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실까봐 ㅎㅎ 저 뒷북치는거 아니죠? 원래 15.5 였던거 같은데 17.1 달러로 올랐답니다. 풀타임 파트타임 기준 시간당 17.1 이구요, 캐주얼 기준 21.91달러입니다. 2012년부터 7월부터 본인의 페이슬립에서 자동 인상 되구요. 만약 몰라서 아직도 작년도 최저시급으로 받으시거나 아님 현재 17.1 달러로 이하로 받고 계신 분은 사장님께 청구하시면 됩니다. 지급되지 않은 모든 돈은 모두 소급 가능합니다. 저는 외식업계 종사하는데요 페어워크 paycheck plus 에서 함 계산해봤는데 제 업계는 최저시급 시간당 17.53 이더라구요.
풀타임의 기준은 일주일에 38시간이구요. 당연히 택스내시는거구 수퍼에뉴에이션이라고 불리는 연금도 고용주가 내주시고요 (보통 계약마다 틀리지만 월급의 8-12%로 알고 있어요) 시급에 포함되는 게 아니구요 따로 계산됩니다.
에뉴얼리브(annual leave) 풀타임(일주일에 38시간 기준) 파트타임(아마 일주일에 20시간 기준)기준으로 일년기준으로 워킹데이 20일이구요. 만약 쓰시지 않았다면 시급으로 쳐서 고용주에게 받을 수 있구요 아님 다음년으로 넘어가서 누적이 됩니다.
퍼스널리브(personal leave)는 일년에 한 10-12일 쌓이는 거 같구요, 보통 sick leave 라고 부르는 병가휴가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계약마다 다르지만 보통 3일 이상 결근시 의사에게 doctor certificate or letter 를 받으셔서 고용주에게 제출하셔야 하구요, 이틀까지는 일하기 4시간 전에 고용주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인정이 됩니다. 의사에게 처방전 받는 건 간단하구요. 아파서 얼마만큼 쉬고 싶다 라고 기간을 요청하시면 넣어줍니다. 퍼스널리브는 안 쓰면 돈으로 청구할 수 없구요 다음 년도로 넘어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본인이 풀타임인데 일주일에 38시간의 노동시간을 받지 못했거나 받았지만 일하지 못했거나 안 했어도 38시간 분의 주급을 받으시는겁니다. 로스터대로 일 안하셨어도 로스터에 나와있는 시간대로 페이 받으시는겁니다. 만약 본인이 일한 시간만큼만 받으신다면 본인은 캐주얼이시구요 에뉴얼 퍼스널리브가 없는 대신 캐주얼 시급 (보통 풀타임 시급의 20-25%) 로 받으셔야 되요. 페어워크에 홈페이지에 가시면 본인의 적정 시급과 모든 leave 들을 30초만에 계산 가능하셔요.
그 외에 이번에 페어워크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 통화했더니 알게 된 점들이 있어서 공유하고 싶네요. 첫째로 시프트 워커 (shift workers) 로서 외식업계에 종사하셔서 점심 저녁으로 나눠진 쉬프트로 근무하시는 분들, 예를 들면 근무시간이 12-3/5-10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가운데 2시간 쉬는 시간도 페이 받으시는 겁니다. 사실 이런 바보 같은 시프트는 기본적으로 없어져야 합니다. 고용주의 편의를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거니까요. 기본은 일을 시작하시고 8-9시간 내리 일하시고 바로 퇴근하는 것이구요. 중간에 점심이랑 티브레이크 포함하셔서요. 둘째로는 로스터에는 기본 하루에 최저 3시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오늘 한가하니까 일찍 갈래 라고 요구 받아서 일찍가도 로스터에 3시간이라고 써 있으면 일 안했어도 받는 겁니다. 또한 고용주가 사전공지 (서류상으로의 : in writing) 와 그에 따른 정산 없이 마음대로 풀타임인 종업인을 캐주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말로만(verbal) 공지하는 것은 인정이 안되고 무효구요. 그리고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요구했다고 해서 해고 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할 수 없습니다. 이럼 바로 신고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제가 이유 없는 두통이 계속 심하게 있어서 의사를 만났더니 제가 계속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아래쪽을 바라보고 하루 종일 일하게 때문에 어깨랑 목에 있는 신경이 머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두통이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무거운 책가방을 매고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흔한 증상이래요. 마사지를 추천해줘서 받았더니 신기하게도 나았어요. 의사가 메디컬비를 고용주에게 청구하고 싶으면 레터를 써 준다고 하길래 받았어요. (진료비 40불+마사지 40분에 60불) 이건 고용주를 위해 일해주다가 얻은 병이니까요.
아, 추가로 유니폼 문제요. 만약 고용주가 어떤 특정 유니폼을 입으라고 해서 사야된다면 그 고용주가 그 금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고용주는 분실 등의 이유로 디파짓을 받을 수는 있지만 퇴사 할 때 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혹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계시거나 아리까리한 점이 있으시다면 페어워크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사장님과 대화로 풀어가보세요. 저는 어느 날은 사장님이랑 같이 페어워크에 전화해봤답니다. 사장님이 자꾸 제가 permanent casual 이라고 우겨서요, 원래 풀타임 하기로 하고 들어왔는데 말이죠;; 저는 그런 바보 같은 단어가 어디있냐고 주장했구요. 퍼머넌트와 캐주얼은 서로 반대 개념인데 말이죠. 결국 페어워크 분이 이 세상에 그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줬어요. 풀타임, 파트타임, 캐주얼 밖에 없다구요. 사장님은 원어민인데 저보다도 영어를 모르다니. 설마 모르는 건 아니겠지만요. ㅎㅎ귀염둥이 끝없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대화로 안 되면 페어워크가 도와주니까 별 걱정없구요.
