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요란은 하지만 실속이 없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한 증거가 없다. 그렇지만 여러 부분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하였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오마이뉴스는 ‘영남 다선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론과 이준석 전 대표 사면론 등에서 대통령실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입니다. 대통령실이 직접 당에 개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 위원장의 입을 빌려 총선 전략을 펴고 있다’고 기사를 내고 있다.
인요한이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을 콕 찍어서 수도권 출마를 언급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혹의 눈길이 주고 있다. 김기현과 주호영이 다선 의원이고 영남권인 울산과 대구 지역구를 가진 의원이다. 이 사람만 인요한이 특정하는 것이 의아하다.
대표적 윤핵관인 장제원은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고, 권성동은 강릉시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이 두 사람은 내년 총선에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인요한은 왜 이들에 대한 언급 없이 김기현과 주호영만을 언급한 것일까.
인요한이 대표적인 윤핵관인 정제원과 권성동에 대해서는 험지 출마라는 말도 꺼내지 않은 채 윤에게 엎드린 김기현과 친윤이 아닌 주호영만을 상대로 험지 출마를 언급한 것만 봐도 인요한의 혁신위가 윤핵관과 윤석열의 눈치를 보면서 무슨 혁신을 한다는 것이냐고 비판받는다.
제1호 안건으로 내놓은 것이 징계받아 당원권이 정지된 홍준표, 이준석에 대한 대사면이다. 홍준표와 이준석은 이에 대해 강경한 반발을 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는 대사면은 죄 지은 사람에 대해 대통령이 하는 것인데 대사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 징계취소라고 해야한다고 한다.
홍준표의 표현이 맞다. 당의 징계에 대해서 대통령이 관여할 수 없는데 대사면이라고 하는 것에는 마치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사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로 보아 인수위 위에 대통령실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혁신위는 먼저 자기 혁신부터 해야 한다, 자기 혁신에는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오직 국민의힘을 위한 혁신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 왠지 국민의힘 혁신위가 ##君子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출처: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첫댓글 의심이 아니라 백퍼 윤석열ㅡ김한길 꼼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