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경제기적의 영웅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쏘아죽인 살인마 김재규가 민주화 열사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고 외쳤습니다.
이날은 마침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 등을 심의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집회도 이날,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 앞에서 열었다고 합니다.
박사모 대표 조철기(47)씨 말에 따르면 “김재규가 민주화 열사가 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역자’가 되고 박 대표는 곧 반역자의 딸이 된다”는 것이죠. 지금이야말로 박 대표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으며 “박사모는 사랑하는 사람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나선다”는 것입니다.
조 대표는 “박 대표가 (집회를)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지만 정체성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대표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회원들은 이날 “박 대표와 사전협의 없다”, “자발적으로 모인 것”, “대표가 가는 가시밭길의 가시를 치우는 역할로 족하다”라며 박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이에 앞서 선관위가 박근혜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의 행위는 선거법 위반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전협조공문을 보낸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의심케하는 모든 기관을 재정비해달라”며 “감히 간첩이 장군을 취조하고 민주인사가 되는 이 나라 부끄러움을 씻어달라”고 주장했습다. 서한은 또 “굴욕외교를 중지한다면, 박사모는 노사모와 함께라도 손잡고 정책을 지지할 터이니 제발 역사를 되찾고 나라를 지켜달라”고도 했습니다.
첫댓글 나이한살적은...자네가 참게......^&^....화이팅!!!....수고 많은것....많은 분들이 알고있ㅇㅡ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