글이 길었네요. 혹시 도움이 될까 스마트폰으로 적어봤는데 오타가 있거나 정정할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해 주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첫댓글제가 호주바다 내는 광고보면 알겠지만 같이 일하는 애들도 얼마전까지 15.60$ 받다가 7월부터인가 17.53$ 받고 있어요 ^^ 갑자기 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페이슬립 보니까 올랐네요 ㅋ 한 애는 지난주 4일 일해서 700 넘게 받고.. 제가 요즘 워홀 되게 편해졌다고 놀렸는데.. 근데 재밌는건.. 파트타임이라고 한인잡에서 풀타임 준다고 안오고, 뽑을려고 했더니 전화 꺼놓고 안오고, 일하는 곳이 공항이라 사는곳 옮길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싫다고 안 온 PC방에서 일하는 분도 계시고.. 택스잡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캐시잡을 더 선호하니까.. ㅠㅠ 요즘은 옛날처럼 사람뽑기가 쉽지는 않다는 사실..
제 생각을 말씀드려도 될련지요. 저는 최저임금은 단지 인간으로서 최저생활의 질을 가능케 하는 금액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멜번에서 성인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구요. 님의 사업장이 특수한 장소, 공항에 있기때문에 교통비를 지급하시거나 그에 걸맞는 임금을 지급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한 직원들에게 님의 편의를 위해서 그 사람의 활동지역을 옮기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보이구요. 이 것들을 고려한 임금을 지불하신다면 금방 좋은 직원을 구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람 뽑기가 어렵다 = 임금이 적절하지 않다
식리브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에서 하루는 처방전 없이 사용가능하나 이틀 이상일 경우 닥터 서티가 필요하구요, 단 하루지만 월요일이나 금요일처럼 식리브가 주말에 이어진 경우, 퍼블릭 홀리데이의 바로 전날과 뒷날처럼 휴일이 연결된 경우는 하루의 식리브라도 닥터 서티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후에 로스터가 시작하시는 분들은 shift allowance라 해서 시급에 따로 추가금액 받구요(casual loading 과는 별개로).. 캐주얼도 온콜 캐주얼처럼 연락받고 나가는 곳도 잇고 매주 로스터가 나오는 곳도 잇습니다. 참고하세요.
첫댓글 제가 호주바다 내는 광고보면 알겠지만 같이 일하는 애들도 얼마전까지 15.60$ 받다가 7월부터인가 17.53$ 받고 있어요 ^^ 갑자기 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페이슬립 보니까 올랐네요 ㅋ 한 애는 지난주 4일 일해서 700 넘게 받고.. 제가 요즘 워홀 되게 편해졌다고 놀렸는데.. 근데 재밌는건.. 파트타임이라고 한인잡에서 풀타임 준다고 안오고, 뽑을려고 했더니 전화 꺼놓고 안오고, 일하는 곳이 공항이라 사는곳 옮길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싫다고 안 온 PC방에서 일하는 분도 계시고.. 택스잡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캐시잡을 더 선호하니까.. ㅠㅠ 요즘은 옛날처럼 사람뽑기가 쉽지는 않다는 사실..
제 생각을 말씀드려도 될련지요.
저는 최저임금은 단지 인간으로서 최저생활의 질을 가능케 하는 금액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멜번에서 성인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구요.
님의 사업장이 특수한 장소, 공항에 있기때문에 교통비를 지급하시거나 그에 걸맞는 임금을 지급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한 직원들에게 님의 편의를 위해서 그 사람의 활동지역을 옮기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보이구요.
이 것들을 고려한 임금을 지불하신다면 금방 좋은 직원을 구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람 뽑기가 어렵다 = 임금이 적절하지 않다
학생들에게 정말유용한정보,,
카페들어와서,,후주임금에 가장 정확한정보라 샐각합니다,,,,
모든이들을 위해 게속올려 주시기를 바라며,,
모두가 행복해질 대가지,
감사 합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최소 시급을 올려도 한인사장들은 눈이나 귀가 없는지 꿈쩍도 안하네요. ㅋㅋ
가끔회식에 꼬박 밥챙겨주면 10불 받는 맘약한 일꾼들은 그냥 있지요... ㅋ
화욜에 오지 레스토랑 면접보기로했는데 casual은 뭔가요?
보통 정해진 로스터가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입니다 캐주얼은 일하는 날이 불규칙 하지만 시급이 높고요.. ^^
오! 그런거군요.. 고맙습니다.. :)
식리브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에서 하루는 처방전 없이 사용가능하나 이틀 이상일 경우 닥터 서티가 필요하구요, 단 하루지만 월요일이나 금요일처럼 식리브가 주말에 이어진 경우, 퍼블릭 홀리데이의 바로 전날과 뒷날처럼 휴일이 연결된 경우는 하루의 식리브라도 닥터 서티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후에 로스터가 시작하시는 분들은 shift allowance라 해서 시급에 따로 추가금액 받구요(casual loading 과는 별개로).. 캐주얼도 온콜 캐주얼처럼 연락받고 나가는 곳도 잇고 매주 로스터가 나오는 곳도 잇습니다. 참고하세요.
어프렌티스는 돈 안올랐나요? 어프렌티스 1년차 2년차 돈 얼마인지 아시나요?
어프렌티스는 직종마다 다르고요 같은 직종끼리도 유니온에 속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고요, 다른 유니온들끼리도 상당히 다릅니다.
어떤 직종에서 근무하시나요?
자동차 페인트입니다. 어프렌티스 이년차로 들어갔는데 15불주네요.. 맞는거 같긴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