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나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빅뱅모델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또 다른 이유는 우주의 나이 문제였습니다.
에드윈 허블Edwin Powell Hubble(1889~1953)이 발견한 허블법칙으로부터 계산한 우주의 나이는 엉뚱하게도 당시 알려졌던 지구 나이보다 젊었습니다.
이 때문에 빅뱅모델은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허블의 측정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밝혀낸 사람이 독일의 천문학자 발터 바데Walter Baade(1893-1960)였습니다.
그는 1952년에 케페우스자리를 대표로 하는 맥동변광성pulsating star으로서, 주기는 1일 미만부터 50일 정도이며, 변광의 주기가 길수록 밝아지는 케페이드 변광성Cepheid variable의 주기-광도 곡선의 영점零點을 수정하여, 은하의 거리를 종전의 2.5배로 확대했습니다.
맥동변광성이란 변광성의 하나로, 변광의 주기가 평균밀도의 제곱근에 반비례하며, 주기는 1일 이하에서 100일 이상, 그리고 불규칙한 것까지 다양한데 이는 크기의 변화로 인해 밝기가 변하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분명치 않고 표면의 대류층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허블은 은하들 속에 있는 별의 스펙트럼으로부터 은하가 멀어지는 속도를 구하고 은하까지의 거리는 맥동변광성의 주기-광도 관계를 이용했습니다.
맥동변광성은 별이 부풀어 올랐다 수축했다 하면서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별입니다.
이 별은 변광의 주기에 비례하여 절대광도가 높은 성질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밝은 별일수록 질량이 커서 맥동의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맥동변광성의 변광 주기를 측정하면 별의 절대광도를 알 수 있고 이것을 겉보기 광도와 비교하면 그 별이 위치한 은하까지의 거리를 계산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변광성의 변광 주기는 1~50일이었는데 케페우스자리 델타별이 대표별이어서 케페이드 변광성이라 불리었습니다.
발터 바데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윌슨 산 천문대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맥동변광성의 또 다른 유형으로 거문고자리 RR변광성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변광성은 케페이드 변광성 보다 변광 주기가 짧고(1~24시간) 더 어두웠습니다.
그는 이 변광성을 이용하여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그는 윌슨 산의 100인치 후커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인근에 내려진 등화관제로 근교 도시의 불빛이 차단되어 어느 때 보다 우주를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까지 알려진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약 100만 광년이었으므로 그 정도의 거리라면 충분히 볼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바데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팔로마 산에 설치된 당시로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200인치 헤일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 은하의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을 찾아보았지만 역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보았습니다.
단 한 가지 가능성은 안드로메다까지의 거리 측정에 오류가 있는 경우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별들이 종족 I과 종족 II의 두 유형으로 구분되고 있었습니다.
종족 I의 별은 젊은 별들이고, 종족 II의 별은 나이가 많은 별들입니다.
바데는 케페이드 변광성도 두 유형으로 나뉠 것이라고 가정했는데, 종족 I에 속하는 케페이드 변광성의 밝기는 같은 주기를 가진 종족 II의 별 보다 네 배나 더 밝았습니다.
이것이 오류의 원인이었습니다.
허블이 종족 II의 케페이드 변광성에서 얻은 주기-광도관계를 종족 I의 별에 적용했던 것입니다.
이 오류를 수정하자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허블이 추정했던 거리보다 두 배로 늘어나 약 200만 광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다른 은하까지의 거리를 재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모든 은하까지의 거리도 두 배로 늘어나서 우주의 크기도 두 배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천문학자 앨런 샌디지Allan Sandage(1926~2010)는 바데의 측정을 2년 후에 다시 수정했습니다.
또 다른 거리 측정의 오류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케페이드 변광성 측정법은 먼 곳에 있는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케페이드 변광성이 다른 별보다 밝기는 하지만 그렇게 먼 거리에 있는 은하에서 케페이드 변광성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가장 밝은 별의 밝기가 모든 은하에서 같다는 가정 하에 먼 은하까지의 거리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진 기술의 발달로 샌디지는 멀리 있는 은하에서 별처럼 보이던 것이 별이 아니라 빛나는 가스와 플라즈마의 구름인 HII 영역임을 알았습니다.
HII 영역은 넓고 온도가 높아서 별보다 더 밝게 보입니다.
이 때문에 HII 영역을 별로 계산한 은하는 실제로 더 멀리 있었던 것입니다.
이 오류를 수정하자 우주의 나이는 다시 늘어났습니다.
샌디지는 거리 측정을 계속하여 은하까지의 거리와 우주의 나이를 측정하는 최고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우주 나이가 100억~200억년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첫댓글 카톨릭등 종교인들은 지구의 나이를 4 천 년에서 5 천 5 백년으로 보고있고 과학자들은 지구나이를 4 5 억년으로 주장하고있지요 ; 그러나 그것은 [ 천동설 ] 을 근거로 한것으로 지구의 나이와 우주의 나일 같이 동등하게 평가할순없기에 1 2 0 억살에서 2 백억살로 주장하는 밀레님 말씀이 타당성있다고 봅니다 ;
아고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제 생각은 200억년은 단지 우리우주(닫혀진 3차원계)의 나이를 지금 시간으로 환산한 것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지구를 방문하는 어떤 영적 존재는 지구나이로 환산하면 수조에서 수천조에 해당하는 존재들도 있는데 이들의 메시지에 의하면 자신들도 진화의 정점이 아니며
자신들보다 더 높은 창조와 근접한 영들이 무수하고 그 끝은 없다는 것입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불경에서 나오는 무량대수니 불가사의 같은 수가 실제로 존재 하고 그 아주 일부분에 속해있다면 추측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mille 갑자기 산스트크리어 [ 겁 ] 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
[ 범천 ] 에서 1 겁은 인간세계의 1 억 3 천 2 백만년에 해당된다고 하지요 ?
그 겁이 숫자를 셀수없는 [ 무량겁 ] 에 해당하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다시금 교만한 마음이 소멸되고
정제되며 겸허한 맘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
우주가 거대한 바다라면 인간은 작은 물방울에 속할뿐 이란 칼 세이건 의 말이
다시금 뇌리를 스치네요 ; ㅠ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요 9500억년전에 Eieyani라는 가디언집단은 에너지매트릭스와 타임매트릭스의 구조적 무결성을 유지하고 현현된 타임매트릭속으로 "생명-파동"을 심었다고 되어있어요. 밀레님말씀대로 수조에서 수천조 그이상이 맞을것 같네요.
카톨릭에서,5천500년 만에 진화와 문명이,,,?!!
기독교 목사님들은 6 천년으로 보고 있지요
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인간의 역사는 1초도 안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