부터
이 발트성의 소유권 및 이축 비용 2억 엔을 걸고
발트성 미스터리 나이트를 시작하겠습니다."
"각국의 응모자들 가운데 선발된
열 명의 명탐정 여러분들, 건투를 빌겠습니다."
드르르르르륵
"지금 이게 무슨 소리예요?"
"도, 도개교가!"
"도개교가."
"무, 문이 닫히고 말았어."
"어떡하지?"
"이게 무슨 일이죠?"
"여러분께서 오직 추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흘 동안 바깥출입을 금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럼 나흘씩이나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된단 말이오?"
"그리고 외부와의 연락도 금집니다.
갖고 계신 핸드폰은 제가 보관하죠."
"핸드폰도 압수라고?"
"아무리 미스터리 게임이라지만
좀 지나친 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순순히 폰 내놓음 ㅜㅜㅋㅋ
"흐흐흐."
'우린 동쪽 탑이고.'
'미유키 방은 내 옆방이네?'
'왠지 느낌이 좋다!'
"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정말 여기서 지내야 되는 거예요?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데."
"식사 시간은 7십니다. 방에 의상이 준비돼 있으니
갈아입고 아까 그 방으로 모이시면 됩니다."
"의상요?"
"난 2번이네."
'뭐야, 이건 침실이 아니라 교도소 감방 같잖아.'
설상가상으로 천둥 번개까지 침
"쳇, 골치 아프게 됐군...."
"미스터리 나이트에 경찰까지 참가할 줄이야."
세 명의 실루엣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포기할 수도 없고."
"어떻게든 이 성을 반드시 손에 넣어야 돼."
"그래야 모든 게 어둠 속에 묻힐 테니까."
"우리들이 묻어야 할 과거도."
"보면 볼수록 다들 의상이 너무 잘 어울린다."
"나만 완전히 스타일 구겨진 것 같지 않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일이 너도 괜찮은데, 뭐."
"괜찮긴 개뿔이 괜찮냐."
"궁금하군요, 왜 우리가
밀랍 인형이랑 똑같은 옷을 입어야 되죠?"
"이것도 미스터리 나이트랑 상관이 있는 걸까요?"
"으아아! 배 터지게 먹었다."
"저기요! 아까부터 생각한 건데요."
"저 그럼 마리아 씨하고 닮지 않았어요?"
"진짜, 듣고 보니 그러네?"
"근데 식사 후 스케줄은 당구였죠."
"한가하게 당구나 치라니
우리가 여기 놀러 온 줄 아나?
대체 범인 찾기는 언제 시작하는 거냐고!"
"반도 씨, 흥분하지 마세요. 게임은 이제부터라고요."
"잘 먹었어요."
"미유키! 다 먹었어?"
"응."
"전일아, 우리 둘이 먼저 가서 당구 치고 있을까?"
"아니야, 난 됐어.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귀찮다.
목욕이나 할래."
"전일아!"
"암튼 제멋대로라니까."
"저,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도 당구 쳐본 적 없어요."
"괜찮아. 뭐, 나한테 배우면 되지."
나도 가르쳐 봐
"그럼 먼저 나인 볼을 쳐볼까?"
"나인 볼이요? 어떻게 하는 건데요?"
"플레이어 중
이 9번 볼을 포켓에 넣은 사람이 이기는 거지."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그럼, 할 수 있고말고."
똑똑
똑똑
"미유키, 벌써 자냐?"
"무슨 일인데, 전일아?"
"잠이 안 와서 그래. 같이 성이나 둘러보자, 어?"
"싫어, 무서워."
"나랑 같이 있는데 무섭긴 뭐가 무서워."
"자, 가자!"
"싫어. 잠깐만, 전일아!"
"아유, 괜찮아."
"이리 가면 어디가 나오지?"
"계단 내려가면 아마 지하에 있는 휴게실이 나올걸?"
"아무래도 여긴 옛날 성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아."
"전등은 한 군데도 없고
여기저기 촛불만 잔뜩 켜놨잖아."
"그러게."
"그래서 왠지 더 으스스한 것 같아...."
"으아아아아아."
"으아아악!"
"그만해!"
"으아악!"
"토마 씨!"
"왜 이런 일이."
"아니에요, 이건 시체가 아니라 인형이에요."
"이, 인형이라고?"
"아, 그 난로 방에 있던 밀랍 인형인데요?"
"자, 장난이 심하잖아요. 누가 이런 짓을!"
"여러분, 놀라셨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자, 이제부터 미스터리 나이트의 문젭니다.
