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추한 비리와 부정으로 가득한 박근혜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역대 최저 지지율이라던 5% 마저 뚫고 내려가 4%를 찍었다.
이 정도면 기네스감이다. 도대체 어떤 나라 지도자 지지율이 그 수치가 나올 수 있을까? 독재국가에서도, 민주국가에서도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한 마디로 ‘이건 나라도 아니’란 얘기가 된다.
박근혜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이 시점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상식의 눈으로 예측해 본다면
첫째, 조용히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이유와 토를 달 필요도 없다. 지지율이 최소한 두 자리 숫자는 되어야 그나마 변명이라도 한다. 4% 짜리의 변명을 듣기엔 국민들의 시간이 아깝다.
둘째,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얘기지만, 스스로 극단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이토록 비참한 지경에 처한 자신을 견뎌내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나.
그런데 박근혜는 이도 저도 아니고, 나름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이쯤되면 이 사람의 정신세계는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난다. 의학적 감정을 해야 할 수준이란 얘기다.
3차 대국민 담화에 나선 박근혜의 표정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그녀의 얼굴 어디에서도 부끄러움을 찾을 수가 없었다. 후안무치다. 잘못에 대한 후회도 없다. 아니 본인이 잘못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녀는 지금 분노하고 있다. 화가 가득해 보인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 난리들이냐?" 이게 그녀가 우리에게 던지고 싶은 유일한 질문일 것이다.
박근혜는 괴물이다. 이런 괴물을 잉태케 한 ‘자궁들’의 구체적 실체를 추적해 본다.
1. 독재권력
어린 시절 청와대 뜰을 뛰어 놀던 박근혜의 모습은 여느 어린 아이와 다르지 않다. 마치 스위스 별장에서 뛰어 노는 히틀러의 아이들마냥.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아이는 아이일 뿐.
문제는 그녀의 인격이 갖추어지는 성장과정에서 그녀가 보고, 배우고, 느끼는 가운데 차곡차곡 내면 속에 쌓였을 경험과 정서다. 그녀는 알게 모르게 악마의 모습을 닮아 왔다.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그녀는 요즘 매일 아버지에게 기도할 것이다.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가르쳐 달라고. 그녀가 어린 시절 보았던 것은 위기 때마다 너무나 쉽고, 간결하며, 확실한 방법으로 위기를 제거하던 ‘막강한 절대신’의 모습을 가진 아버지였다.
그 독재자의 수하 노릇을 하며 권력과 부를 나누어 가졌던 무리들은 자자손손 지금도 우리 사회의 기득권 위치를 점하며 위세등등하게 살아가고 있다. 관계, 재계를 비롯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그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시켜 줄 정치세력을 지탱하고 있다.
말하자면, 현재 불타는 배에서 뛰어내리며 박근혜 비난에 게거품을 물고 있는 새누리 족속들 모두가 박근혜라는 괴물을 잉태시킨 자궁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들 역시 공범이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마치 자신들은 아무 책임이 없는 양 발을 빼기에 급급하다.
그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박근혜 같은 괴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왜? 괴물만이 그들의 부와 권력을 지켜주고 더 키워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하던 짓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괴물이 괴물을 필요로 하는 메카니즘이다.
2. 친일파
한 평생 어떻게 살아왔나. ‘친일파’라는 단어 한 마디에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살았다. 조부가, 부친이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드러날까 조마조마 가슴졸이며 ‘어디 내 놓아도 부러울 것 없는 재력과 권력'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구기며 살았다.
그런데 그런 자신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구세주가 나타나신거다. 자신의 유일한 콤플렉스 -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떼어내기 쉽지 않았던 ‘친일파’라는 딱지 - 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살짝 비틀어 표현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신공을 경험한 것이다. 이건 기적이었다. 그들에겐.
일제에 부역하고 민족 탄압에 앞장서 부와 권력을 쌓았던 더러운 행적이 ‘신문물을 흡수하는 과정’으로 탈바꿈하고 그의 조상님은 졸지에 ‘건국의 주역’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역사교과서에 올려주기까지 한다니 이런 황송할 데가 있나.
친일파들은 나라꼴이 어떻게 되든 그들 조상이 물려준 부와 권력만으로도 먹고사는 문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래서 그들에겐 그들의 더러운 피를 씻어 주는 박근혜가 괴물이 아니라 천사인거다.
3. 수구언론
한정된 부와 권력을 나누어 갖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여기는 그들. 따라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환경에서 그것을 공유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누어 갖기 보다는 대를 이어 물려주며 빼앗아 오는 쪽을 선호한다.
