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며 목숨이 끊어 지려는 그런사이를 보통 임종이라 하지요. 지난 날 엄마의 죽음의 전조 증상은 알겠는데 막상 임종은 못 보았어요. 퇴직 후 나는 어르신들 사이를 오가며 간혹 접 했던거라 죽음이 그렇게 놀라지도 않치만 가끔 잘 계시다 갑자기 싱테가 안좋아 질때 놀라기도 해요.
어르신 한분이 연세가 94세여요. 교회 권사님인데 부득불 교인을 찾으셔서 제가 잠시 케어를 해 드리는데, 얼마전 입이 마르고 호흡도 안 좋고 말도 뚝 끊어져 가족들도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과 비슷 했다며 목사님을 모시고 임종예배를 드리는걸 보았어요. 상황을 봐선 돌아갈 것은 분명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가족들은 마지막까지 병원에는 안 가시고 집에서 끝까지 돌봐 드려서 그런지 요즘 떠주는 물을 받아 드시며 좋아 하시는 찹쌀떡을 작게 해서 기름 두르고 후라이팬에 말랑 거리면 그거랑 함께 파인애플을 잘라서 드리면 입을 오물 거라며 잘 드시네요. 확실히 치아는 정말 중요해요
조금은 소생의 조짐이라 노력한 결과 이제 15일이 경과 되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삶과 죽음의 그 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보고 배우는 기분 같았어요. 결국 언젠가 누구든 이 세상을 이별해야 한다는 것에 마지막을 어떻게 잘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절실히 배우며 고심하게 되는군요. 살아 있을때 서로 사랑하며 살아 있을때 즐겁게 살아야 함을 묵묵히 생각해 보는 하루를 보낸 듯 했어요.
첫댓글 건강할때 무엇이던 해야죠 던 까짖것 아끼지말고 먹고싶은것 먹고 보고싶은것 보고 하고싶은 일들 하나 하나 빠트리지말고 이래을껄 저래을껄 후해 하지말고 삽시다 일은 할수 있을때까지요~~^^
장비님의 옳은 말씀 동감합니다.
누구든 이 세상 떠나는 날
후회없이 떠날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잘 지냅시다🤪
그럽시다.
건강하게만 삽시다.
난아직도죽음이란게 두렵다오
이승에서의. 지금 삶이 너무 좋은탓잇가?
에고~~ 빨리 마음비워야 하는데ㆍㆍㆍ
죽음을 앞두고 왠 그리
걱정이 된다오.
계속 노느라 바쁘면서 ㅎ
이젠 슬슬 준비나 하시면서 날마나 즐겁게
사시유.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살다보면 마지막 날도 오겠죠 ᆢ ㅠ
그럼요.
조용히 성숙해 가는 우리였는데 죽음 또한
받아 들이는 자세,
마지막까지 사는데
최선으로 살다가 떠나야겠지요.
즐겁게 살아 갑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