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원★No.14.권순형 프리뷰] 2011 K리그 24라운드 강원 vs 상주 (BGM有)

[K리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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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vs  상주상무피닉스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장소 : 강원 종합 운동장

일시 : 2011년 9월 10일

킥오프 : 19:00

중계 : 강원자체중계, 아프리카TV Live !!

Prologue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강원 FC가 말년병장들에게 추억을 선사합니다.

  최근 제 머릿속에는 김정우라는 세 글자 이름이 가득합니다. 올 시즌 강원FC는 김정우 선수와 악연관계를 맺었습니다. 첫 만남인 리그컵에서 역전 결승골을 먹었던 것부터 그렇고, 두 번째 만남인 리그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뼈병장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 만남. 이젠 말년병장 김정우가 강원 앞에 당도했습니다! 그리고는 10월에 성남 소속 민간인 김정우를 만나겠지... 정확히는 상주상무 선수들이 전역을 앞두고 나서는 경기라는 의미가 강하겠습니다.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라운드에 상주는 마지막 홈경기를 가졌고, 이제 그들이 남은 평생 상주를 위해 뛸 경기는 단 두 경기에 불과합니다. 그 중 한 경기. 그것이 바로 이번 강원전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강원과 상주의 경기의 의미는 여타 다른 경기들에 비해 각별합니다. 강원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표이사님이 취임하시고 가지는 첫 홈경기라는 의미에서 절대 질 수 없는 입장입니다. 상주의 입장에도 말년병장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정신무장을 새로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런트 신장개업의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 아님 전역턱을 단단히 내고 갈 것인가. 그 문제가 참으로 오묘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상주의 말년병장들에게는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은 추억이 될지, 아님 나쁜 추억이 될지는 미지수이지만요. 저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후자 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되었든, 군 생활 끝을 향해 달리는 김정우, 조재용, 김지민, 정경호, 이제규, 오창식, 조용태, 박정식, 변웅, 김영삼, 김민오, 김주환, 곽철호, 윤신영, 김선우 선수. 이 자리를 빌어 축하드립니다. 이젠 예비군 0년차 ㅋㅋㅋㅋㅋ

Last Round & Match                                                                                                                                        

(상단 이미지 출처 : 상주상무피닉스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지난 라운드 서울전에서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넣은 골 중 3분의 1을 한 경기에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수수료는 200%였지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치킨석의 위엄은 위대했지만 그 곳에서 뜯는 치킨이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던 후반 중반까지의 흐름이었습니다. 심지어는, 0:4로 지고 있던 중 트위터 등으로 ‘이러다가 이승렬 선수한테 골 먹고 0:5로 지는 거 아니야?’ 라고 썼다가, 3분 후 이승렬 선수에게 추가골을 먹고는 정줄을 놓기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새 대표이사님 취임 첫 경기라는 인식은 선수들로 하여금 더욱 파이팅을 내는 요소가 되었나 봅니다. 윤준하 선수의 중거리슛은 아마도 비바K리그가 방영되었다면 반드시 베스트골 후보로 올라갔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당시 치킨석은 강원팬이고 서울팬이고 할 것 없이 위아더월드!! 다들 박수치고 난리났지요. 물론, 그 후 몇분 안 지나 몰리나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킨 것은....... 사..삭제...;; 어찌되었든, 3:6 패배. 강원팬질하는 입장에서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가 다시 올라와서 그나마 세 골 넣은것에 만족하는 경기였습니다. 김진용 선수도 강원에서의 첫 골을 넣었고요. 어찌되었든, 골에 굶주렸던 두 선수가 골맛을 봤고...아.. PK이지만, 서동현 선수도 골에 굶주려 있었는데... 좀 잘하자 ㅜㅜ 경기가 끝나고 나서 보도에서 유현 골키퍼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A매치 데이를 타서 수술하고 회복하였습니다. 강원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R리그 선수명단을 확인하였는데, 김근배 키퍼와 양한빈 키퍼가 그 자리를 계속 지켰습니다. 그 이야기는 곧, 유현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될 듯합니다.

  상주는 8월 27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전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였습니다. 이 경기는 전역 예정 선수들의 마지막 홈경기라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풀경기 동영상을 봤습니다. 상주 선수들은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올 시즌 최고의 짠돌이팀인 전남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의 플레이는 그저 농익을대로 농익어 있었고, 좋은 찬스도 많이 나타나는 좋은 경기였습니다. 10개로 두 자리수 슈팅수를 기록한 상주는 유효슈팅이 3개에 불과했다는 것에 땅을 치고 후회할만한 경기였습니다. 중앙에서 잘 풀어나가던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 짓지 못했다는 점은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전역자들이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만큼, 상주의 전력은 아직 건재합니다. 그리고 한때 리그 순위 테이블 상단을 차지하고 있던 상주인만큼,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더라도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90분간의 리그 23라운드 상주-전남 경기를 본 소감은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History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최근 강원이 상주를 만난 경기는 5월 28일 상주 원정경기이지만, 그 전에 앞서 5월 11일 상주에서 열린 리그컵을 먼저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는 전반 5분에 터진 하정헌 선수의 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6분 장씨 성을 가진 말종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김씨 성을 가진 말종이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아오 지금 보니 더 열받네... 그래도 원정에서 당시 기세를 올리던 상주를 상대로 무승부도 괜찮지 하는 순간, 문제의 인물 김정우 병장이 같은 병장인 정경호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넣습니다. 이 시간대가 후반 43분. 전체적으로 백중세로 진행되던 경기인지라 더욱 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정확히 17일 후에 벌어진 28일 경기는 결과는 0:0이었지만 슈팅수 6:16, 유효슈팅수 2:8이 보여주듯 강원이 공세로 나선 경기였습니다. 공격관련 부문에서 상당히 우세를 뒀지만 경기 결과는 0:0. 어찌 보면, 그 다음 경기였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리이자 9월 9일 현재 유일한 승리를 거두게 되는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통산전적은 강원 기준 1무 1패로 상주가 다소(?) 우세에 있습니다. 광주 상무시절 기록까지 포함하면 1승 2무 3패로 이것도 근소하게 우세(뭐야, 이게?)