그러자니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브레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그들만의 이익을 대변해 줄 집단, 그들의 이익을 위해 전략을 수립해 줄 집단, 그들과 이익을 공유할 집단, 세상의 모든 정보를 장악할 수 있는 집단, 그것의 총체적 집합체가 바로 조선으로 대변되는 ‘수구언론’이다.
그들은 그들의 유대감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혈연, 지연, 학연으로 피와 살을 섞는다. 그 이너서클에 속해 있어야 비로소 신분을 상승시켜 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탈 수 있고, 그 대열에서 벗어나면 가차없이 철퇴를 맞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집단에게 ‘정의’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잠시라도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정의의 길에 올라탄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더 큰 불의를 위한 그들의 과감한 투자인 것이며 그것은 철저히 계산된 손익계산에 바탕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작금 조선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박근혜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었던 이 집단은 현재 그들이 가진 모든 정보를 동원하여 박근혜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왜? 그들 입맛에 맞는 새로운 괴물을 잉태할 또 다른 자궁을 만들기 위해서다.
4. 정치검찰 포함 5대 권력기관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국망부를 5대 권력기관이라 부른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이후 ‘선관위’가 정권을 창출하는 기관으로 새로이 등극했지만 많은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아직 정식으로 추인받지는 못했다.)
이들은 독재권력과 친일파 그리고 수구언론이 추구하는 이익과 지속적인 권력유지를 위해 현역에서, 현장에서 온 몸을 던져 임무를 수행하는 행동대원이다. 그들은 그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상위 레벨로 올라갈 때마다 어떻게 크로스체킹 되며 걸러지고, 다듬어지고, 육성되는지 본인 스스로 너무나 잘 안다.
그 힘의 도움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한 발자욱 잘못 내딛을 때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너무나도 잘안다. 그래서 그들은 철저히 복종한다. 종속된 노예의 모습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잠시 현장에서 뛸 수 있는 짧은 현역시절 그 이후에 보장될 ‘커다란 이득과 새로운 권력의 단맛’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의 현역은 미래를 위한 수단이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온갖 쪽팔림을 무릅쓰고도 ‘그 지위에 올라 겨우 그짓?’도 서슴치 않는다. 쪽팔림은 잠시요, 이익은 영원하기에…
5. 무지몽매한 민초들의 ‘스톡홀름증후군’
1년 내내 세금 한 푼 내지 않아도 되는 서민층의 할매, 할배, 아자씨, 아줌씨들이 새누리 집단을 지지할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 집단이 기획하고, 추구하고, 바라는 모든 것이 바로 서민들의 이익을 빼앗아 소수의 기득권과 권력자들에게 몰아다 주는 일이므로.
그럼에도 그분들은 참 철저하게 종속되어 있다. 누가 모아놓고 강의하는 것도 아니요, 인터넷으로 인강수업 받는 것도 아닌데… 시사용어에도 매우 익숙하게 적응한다. 종북. 좌파. 빨갱이…
독재권력이 먹고사니즘을 해결해 주었던 영웅으로 둔갑하고, 친일파들이 국가 건립의 주역으로, 수구언론이 최대부수의 언론매체로, 권력기관이 국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무지몽매한 서민들 마음을 후벼파고 들어 앉을 수 있게 한 원천은 무엇일까?
비참한 얘기인지 몰라도 ‘몽둥이로 맞으며 길들여진 탓’이라고 생각한다. 참으로 더럽고 능욕적인 현상이지만 그것은 마치 ‘스톡홀름 증후군’ 처럼 범죄 피해자가 가해자를 동정하고 동화되는 것과 같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씻기우지 않고 의식 속에 잔재한 탓이다.
당장 물러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박근혜가 TV 앞에 버젓이 나와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민주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선량한 국민들은 무지랭이 민초들 속에 또 다시 싹트게 될 스톡홀름증후군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
도대체 우리가 빠뜨린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해보자. 지난 수십 년의 역사에서 우리가 빠뜨린 가장 중요한 과정 - ‘응징’이 빠진 결과다. 몽둥이로 처절하게 응징했어야 할 과정이 누락된 결과다. 그들 손에서 몽둥이를 빼앗아 그들의 숨통을 끊어놨어야 했는데 그것을 방기하고 누락한 결과다.
그래서 여전히 저들이 감추어 두고 있었던 몽둥이에 되려 두들겨 맞으며 거꾸로 알게모르게 길들여진 결과다. 그들 또한 괴물 박근혜를 탄생시킨 자궁이며, 오늘날 무지몽매한 민초들이 앓고 있는 스톡홀름증후군의 실체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자신들을 착취하고 핍박하는 집단에게 절모르고 시주하듯 지지표를 던지고 있다.
