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보호직, 사복직 지인이 한명도 없고 지인의 지인도 없어서 정보를 얻을 곳이 없네요.
저는 이제 막 사회복지학과 4년제 졸업했고, 직렬 고민이 많아서요.
제가 사는 곳은 전남 나주시라는 한 10만명 사나?여튼 작은 동네에요.
집가까운 시내의 어딘가에서 사복직으로 일을 하는게 좋을지, 보호직으로 일을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분명 주변에 저처럼 이런 고민 하는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은데
업무의 보람?즐거움?이라던가.. 자율재량이 있다던가 하는 건 왠지 복지직보다 보호직일 것 같긴 해요.
근데 복지직의 장점이라고 하면 연고지에서 강제로 옮겨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보호직이 다시 끌리는게 뭐냐면 복잡한 서류업무 안해도 되고, 갑의 입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솔직히 이 내용은 구글링으로 얻은 출처불분명의 정보라 믿음이 가진 않지만...;;;)
고민이 많네요. 딱 한가지의 목표만을 정해서 그것만 매일 머릿속에 그리며 공부를 하고 싶어요.
경험자 선생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당...
첫댓글 서류업무는 많이 해요
전수조사하라는 업무연락도 종종 오고 기관평가 준비도 해야하고...
갑의 입장이라는 건...
여기 들어오기 전에는 대상자들이 욕하면 바로 수갑 채워서 교도소 보낼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아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류업무가 좀 되나보네요.. 제가 보고서 같은 걸 깔끔하게 정리해서 쓰는 수준이 못되는데; 만일 일하게 되면 숙달될때까지 애좀 먹겠네요 ㅎㅎ
저도 구글에서 올라온 글 보고 보호직이 경찰보다 긴급구인?그런 권한들 때문에 더 갑의 위치에서 상대방을 다루게 된다는 식으로 이해했는데 확실히 그게 아닌가보네요 ㅎㅎ솔직히 갑질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방황하는 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 주는데 있어서 을의 입장이면 씨알도 안먹히니까 갑의 입장이 낫지 않을가 싶었거든요 ㅋㅋ;
@순둥이물티슈 긴급구인이 기관 전체적으로 자주 있지는 않아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제약도 많고 사후에 책임져야할 부분도 많아서요
서류업무는 많은데 이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게
업무 인수인계를 잘 받으면 전임자가 쓰던 양식을 그대로 쓰면 되는데
인수인계를 못 받는 상황이면 양식은 있되 뭔말인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보호직이 매력적인 업무이긴 하지만
지금 상태로 변화가 없다면... 내 자식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직장이네요
@wkdlfflxhf 한가지 추가해서...
구인이든 긴급구인이든 계호업무는 세 명이서 해야하는데
님이 9급이면 나머지 두 명은 누가 해야 할까요...?
구인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긴급구인은 그렇게 쉽게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아니랍니다.
님이 구인 '신청'을 할 수 있고
유치허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해서 갑은 아니죠
신청을 할 때 갑이 된다고 하면 모를까...
그런데 그런 권한을 대상자에게 보여줄 때 대상자는 교도소나 소년원으로 보내지게 되니 ㅎㅎ
갑이니 을이니 의미가 없죠
@wkdlfflxhf 기본적인 보고양식은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아서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돼요
바빠 죽겠는데 몇 년치 조사해서 보고하라는
정말 일선 기관 서무 생각은 조금도 안하는 본부 업무연락 같은 게 짜증날 뿐 ㅎㅎ
@wkdlfflxhf 와 정말 구체적으로 머릿속으로 보호직의 극히 일부분이나마 그려볼 수 있어서 너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지극히 애매하고 추상적인 상상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는지 덕분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어요 ㅠㅠ
세상에 쉬운 밥벌이가 없건만 그나마 환경 나은 쪽을 알아보려 애썼던 제 스스로가 궁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복지직이든 보호직이든 마음가짐을 올바로 잡고 다시 나타나야겠습니다.. 너무 건방졌단 생각도 들고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
wkd님 여러번 감사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네요~ 노고가 많으실텐데 깊은 밤에 시간 쪼개어 조언해주신거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연고지가세요~~~! 전라도권은 티오 경쟁이 쎄서.. 사복가세요~
연고지도 땡기고 보호직만의 장점도 아직은 땡기네요ㅠㅠㅋㅋ^^:댓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선배님들 조언 들어보니 연고지 근무의 장점은 무시못하겟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6 20: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7 00:45
서류작업합니다 ㅋ그리고 조금 갑의 위치긴한데 그게 마음처럼쉽지는않아요
확실히 어느 직렬이든, 기본적으로 엑셀이나 한글은 꽤 능숙하게 다루는 게 확실히 좋겠죠?ㅎㅎ 김칫국부터 마시는거지만, 확실한 점수로 필기합격해서 바로 컴활1급 공부해야겠네요..
절대 갑도 절대 을도 없는게 세상 돌아가는 건데 제가 너무 편협하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얼른 합격해서 발령나는 그 날이 왔음 좋겠어요 빨리 일을 하고 싶네요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복 가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제 봤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가까운게 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복 보호 둘다 해본사람입장에서 두일은 전혀 다른 업이라 (단순히 업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직 지방직 차이도 상당함) 남들 누가 어디가 낫다고 해도 아무 의미없습니다. 본인한테 더 맞는일이 있을거라서요
좋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주신 답변 잘 참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9급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갑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경찰 말단은 솔직히 힘이 없지요.
하지만 보호직은 말단이라고 해도 대상자를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말단 공무원에 비하면 갑의 위치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돌뱅이 인생이 되는게 최대 단점이죠.
반면에 사회복지직은 민원이 뭐같죠. 대신 매일 똑같은 일을 하다 보면 서류업무는 행정에 비해서 적응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나주에 사시면 대상자가 많지는 않으니까 의외로 할만 할 것 같네요. 한 번 두개 다 합격하시고 현직 인터뷰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조직의 느낌이 확 오니까 조금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조언해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릴 뿐이에요ㅎㅎ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시험 준비에 충실하게 임하고, 목표치까지 능력을 끌어올려 합격에 확신이 들 때 현직분들께 여쭤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연고지면 사복강추
연고지 상관 없으면 보호직 강추
덕분에 저도 정보얻엇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