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07 목요일
(2166 회)
- 감동적인 실화(實話) -
술에 취해 폭력
(暴力)을 가하는 남편과 부인
(夫人)이 싸워,
그 부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친정(親庭)집으로 향해 갑니다.
한 30분 정도 달려 친정집에 거의 다 왔을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입을 열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렇게 밤늦게 어딜 가세요?
아마 남편과 싸운 모양이죠. 자세한 얘기는 묻지 않겠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남편 곁으로 돌아가세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부모(父母)님한테 가면 얼마나 걱정하시겠어요.
택시비는 지불하지 안 해도 되니까 댁으로 돌아가세요.”
운전기사(運轉技士)는 뒤에 앉아 훌쩍거리는 그녀를 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 다시 처음 탔던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感激)했고, 남편과 문제(問題)가 있을 때마다 그 운전기사의 친절(親切)을 두고두고 떠올렸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친절(親切)만 받아도 사람들은 살맛이 납니다.
친절(親切)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의도적(意圖的)
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남을 배려(配慮)하는 친절을 훈련하면 결코 손해(損害)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친절일지라도 남에게 베푼 친절(親切)은 헛되지 않아요.
친절은 손해(損害) 보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이익(利益)
이 없어도 대가(代價)를 바라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면 아무리 작은 친절일지라도 친절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기억(記憶)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은 화려한 옷에 진한 화장으로 치장한 얼굴이 아니라 친절(親切)한 사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최후(最後)의 승자(勝者) 역시 친절한 사람입니다.
친절은 벙어리도 볼 수 있고 귀머거리도 알아들을 수 있는 세계 공통(共通)의 언어(言語)입니다.
이 땅의 택시기사님 박봉(薄俸)의 노고(勞苦)에 세심한 친절을 베풀어 주신데 대하여 진심(眞心)으로 감사(感謝)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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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실화
황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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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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