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수요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기념일(마태 23,27~33)
♡겉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책하시면서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27-28절)고 하신다. 의인들의 몸은 하느님의 성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언제나 하느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죄인들의 몸은 죽은 자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영혼이 죽어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몸은 이미 죽은 몸이나 다름없다. 무덤은 닫혀있는 한 겉모양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무덤을 열면 그 광경은 참혹하다. 위선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실체를 모르면 모두 칭찬받을 만한 이들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면 그 모습은 역겹다. 위선은 선을 가장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선이 아니다. 죽은 뼈들과 같다. 이것은 의로움을 가장한 모든 것은 죽은 의로움이며, 전혀 의로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느님을 위하여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 때문에 거짓으로 행하는 덕은 다 죽은 것이다.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 바리사이들을 위선자라고 부르면서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입으로 하느님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지만, 실상 하느님의 것을 찾지 않고 세상의 것만을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만 아름답게 보이려고 하지만, 실상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했습니다. 위선과 불법은 하느님의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 바리사이들에게 “너희는 회칠한 무덤 같은 자들이다.”라고 꾸짖으십니다. 무덤의 겉은 아주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된 것 같지만, 무덤 속은 시신이 부패하면서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마음이 더럽고 추한 것으로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위선의 끝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임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모습으로는 절대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불행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불행의 길로 가고 있을까요? 아니면 행복의 길로 가고 있습니까?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마음에 품고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주님께서 인정하시고 또 받아주시기에 더 큰 행복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우리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오늘 본명축일을 맞이하는 아오스딩형제님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시몬형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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