서프논객 복면가왕
첫댓글 이 모든 틀거리와
이념적 프레임을 만든
제국주의에 대해서
글쓴이는 잘 모르고 있거나
외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 자신을 돌아볼수있는
시 공간적 시선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물론 우리까페 회원님들 수준이라면
깜냥도 안돼는 글일수도 있지만
나름의 객관적 시각에서
현 시국을 비판적으로
논하고있다 보여집니다.
다만 무지몽매한 민초라는
단어가 매우 거슬리기는 하네요.
그 무지몽매한 민초들이
백만 이백만의 촛불이 되었다는것을
많이 관과하는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글쓴이는
민중의 위대성과 자주성
그리고 창조성에대해
본인 자신도 무지몽매함을
드러내는군요.
민중이야 말로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죠..^^:
삼천리 강신을 니뽄도와 긴 말장화를 몸에 두르고 자기 민족인 조선인을 비웃으며 마음껏 능욕하던 그
매국노가 영웅으로 칭송받고 그 착시햔상에 세뇌되어 그 딸을 또 대통령으로 추앙하는 기이한 나라
위대한 아버지의 공로를 다 까먹었다고 그네를 향해서 욕설을 퍼붓는 고향 지지자들
그들은 왜 그네한테 화를 내고 등을 돌린건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북쪽의 3대세습, 시간의 차이를 두고 남쪽의 2대세습... 다른 국가국민들은 죽어도 이해 못하는
북조선.헬조선
핼조선의 窮民들,,
그냥 이대로.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 천년만년 가고지고,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그냥그대로.
개돼지로 천년만년살고지고,,,,
선거권 취득한 이래로 1번만 찍은 우빨,
역시나..
그 필자에 인식틀 속에..
친일파는 있어도 숭미파는 없구놔..
숭 미 파..
요즘..
너무나 조용한..
리퍼트는 뭐하고 있을까..
이 사태를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을까?..
새월호 사태가 정국을 강타 했을때도..
리퍼트는 아마도 너무나 조용 하게..
그 존재감 조차 드러내지 않았었쥐?..
언 론 에.. ㅋㅋ.
김무성이,
앉으나 서나 ,
꿈이나 생시나
리퍼트 어부바해주고, 쌀나라의 走狗노릇 하려는게 아닌가 십습니다,
무지몽매한 민초... 딴뜻아닐겁니다
하야나 퇴진을 외치는 촛불은 방향이 틀렸단 이야기죠
위에나열되있듯이 탄핵만이 답이 아니라는걸 민초들이 촛불로 외쳐야죠
안그럼 탄핵되도 도루묵이란걸 다들아실텐데요?
그럴려면 개혁이 아니라 혁명쪽으로 방향을 민초가 돌려야해요
민초들이여!
이제는 깨어나라.
이제는 위정자들에게 더 이상 속지 말자.
민초들을 위하는 정치인은 없다는 사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젠 눈을 떠라.
민초들이여1
그대가 촛불이다.
내가 먼저 눈을 뜨고 내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
우리네 인간들은 그다지 높은 철학적 관점이나 진리를 논하기 전에 순수한 정위감만 살아 있어도 오늘날의 "촛불"에 나와 불의에 항거하는 남녀노소가 물결을 이루며 민중전선체를 이룹니다. 순수한 사람들의 가슴속은 엄청난 지식이나 대단하게 논리로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정치인, 성직자, 명망가들 또는 소영웅주의(공명심)자들 하고는 근본부터 다르지요. 인간 사회에서 복잡한 논리로 이론적 이념이나 사상은 얼마든지 위장이 가능하며 또한 아무리 수준이 높은 철학적 사고를 가진들 실천.행동을 하지 아니하면 모든게 조화에 불과할 뿐이고 그 잘난 논리나 빙자해서 순수 대중운동을 폄하하고 깐히보는 자들이 실전에 나와 투쟁에
참가하지도 않으면서 불평과 뒷말만 많고 독선과 독단으로 자신이 세상에 주인공인 것처럼 꼴값질만 떠는 자들도 남녘사회를 좀먹는 위정자들이지요. 그저 진리란 복잡할게 없고 "정의"냐? "불의"냐? 거짓이 진짜가 되고 가짜가 대우받는 사회라면 민중들은 벌떼처럼 일어나 그 관료집단을 몰아내어 심판하고 바로잡는 민중혁명 투쟁에 돌입해야 합니다. 이번 국정롱단 사태로 많은 인파가 촛불대오를 이루어 저 간악한 범죄집단을 심판하려 하는데 함께 동참하는 것이 양심을 가진 인간사회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