토마 메구미 씨의 시체를 잘 살펴보신 다음."
"누가 범인인지 알아내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밀랍 인형 살인 사건이라. 어쨌든 이 사건의 범인은
우리 중 한 사람이란 거군요?"
"그런데."
"이번 사건의 힌트가 이 인형밖에 없는 거야?"
"인형 손에 뭔가 있어."
"당구공을 손에 쥐고 있어."
"왜 이런 걸."
"그건 아마 다잉 메시지일 거예요."
"다잉 메시지요?"
"범인이 누군지 알리기 위해서
피해자가 남긴 메시지야."
"그 수수께끼를 풀면."
"이 발트성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건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애들 장난 같잖아."
"그렇군."
"전 범인이 누군지 알겠는데요."
"리처드 씨, 정말이세요?"
"네, 이 공의 색깔을 한 번 봐주시지요."
"공 색깔이요? 녹색하고."
"빨강인데요."
"그래요."
"피해자가 마지막에
범인의 옷 색깔을 알리려고 했다면."
"범인은 즉 그린과 레드 옷을 입은 사람이 되는 거죠."
"지금 절 의심하시는 겁니까?"
"그래요, 당신이 범인입니다."
"그건 좀 억지인 거 같은데요."
"토마 씨를 칼로 찔러서 살해했으니까."
"범인 옷에 피가 잔뜩 튀었을 거예요.
당연히 옷을 갈아입었겠죠."
"그래요, 난 무죄라고요."
"그렇다면 넌 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좀 더 단순하게 접근하는 게 어떨까요.
다들 여길 주목하세요."
"피해자가 쥐고 있는 공의 숫자는 3하고 9번이에요."
"그게 뭐 어쨌다고."
"반도 씨."
"성함이 정확히 반도 쿠사부로 맞죠.
한자로 쓰면 9와 3이 들어가고요."
"그러니까 9번과 3번은
당신 이름을 가리키는 거예요."
"뭐, 뭐, 뭐라고?"
"범인은 당신이에요! 반도 씨."
"어어, 억지 부리지 마, 난 범인이 아니라고!"
"하하하하하하하."
"왜 웃는 거죠, 아케치 씨?"
"전일이 네가 어렵다고 소문난 사건들을
해결했다길래 멋진 명승부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그런데요?"
"김전일 네가 방금 범인을 추리한 덴
커다란 모순이 있어."
"범인은 단검으로 피해자를 찔러 단칼에 죽였어."
"피해잔 즉사했을 거야."
"당구공을 쥘 여유 같은 건 없었지."
"범인은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가 당구공을 쥔 것처럼 연출했어요."
"다시 말해
이건 범인이 파놓은 교묘한 함정이란 거죠."
"반도 씨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가
범인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단 거예요?"
"그렇지."
"그럼 아케치 씨는
진짜 범인이 누군지 알아냈단 말씀인가요?"
"그야 물론이지."
"누군데요? 진짜 범인이 누구냐고요."
"하하하."
"너무 당황해하지 마."
"당구에서 사용되는 공은 1번에서 15번."
"그리고."
"이게 9번이에요."
"그럼 피해자가 쥐고 있던 공은...."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저 공은 9번이 아니라 6번이에요."
"미스터 아케치 말이 맞군요."
"그러게요?"
"그럼 범인은 6하고 3이란 숫자와 관계있는
사람이란 얘기인가요?"
"아니요, 이 다잉 메시진 어디까지나 범인이
반도 씨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한 연출이에요."
"뭐라고?"
"그렇다면 범인이 왜 6번 공을."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범인이 착각을 한 거죠."
"착각했다고?"
"네, 그리고 이런 실수를 저지를 만한 인물은."
"김전일! 바로 너야."
"제, 제가요?"
"전일이가 범인이라고요?"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이런 짓을 한 거냐!"
"너 때문에 놀랐잖아."
"대체 왜 그런 거야?"
"저녁을 먹고 나서 당구를 치면서
우린 나인 볼이란 게임을 했습니다.
그 게임을 한 사람이라면
9번 볼과 6번 볼을 착각할 리 없죠."
"그 자리에 없었던 김전일."
"너만 빼면 말이야."
"전일아."
"아니야, 난 됐어.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귀찮다.
목욕이나 할래."
"자, 내 추리가 어땠지? 마음에 들었나?"
"흐하하하하하하하하."
"전일아...?"
"역시 경시청 수사 1과 과장님답게 잘 맞히셨어요."
"맞아요, 범인은 바로 저였습니다."
"진짜 황당한 녀석이네."
"이런 장난을 치다니!"
