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떠난 지도 벌써 1년 하고도 1개월
오늘은 그대의 환갑.
그대가 있었다면
십여 년 전 그날처럼
고깃집에서 고기도 먹고
생일케이크도 먹고
회룡포 뽕뽕 다리를 건너고
용궁순대집에서 뼈 없는 양념닭발도 먹어보고
길가의 풋사과도 따 먹어보고 했을까?
주인 없이 남겨진 그대의 카카오스토리에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은빈이의 울부짖음만 가득해
효도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가버렸다고
다음 생에는 오래도록 같이 살자고
그때도 내 엄마가 되어 달라고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어...라고
나도 그대가 이토록 사무치게 그리운데
딸인 은빈이야 두말할 것도 없겠지
잘 있지?
잘 있길 바라.
보고 싶다 마녀
20240821 안타깝게 가버린 그녀를 그리워하는 커퓌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ㅁ 보고 싶은 마녀 ㅁ
북앤커피
추천 3
조회 202
24.08.21 17:3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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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컴 열 때마다
들리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흔적봅니다^^
마녀님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집니다.
아마 마녀님 그곳에서
두고 간 자녀들 지켜 주시리라 믿어요.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커피님의 글을 보기 위함이고
배경음악 방에서 원하는 음악을 만나면 음원 소스를 가져가기 위함이지요.
반가웠습니다~
저 때문에 못 떠나시다니...
볼 것도
읽을 것도 없는 ...
저는 이곳이 싫증나는 중입니다.
@북앤커피 저 역시 그렇습니다.
글 잘 쓰시는 분들은 모두 떠나시고...
띄어쓰기도 맞춤법도 엉망인 안나님도 계셨던 그 때가 좋았네요.
커피님 마저 떠나시면 탈퇴를 할겁니다.
@비 사랑
ㅋㅋ
안나님이 이상해요.
카페에 전혀 안 들어오고 있어요.
수소문 해볼까 싶습니다.
커피님의 글을 읽는데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ㅜ
울 큰딸이 보고 싶어서겠지요~
얼마나 따님이 보고 싶으세요.
그 마음 알 것도 같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 왔는데 예전 분들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커피님께서 보여서 무지 반갑습니다.
들국화님등 모두 잘 계시겠지요..?
잘계시겠지요.
저도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