Fact & Records                                                                                                                                                

-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 강원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1무 9패)을 기록중입니다.

- 강원 최근 홈 5연패를 기록중입니다.

- 강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강원 지난 서울전 올시즌 정규리그 첫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총 득점의 33.3%!!

- 강원의 윤준하 선수는 지난 서울전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 강원의 서동현 선수는 한골만 더 기록하면 리그 개인통산 30골을 달성합니다. 2006년 수원에서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136경기에 나서 29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 강원의 박태웅 선수는 지난 라운드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처분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 중앙수비수 김오규 선수가 경기에 출장할 경우, 고대하던 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하정헌 선수 역시 출장하면 부상복귀전을 치르게 되지만.......

- 이번 강원 홈경기는 가수 송대관의 축하공연새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경기라 주주회원 무료입장을 위시로 한 여러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상주 예상 선발 라인업

- 상주는 최근 2연패를 기록중입니다.

- 상주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무득점 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상주는 최근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 상주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 김정우 선수는 국대에 소집되어 레바논전과 쿠웨이트전에 모두 교체기용되었습니다.

Referee                                                                                                                                                           

강원과 상주의 경기는 이삼호 주심과 함께합니다. 망했어요...

Remarkable Player & Expectation Score                                                                                                         

(상단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상주상무피닉스 공식 홈페이지)

- 윤준하 : 서울전. 드디어 서울전의 사나이 윤준하가 서울전을 계기로 되살아났습니다..! 데뷔시즌에 7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그 후에 골을 넣지 못했던 윤준하 선수가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분명, 이 소식은 극심한 공격력 침체에 빠져 있는 강원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골을 넣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즌 2승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다시 침묵의 늪으로 빠진다면 말짱 헛것입니다.

- 김정우 : 뼈병장의 군생활이 끝나갑니다. 상병 달고서부터는 간지나게공격수 포메이션에서 경기를 수행하던 뼈병장.. 초반의 다이나믹한 모습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도리어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심지어는 A매치 레바논전에서는 미필인 이근호 선수에게 당당히 공을 요구해 군대스리가의 위엄마저 보여줬습니다. 김정우 선수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상주의 득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여담이지만, 오랜만에 연맹 프리뷰와 제 생각이 일치하였습니다. 이런 우연이!! 하면서 반겼습니다.

- 예상스코어 : 2-2 무승부. 분명 수비진에 문제를 보이는 우리 강원은 아직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듯합니다. 서울에 6실점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또한 상주의 경우도 공격력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양측의 효과를 살펴보았을 때, 결국 경기는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리 효율적인 경기는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2-2 무승부를 예측합니다.

Talk Talk Talk                                                                                                                                                          

"서울전을 계기로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다. 수비적인 문제를 보강해야 한다.” (강원 김상호 감독)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하겠다.” (상주 김태완 감독대행)

“지금의 성적은 부진하지만 최고의 선수진을 구성하여 촛불 앞에 서 있는 마음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도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강원 남종현 대표이사 인사말 중)

“그보다도 김정우 선수 네 번 만나는 게 더 짜증난다...” (강원★No.14.권순형)

Cartoon                                                                                                                                                           

Etc                                                                                                                                                                  

- 언제나 그렇듯이 그래픽을 준비해 주신 서리의여왕님께 너무나 큰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본 프리뷰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본 글에 댓글 달아주시거나 트위터 (@GWroadcat)으로 보내주세요 ^^

- Talk Talk Talk 코너에서는 피드백을 통해 인상깊은 댓글들을 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 어제 타종목(이라 쓰고 과 야구팀) 시합에 나섰는데요, 최근 우리 강원FC 같은 팀 같은 팀이라.. 또 졌습니다 ㅜㅜ 즐기면서 하자고 해도 즐기기 어렵더라고요... 우리 선수들은 오죽할까요.. 이렇게 빠심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Previewed by 강원★No.14.권순형

[K리그녀]

주심이 이상용ㅠㅠㅠ

[K리그녀]

뉴타입오빠의 부탁을 받고ㅋㅋ 저희프리뷰는 깜빡하고 못끌어올렸습니닷ㅠ 여튼 강원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난경기처럼 세골 넣으시길!!ㅋ

[이화동]

조심스레 강원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서울 원정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여 그동안 골결정력에서 아쉽던 강원이 이를 어느정도 해결해나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수비에있어서는 유현선수가 버텨주고있기에 든든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무또한 권순태선수를 비롯 수비진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골을 내주지는

[이화동]

않을것으로 보이나 김정우선수가 A매치후 복귀라 체력및 장시간 비행문제로 제 컨디션을 찾아 경기에 임할수있을지도 의문이며, 아에 선발엔트리에 제외될지도 모른다는 견해입니다.

[윤준하]

상주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역레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