"기가 막혀서...."
"이런 얄팍한 속임수론 금방 들통날 줄 알았다니까."
"김전일,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냐면
내 방에 이런 편지가 있더라고."
"난 그저 이 편지에서 지시한 대로 한 것뿐이에요."
"너무해!"
"날 놀라게 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려고 그런 거였어?"
"아, 미안, 미안. 난 네가 그렇게 놀랄 줄 정말 몰랐지."
"시끄러워!"
"겨우 그 정도 증거만으로 범인을 단번에 찾아내다니
미스터 아케치 대단한데요?"
"그러게요, 대단하세요."
"누구랑은 영 딴판이네요."
"아이, 그건 다 내가
범인 역할을 잘해서 그런 거라니까, 하하하."
"잠깐만, 설마 이걸로 미스터리 나이트가
전부 다 끝난 건 아니겠지?"
"글쎄요? 어쨌든 끝난 거 아닐까요?
범인까지 다 알아냈잖아요."
"이건 말도 안 돼.
이깟 시시한 게임 한 번으로 끝나버리다니."
"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이봐, 집사! 책임자 어딨어! 당장 책임자 불러와!"
"하하하하하하하하, 워밍업은 재밌었습니까."
"뛰어난 명탐정님들한텐 좀 쉬운 문제였을 겁니다."
"자, 미스터리 나이트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앞으로 여러분 앞에 알 수 없는 수수께끼와
진정한 공포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겁니다."
"흐흐흐흐하하하하하하."
"흐흐흐하하하하하하!"
"대체 뭐야? 깜짝 놀랐네."
"그러게요."
"아무튼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싱겁게 끝나버리면 곤란하죠."
"토마 씨도 피해자 역할만 하다 끝나면
재미없을 테고요?"
"그야 물론이죠."
"어? 정작 피해자 역할을 맡았던 장본인은
안 보이는데요?"
"그러고 보니."
"김전일, 토마 씨도
이번 연극을 함께 계획한 공범잔가?"
"아니요, 전부 저 혼자 한 건데요?"
"제가 토마 씨를 모셔 오도록 하겠습니다."
"잠깐만요."
"우리 다 같이 가는 게 어때요?"
"토마 씨는 아무것도 모를 테니까
몰래 가서 놀라게 해주자고요."
"히히히히히히."
문이 열려있음
"토마 씨...!"
'그건 게임의 끝을 의미하는 광경이었다.'
'토마 메구미의 시체는 우리가 휴게실에서 봤던
밀랍 인형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오른손에는 당구공을 움켜쥐고.'
'등에는 단검에 찔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첫댓글 헉 존잼
김전일이 재밌는데 속편이 안나와….
개존잼 에피소드ㅠㅠ
뭐야 미친 ㅜㅜ
jon jam
와 김전일 예전에 재밌게봤는데 기억하나도 안난닼ㅋㅋ 담편너무 궁금해
와 나 김전일 할아버지 이름 처음 알았어 맨날 할아버지의이름을걸고 그러길랰ㅋㅋㅋㅋㅋㅋ근데 할부지이름은 넘나 일본식인데 왜 김전일은 한국식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moon 달이잖아ㅋㅋㅋㅋㅋㅋ첨부터 거꾸로된거 알아서 너무 자연스럽게 문 이라고 읽어놓고 그래 저건 문맞는데 어쩌라고하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
@민트루이보스 아하 그런거구나!! 한국으로들어온거라 주인공만 이름바꾼건가; 싶긴했는데 혼자만 한국이름이라서ㅋㅋㅋㅋㅋㅋ 넘이질감들었어...
저기 살면 운동 쌉가능
멀덜 거꾸로 하면 레드럼인디 ! 여긴 문도 그렇고 다 뒤집네 김전일 너무 재밌다..ㅠㅠ 글쓴여시 고마워
이거 진짜 레전드....!! 여샤 올려줘서 정말 고마워♥ ♥
이거 진짜 레전든데...와 여시 진짜 고르는거마다 다 대박이네
이 편 옛날에 봣던고같다!!! 기억난다
존잼 에피소드!!!!!! 또봐도 잼나는데 여샤 고마워 ㅎㅎ
글쓴 여시 최애 켄모지아재 ♡
아케치 보니까 우리 과장 생각나거 빡친다...
저렇게 어디 당첨돼서 놀러가면 기분 디게 좋을 가 같은데 쟤넨 갈때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네... 넘 재밌게 보고 있어!
넘잘보고있어 여시올린것 정주행중
ㅋㅋㅋ켄모치 똑땽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