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
단테
성자의 추도식 날에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바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었네.
맨 처음 아가씨가 내 옆을 지나갈 때
사랑은 우리를 마주보게 했다네.
타오르는 불꽃의 정령인 양
내 마음엔 뜨거운 불길이 타올라
천사의 모습을 바라보는 듯했다네.
그 해맑고 순한 아가씨의 눈에서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밀어를
보고 깨닫는 사람의 마음속엔
무한대의 행복을 깨우쳐주기 위해
아아, 아름다운 아가씨는 천국에서 살다가
이 지상에 온 것이라 생각될 만큼
나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네.
[시인의 시 이야기]
셰익스피어, 괴테, 타고르와 더불어 세계 4대 시성의 한 사람인 13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 단테, 그는 시인일 뿐만 아니라 철학, 신학, 수사학에도 일가를 이룬 르네상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문학적 성과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신곡>은 그래서 더욱 가치를 더하지요.
시 <아름다운 사랑>은 성자의 추도식 날에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자신의 곁을 스쳐 지나갔을 때 맨 처음 본 아가씨에게서 느낀 사랑의 순정함에 대해 그리고 그 순정한 사랑을 통해 느끼는 무한한 행복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아가씨는 천국에서 살다가 이 지상에 온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그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고 말하지요. 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사랑의 감정인지요.
마치 사춘기 소년이 보는 듯하여, 시적 화자의 때 묻지 않은 사랑의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천사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넘치는 사랑, 빛나는 영혼의 향기, 아,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당신은 이런 사랑을 하세요. 그 사랑이 당신을 무한한 감동과 행복으로 이끌어 줄 테니까요.
출처 : 《위로와 평안의 시》
엮은이 : 김옥림, 펴낸이 : 임종관
김옥림 :
-시, 소설, 동화, 교양, 자기개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이다. 교육 타임스 《교육과 사색》에 〈명언으로 읽는 인생철학〉을 연재하고 있다.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꽃들의 반란》, 《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소설집 《달콤한 그녀》, 장편소설 《마리》, 《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것들》, 《탁동철》, 에세이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침이 행복해지는 책》,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내 마음의 쉼표》, 《백년 후에 읽어도 좋을 잠안 315》,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365일 마음산책》, 《법정의 마음의 온도》, 《법정 행복한 삶》, 《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멋지게 나이 들기로 마음먹었다면》, 《인생의 고난 앞에 흔들리는 당신에게》, 《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힘들 땐 잠깐 쉬었다 가도 괜찮아》, 《법정 시로 태어나다》, 《이건희 담대한 명언》 외 다수가 있다. 시세계 신인상(1993), 치악예술상(1995), 아동문예문학상(2001), 새벗문학상(2010), 순리문학상(2012)을 수상하였다.
출처 : 《위로와 평안의 시》
엮은이 : 김옥림, 펴낸이 : 임종관
김옥림 :
-시, 소설, 동화, 교양, 자기개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이다. 교육 타임스 《교육과 사색》에 〈명언으로 읽는 인생철학〉을 연재하고 있다.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꽃들의 반란》, 《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소설집 《달콤한 그녀》, 장편소설 《마리》, 《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것들》, 《탁동철》, 에세이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침이 행복해지는 책》,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내 마음의 쉼표》, 《백년 후에 읽어도 좋을 잠안 315》,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365일 마음산책》, 《법정의 마음의 온도》, 《법정 행복한 삶》, 《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멋지게 나이 들기로 마음먹었다면》, 《인생의 고난 앞에 흔들리는 당신에게》, 《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힘들 땐 잠깐 쉬었다 가도 괜찮아》, 《법정 시로 태어나다》, 《이건희 담대한 명언》 외 다수가 있다. 시세계 신인상(1993), 치악예술상(1995), 아동문예문학상(2001), 새벗문학상(2010), 순리문학상(2012)을 수상하였다.